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걸스 시즌 1은 상당히 괜찮았죠.
당시 케이블 방송 모두 통틀어서 최고의 시청률을 만들어내던 방송인데
멍청한 수뇌부가 그 시청률의 원인이 '무한걸스'라는 컨텐츠 자체에 있다고 생각한 것이
최고의 오산이었습니다.
당시 멤버들끼리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고려가 덜 되었거나 거의 생각치 못 한 듯이 말이죠.
그래서 새로운 멤버로 시작했던 시즌2는 큰 호응을 받지 못 한 채 금방 끝났고
기대감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던 시즌3도 보다보니
시즌2와 비슷한 느낌에 실망스러워서 그만 보게 됐는데 어느새인가 무한걸스를 보니
원년멤버가 5명이나 돌아왔더군요.
송은이, 김신영, 신봉선, 황보, 백보람
거기다가 안영미, 김숙까지 가세해서
현재는 7인 체재로 가고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네요.
7인체재가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원점으로의 회귀'라고 부를만한 에피소드는
최근에 방송했던
11월 24일 51화입니다.
7인 체재가 되고나서 처음 가는 MT인데 빵빵터지는군요 ㅎㅎ
시즌3가 오래 간 것도 좋지만 기존의 멤버와 새로운 멤버가 같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즌1을 보는 것 같아서 즐겁기도 합니다.
이젠 무한걸스도 다시 챙겨봐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ㅎㅎ
...하지만 방송 시간이 목요일 오후 6시잖아.
난 안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