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기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기존의 로얄럼블 진행 방식은
실제 프로레슬링의 로얄럼블과 같이
차례대로 등장하는 선수들끼리
한명씩 붙으면서 최종전까지 올라가는 방식이었으나
아무래도 마지막에 등장하는 선수일수록 유리하기도 하고해서
기존의 방식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테마별로 5명씩 한 팀을 이루어서 총 6개 팀이 싸우게 되며(1주차)
승리한 세 개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됩니다.(2주차)
마지막 승리한 팀의 5명끼리 최강자를 가리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살짝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본게 아니라서...
각 팀별 5명씩 6개팀 총 30명의 선수가 한 자리에 나왔기 때문에
사실 각 팀의 멤버가 완전히 기억나진 않습니다.
대략적인 엔트리라도 확인하고 싶으신분은 링크 참고 바랍니다.
결과 누설이 있긴 하나 일부 승패와 흐름만을 기록하고
구체적인 경기 내용은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 동물의 왕국 vs 열혈남아
한명씩 주고 받다가 동물팀의 3번으로 JDCR 선수가 나오면서 상황 종료.
말구, 다살기, 지상(대장)선수를 잡으면서 동물 팀 승리.
JDCR vs 지상 싸움에서 다소 예능적인 장면이 있었음.
(승) 동물의 왕국 5 : 2 열혈남아
2. 로보트 테켄 V vs 차도남
3브라 2잭이라는 기형적인 팀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팀 전력만큼은 매우 막강.
3브라가 데자뷰, 썬칩, 무릎 선수였으니...
선봉 데자뷰가 2명, 차봉 고구마 선수가 3명을 연달아 잡으며 차도남 팀을 순살시킴.
(승) 로보트 테켄 V 5 : 1 차도남
3. 미시마일족 : 5인조 걸그룹
상대로 나온 선수가 누가 누구인지도 기억나지 않게 걸그룹 팀의 압승.
선봉 온리 프랙티스 선수가 1승, 차봉 다이옥신 선수가 4승을 올리면서 2니나 대활약.
(승) 5인조 걸그룹 5 : 1 미시마일족
전반적인 총평
1경기만 져도 바로 다음 선수로 교체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선수들 개개인의 많은 활약을 볼 수 없었음.
또한, 팀당 5명씩이나 테마별로 묶였고
확실한 승리를 위해 전략적 목적을 가지고 결성된 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각 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모티베이션이 떨어지는 분위기였음.
각 팀의 오더가 전략적이었는지도 모르겠음.
결국, 전반적으로 축제 분위기였고 각 경기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음.
(그만큼 콤보 미스도 기존 경기들에 비해 자주 나온 느낌)
피 튀기는 치열한 공방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을 정도의 경기 내용이었음.
개인적으로는 이러나 저러나 나 같은 하수 따위에겐 하나같이 엄청난 고차원의 경기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