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강남에 볼일이 있어서 강남 교보문고에 들렀었습니다. 예전에 이 소설에 대해 많이 들었고 발매된다고만 알고있었었죠.
얼마전에 태희가 이책샀다고 자랑하던데 생각이 나서 저도 모초럼 나온김에 사버렸습니다.
"달에서 5만년전의 우주비행사 시체가 발견되었다!"라는 카피라이트가 정말 신비하고 멋들어지지안습니까?
인류와 똑같은 호모사피엔스인 이 우주인은 대체 누구일까요? 무려 5만년전 이 황량한 달에서 죽음을 맞이한 그는 누구일까나요.
소설의 과학자들은 이 '찰리' 라고 명명된 월인(月人)을 연구하면서 진실을 밝혀내기위해 수학적 언어학적 인류학적 지식을 총동원하여 퍼즐맞추기를 시작합니다.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습니다. 과도한 액션이 억제된 그야말로 독자의 상상력까지 동원하여 이 찰리의 진실...(?)을 파해치는 과정이 왠만한 스릴러보다더 흥미 진진했답니다. 순식간에 새벽4시까지 다 읽어 내려가고 말았네요.
책 겉표지가 솔직히 좀 불만이긴 하지만 중요한건 내용이죠 내용. 꺄악
무려 1977년도에 발간된 책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하고 정교한 과학적 묘사는 요즘 보다 더세련되고 유치하지않은 미래상을 보여줍니다.
아마 시대를 앞선 설정일지도 모르겠네요.
달이라는건 참 신기한 것이죠. 이 질량의 별에 저만한 질량의 달이 있다는거 자체가 정말 신비한것이며 언제나 앞면만 볼수있게 맞물려있는 메카니즘.
과연 달엔 뭐가있을까요. 의외로 진짜 찰리가 찰리의 동굴에서 현대인에게 발견되길 기달리고있을지도.
마지막의 대반전은 사건이 다 해결된것이라 믿었던 독자들마져 놀라게 만듭니다.
다들 함 읽어보심이 어떠실까.
읽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