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필그림이 소속되어 있는 섹스바밤(Sex Bob-omb)이라는 밴드와
스캇 필그림이 사랑하는 그녀, 라모나 플라워의
각각 5, 6번째 '사악한 전 남친(evil ex-boyfriend)'인 쌍둥이 형제의 배틀 장면입니다.
원작은 만화이며
게임으로도 만들어졌고(PS3, XBOX360)
영화로도 나온 작품입니다.
원작을 모른채 영화를 보면 맘에 들어하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영화죠ㅋㅋㅋ
저의 경우엔 게임을 가장 먼저 접했고
그 다음에 영화를 봤으며, 마지막으로 원작을 접했습니다.
다행인 것이, 제가 짚어간 루트가 '스캇 필그림 vs 더 월드'라는 컨텐츠에 대해
가장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루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 이유로는,
1. 게임은 진행형 액션 게임이라 등장 인물들이 당연히 싸울 줄 안다.
- 등장인물들이 뜬금없이 싸워도 그러려니 하게 됨
2. 영화는 지나치게 게임적인 연출을 하고 있다.
- 상대방을 격파했을 때 돈으로 변한다던지 하는 식의 연출 존재
3. 만화는 세계관 설정이 너무 불친절해서 뜬금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 최초 원작임에도 불구하고 불친절한 세계관 설명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지만, 게임 버전을 더욱 좋아하는데
게임의 경우엔 열혈물어를 연상시키는 횡방향 진행 액션 게임인데다,
각종 패러디로 버무려져 있어 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레토르 식 연출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에 대한 각 웹진 들의 평가는
게임 - 8/10
음악 - 9.5/10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
아무튼 그만큼 사운드는 정말 걸출하죠.
PS3나 XBOX360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스캇 필그림 vs 더 월드'라는 영화 또한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전반적인 연출이 게임스러운 분위기라는 것을 알고 본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고 봅니다.
서양 작품이다보니 우리나라 사람이 읽기엔 화풍이나 개그 코드
같은 부분에서 취향을 좀 많이 탄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론 요 몇년간 구입한 만화중 가장 실패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