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자카 소방대와 FIRE FIGHTER F.D.18는
PS2로 발매된 불끄기 게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파이터는 헐리웃 영화 같은 연출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볼 수 있고,
사쿠라자카 소방대는 말 그대로 완벽하게 '게임화'된 느낌이 강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게임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파이어 파이터 같은 경우는 요(要)구조자를 전부 구조하면 게임이 클리어 되며
불 끄는 행위는 요구조자에게 가는 통로 및 안전 공간 확보의 의미가 강하지만
사쿠라자카 소방대는 동료를 적절하게 컨트롤 하여 특정 지점으로 불끄러 보내거나 스위치를 작동 시키는 등
불이 난 곳에 존재하는 각종 장치와 부대 컨트롤 혹은 개별 컨트롤을 통해
화재율 0%에 도전할 수 있는 액션 어드벤처의 성향이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특이점이라고 하면
파이어 파이터의 경우엔 영화 같은 연출과는 다소 맞지 않게 '보스전'이 존재 합니다.
'인페르노' 같이 불과 관련된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는 보스들은
일반적으로 거대한 불덩어리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작은 불꽃을 플레이어에게 날려보낸다던지 하는 공격을 합니다.
처음에 보스전을 겪게 되면 기존의 컨셉과는 맞지 않는가...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박진감넘치는 각종 보스들을 겪고 나면 의외로 게임에 잘 녹아든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쿠라자카 소방대는 추리 시스템이 있으며
불을 끄는 도중에 입수하는 유실물(유실물을 입수하기 위해서라도 꼼꼼히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들을 기반으로
추리를 해서 음모를 밝혀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추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엔딩이 달라지게 되며 당연히 진엔딩도 존재합니다.
양쪽 다 호스컨트롤(분사, 직사) 및 임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직사 - 소화율 높음. 소화 범위 좁음
분사 - 근거리 소화범위 넓음. 원거리 소화율 낮음
임펄스 - 소화율 특대, 모아서 쏘기. 상황에 따라 사용 제한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 밖에 숨겨진 요소로,
파이어파이터 - 유실물을 모으거나 타임릴리즈로 숨겨진 캐릭터 해금 가능.
동료 소방관의 경우 캐릭터 스킨만 바뀐 것이지만 여자 소방관의 경우 약간이지만 별도의 중간 동영상도 존재.
사쿠라자카 - 진엔딩 후 동료 및 주인공 형을 프리모드에서 사용 가능.
주인공 형은 스토리 상 첫 스테이지에서 사망하지만 능력치만은 최상급.
등이 있습니다.
양쪽다 소장가치는 충분히 있으며,
정품으로 소장중인 저로써는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