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판 비타를 사서 한동안 진삼국무쌍 NEXT만을 사서 돌리고 있다가
비타가 막 발표 됐을 때
내가 뭣 때문에 비타를 보고 '우와 시발 존나 짱!' 이라고 생각했지?
라고 막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생각하게 됐구요,
바로 연동을 해보았습니다.
(양쪽다 금일 발표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했습니다)
결론은 보시다시피 사진과 같네요.
PS3 본체에서 '리모트 기동'을 '켜기'로 해놓으면
외부에서 VITA로 리모트 플레이를 가동하기만 해도 본체가 알아서 켜집니다.
전원을 끌 때는 화면에서 보시다 시피 비타의 화면을 터치하는 것으로 끌 수 있구요.
전원버튼 밑에는 자세히 보시면 홈버튼도 있습니다.
단, 테스트를 해본 결과 홈버튼 길게 누르기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진상에 보이는 화면 우측의 메뉴는 비타의 화면을 한번 터치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하거나 없어지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 존재하는 설정 버튼에서는
화질 조정 같은 기능이 있었고
인터넷 환경에 따라 화질을 높이거나 떨어뜨림으로써 최대한 실시간 조작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모트 플레이는 근거리에서 비타와 PS3가 직접 송수신 할 수 있는 연결 방식과,
인터넷을 통한 원거리 연결 방식 두가지 모드가 있었는데요,
전자의 경우 화질 표준을 기준으로 했을 때 거의 동시에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화질을 떨어뜨리면 반응 속도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비타가 와이파이를 켜지 않고도 서로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아마도 비타와 PS3를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듯 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인풋랙이라고 해야하나? 약간의 시차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인터넷 환경이 좋은 곳이라면 이것도 충분히 누려볼만 하다고 생각 됩니다.
이거 상당히 쓸만한 기능이네요.
아, 버튼 설정에 관한 부분을 언급하자면
후면 터치의 상단 좌우가 각각 L2, R2에 반응하였으며
하단 좌우가 각각 L3, R3에 대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배열 방식도 있지만 L2, R2 등에 할당된 조작 방식이 병신 같아서...
암튼 리모트 플레이 쓸만 하네요.
다만, 잠깐 잠깐 즐기는 용도라면 모를까 바깥에서 이걸로 장시간 쓰기에는 배터리 문제가 다소 신경 쓰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