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쪼렙 멀티 카드 만들어서 맨날 양학하고 다님.
근데 그 쪼렙 카드가 나랑 동렙임.
(TT2 기준 현재 디시플~멘토)
그래서 맨날 내가 양학 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껏 다른 사람 이겼는데 나금성님이 앉으면
기분이 존나 절망적이 됨과 동시에 갑자기 막 화남.
아오 시발 왜 맨날 나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2:0으로 털리면 한 라운드 봐줌.
고계급의 움직임으로 방어연습하거나
잽으로 딜캐하면서 '이런 패턴으로 지르면 반격 당한다'를 알려주는 것 같음.
그래서 한 라운드 져주고 나서 삘 받아 4라운드도 이겨서 2:2 되면 갑자기 존나 긴장 됨.
와 슈발 나금성님이 한 라운드 봐줬는데 재수 좋으면 내가 이기겠네!
근데 희망은 희망일 뿐. 여지없이 탈탈 털림ㅋㅋㅋㅋㅋㅋ
결론은, 나금성님이 막 이어서 하는 순간엔 화나다가
2:2까지 가면 신나고 결국 지면 허탈함.
그래도 약간이나마 배우는 건 있어서 싫진 않음.
나 같은 경우는 나금성님한테 지면
'잘 배우고 갑니다' 꼭 인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배우는 게 있어서 ㅋㅋㅋ
그러면 나금성님은 그 특유의 살짝 구부정한 자세로
눈도 못 마주치고 어색하게 '아 예' 하면서 꾸벅함.
나에게 있어서 애증의 대상임. 나금성님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상대가 나금성님이라니....후덜더럳럳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