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퇴마록이 쩔어줘서 여전히 찬양하고 있기는 한데
퇴마록 외전 읽어보면...
딱 한줄로 표현했을 때
씨발 좆같이 재미없음.
또한 전혀 읽지 않아도 퇴마록을 이해하는데 아무 상관 없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게 문제.
이를테면 현암하고 승희가 나중에 어떻게 됐다던지 같은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고 있음.
중간에 인터넷 악플 가지고
5페이지인가 넘게 훈장질 하는 것 보고 이마를 감싸쥐며 좌절...
'이우혁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퇴마록에 등장 시키지 않은 이유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서였다'
뭐 이런 비슷한 문구에 현혹 되서 존나 설레이며 샀던 바이퍼케이션도
병맛 넘치는 결말과 흡입력 없는 전개로 '이게 아닌데' 싶었는데
퇴마록 외전에서 거의 생각이 굳어짐.
글 자주 쓰는 분도 아니지만
어쨌거나 이제 이우혁 글은 gg
앞으로 완전히 신경 끄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