초창기 디자인은 변화가 심했지만, 95년 이후로는 뭔가 기본틀이 안정되는 느낌이네요.
물론 규정제한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이제 4륜 석유연료 내연기관 자동차라는
기술적 페러다임도 궁극으로 치닫고 있다는 거겠죠.
전기 자동차나 떠서 달리는 호버링 자동차로 F1을 하는 시대도 과연 오게될런지....
최근에 F1에 관심을 갖게 된 팬입니다. 전공도 기계쪼기라 재미 있게 보고 있는데요. 몇 가지 알고 있는 것(자신은 좀 없지만 ㅎ)에 대해 언급해 볼게요.
일단 오른쪽 위에 있는 동그라미들은 엔진 실린더 같습니다. 자동차 내부에서도 그 위치나 모양이 바뀌고 있네요. F1의 F가 규칙을 뜻하는 포뮬러 임에도 알 수 있듯이, 빠른 주행을 위한 기계의 변화 -> 위험 등의 부정적 요소 -> 규칙의 강화 -> 규칙을 극복하는 기계의 변화 -> 위험들의...로 순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무래도 자동차의 속도를 내는(혹을 힘을 내는) 엔진에 개발에 초점이 많이 맞추어졌습니다. 당연히 그 때도 과학(정확히는 공학)이 적용이 엄청났고, 다만 엔진의 발전이 대세를 바꿀 수 있던 것으로 알았습니다. 초기 엔진이 5000cc가 넘는데 현재는 그 절반 이하인 것으로도 엿볼 수 있지요. 어느정도 시대가 지나자 안전 등의 이유로 엔진을 제한하자 엔진의 개발은 초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효율이 없어지게 되었고 이후 공기역학에 치중됩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공기의 저항을 줄이려는 것도 많은 기술자들이 달려들고 있는 이슈 중에 하나지만 최근의 핫이슈는 다운포스로 알고 있습니다. 직선 거리에서는 물론 공기의 저항이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미끄러져 버리는 수 많은 코너들입니다. 비행기가 뜨는 것의 반대 원리를 적용하여 바닥쪽으로 차를 눌려 버려 5G정도의 원심력에도 미끌어지지 않는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면 코너에서도 속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주행을 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직선 주로에서는 다운포스는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니 DRS(드레그 리듀스 시스템, 아마도;)같은 재미 있는 것도 나오고는 하지요.
최근에는 이러한 공기역학 때문에 차의 앞 부분을 높여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것이 문제 되어 앞부분을 올리지 못 하게 하는 규정이 생겼다고 들었는데요, 오늘도 엔지니어들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