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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김치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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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드래그 온 드라군 (5) 2011/05/10 PM 04:45

영상에 스토리 누설 요소가 있을 수 있으니 향후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예정이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드래그 온 드라군(이하 DOD)' 1 & 2편과 '보쿠라노'라는 애니의 주제가 '언인스톨'을 합쳐 만든 매드무비입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우리들의 트라우마 게임'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플레이 했던 게임중에 가장 치를 떨게 만들었던 무시무시한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라고 하는 게시판이 있었는데
그 때 드래그 온 드라군1을 '최흉(最凶)'으로 꼽았던 한 유저가 제작한 영상입니다.
난이도가 어렵다기보다는 스토리가 그만큼 막장이었지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분들이 보시더라도 영상의 내용이 얼마나 어두운지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죽거나, 죽이거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을 편집한거죠.


DOD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게임인데,
게임성보다는 정말 미칠듯한 스토리가 걸작인 다크 판타지입니다.

굳 엔딩, 배드 엔딩을 구분하는 기준을
사람들이 얼마나 적게 죽느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니...


또한 DOD 시리즈는 '캐비어'라는 제작사가 '프로젝트 드래곤 스피어'라는 이름 하에 제작한 게임이며,
바로 이 '캐비어'는 최근에 '니어 레플리칸트'와 '니어 게슈탈트'를 제작한 곳입니다.


'니어' 시리즈가 나온다는 뉴스가 떴을 때,
'아니 그럼 DOD 3는? 프로젝트 드래곤 스피어는?'이라고 절규 했지만
그래도 DOD 시리즈의 시나리오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저로써는
주저없이 '니어 레플리칸트'를 구입했고,
DOD에서 받았던 (좋은 의미에서의)충격을 니어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캐비어'가 '니어'를 통해 '프로젝트 드래곤 스피어'를 아직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한 셈이 되었기에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이유는 가장 아래쪽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DOD가 까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지상에서는 주인공으로 전투를 행하고, 공중에서는 드래곤을 타고 싸운다고 하는 설정상
지상전은 무쌍류와, 공중전은 팬저드라군과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두 부분 다 기준 미달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까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후 부족한 게임성은 2편에 와서 제법 개선되고 나아졌지만
'양'받던 성적표가 '미'가 되어봤자...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1편에서 2편으로 넘어오면서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1편을 인상깊게 플레이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물갈이 된 것도 혹평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2편에서는 카리스마가 있는 등장인물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것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스퀘어에닉스 울티메이트 히트라는 식으로 DOD2만이 정발되었으며,(쉽게 말해 빅히트)
1편은 정발도 되지 않았고 발매된지 시간도 제법 지나서 지금은 나름 구하기 쉽지 않은 소프트 중에 하나입니다.
...라고 해도 돈만 있으면 구할 수 있긴 하지만.

1편에서 구축된 세계관이 2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기 때문에
2만 정발된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니어와 DOD의 상관관계>

레플리칸트 기준으로, 주인공의 여동생 요나가 걸리는 흑문병.
그 병의 원인은 DOD 시리즈와 관계가 있습니다.
DOD 1의 숨겨진 시나리오 중에 주인공 카임과 드래곤 앙헬은 알 수 없는 힘으로 인해
현세로 날아오게 되고 그곳에서 마지막 전투를 하게 됩니다.
전투를 클리어 하게 되면 특수 엔딩이 나오게 되며 이후 카임이 전투기(...)를 타고다닐 수 있게 되죠.
물론 스토리 모드에서는 불가능하고 프리모드에서만 탈 수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그 특수 엔딩에서 마지막 보스를 쓰러뜨리고 나면
출동했던 전투기에게 카임과 앙헬은 격퇴 당하고,
그때 마법과 드래곤의 잔해가 세상에 뿌려지게 되며,
그로 인해 흑문병이 창궐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니어의 세계관 설정 중 하나입니다.
(보다 자세한 설정은 니어 게시판을 참고 바랍니다. 위 영상의 3분 55초 지점)

DOD도, 니어도 아주 즐겁게 플레이한 저로써는
앞으로도 캐비어에서 DOD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할 뿐입니다.





드래그 온 드라군1 트레일러




드래그 온 드라군2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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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머리 무    친구신청

전 1편 레어할때 구해서 지금도 소장 중입니다
2편은 정발 되기전에 구입했지만
1편만한 재미는 없고;; 난이도 올라가고 용타고 싸울때도 너무 변해서 실망햇었습니다
2편은 오프닝이 좋앗지요 유일하게 좋앗던건 ㅠ.ㅠ

모리권    친구신청

이게 그 니어랑 같은 세계관이라는 그 게임이군요

니어도 스토리 좋던대 이건 또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네요;;

모리권    친구신청

아 그리고 괴기스러운 것들을 정말 잘만드는것 같네요;;

제작사가;

cmcm3    친구신청

꿈도 희망도 없어ㅜㅜ

불타는 김치덮밥    친구신청

모리권//
정확히 하자면 니어랑 같은 세계관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DOD 1의 여러 엔딩중에 하나의 엔딩이 DOD 2와 이어져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냈으며,
또 다른 엔딩 하나가 니어의 세계를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죠.
그냥 '일부를 공유한다'정도가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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