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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데레스테 방송 세팅 정보글 (1) 2017/02/02 PM 09:28

안녕하세요.

데레스테 메인 방송만 약 1년 정도 하고 있는 독서만세입니다.

 

종종 데레스테 방송을 해보고 싶어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여쭤보신다던가, 질문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던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조촐하지만 제 경험에 의거한 세팅 방법을 올려 봅니다.

 

 

데레스테는 방송을 하기 위한 환경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우선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은 녹스나 memu등 에뮬레이터를 통해 PC로 실행시켜 손쉽게 방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데레스테는

 

1.복잡한 움직임이 섞여있는 슬라이드를 쓰는 터치형 모바일 리듬게임

->스쿠페스 등과 같이 키맵핑 등으로 플레이가 불가능

 

2.뛰어난 퀄리티의 3D 그래픽으로 최상옵 시 요구되는 사양이 크다.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모든 컨텐츠를 보여주고 싶으면 고사양 기기가 필요하다.

 

3.리듬게임이기 때문에 조그만 딜레이라도 플레이에 지장이 크다.

->모비즌 등의 미러링으론 힘들다.

 

따라서 다 종합해 보면 '고사양 기기로 직접 외부출력을 해서 캡쳐보드로 받아서 한다'라는 '콘솔 게임 방송'과 비슷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사항들도, 콘솔게임 방송의 환경과 거의 일치하니 그쪽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특히 패스쓰루를 이용해서 방송과 플레이화면을 별도로 두는 방법을 아는 분이면 아주 쉽습니다.

 

 

 

 

-HDMI 출력 방법-

 

캡쳐보드로 방송하기 위해선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HDMI로 출력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HDMI로 출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쪽은 MHL, mydp 등으로 HDMI로 변환하여 출력할 수 있는 어댑터가 존재합니다.

물론 기기에 따라서 출력이 불가능한 제품도 많기 떄문에 미리 확인을 꼭 하셔야 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은 심플해서 공식 라이트닝->HDMI 어댑터 등을 쓰면 간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기 자체에 HDMI출력 단자가 있는 경우는 아주 편해집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현재 방송용으로 쓰고 있는 쉴드 태블릿(mini HDMI 출력단자 있음) 등이 있죠.

 

 


 

-딜레이가 있는 캡쳐보드를 쓰는 경우-

 

딜레이가 있는 캡쳐보드를 쓰는 경우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보고 있는 기기화면과 실제 나가는 영상이 시간차가 생긴다는 겁니다.

콘솔은 사실상 패스쓰루를 이용한 모니터2 말고는 선택지가 없지만, 데레스테와 같은 경우는 모바일 기기 자체의 화면을 보고 플레이하기 때문에 '소리'만 처리하면 돼서 선택지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사전에 이해해야 되는 건 다음과 같은 사항입니다.

 

소리출력 설명.png

 

거의 대부분의 콘솔이나 모바일기기들은 HDMI 외부 출력과 AUX 단자의 동시 출력이 안되고 이어폰 선을 꽂으면 HDMI 쪽은 소리를 차단합니다.

이어폰을 꽂는 이유를 생각하면 당연한 거죠.

알기 쉽게 비유하면 여러분이 핸드폰을 쓰실 때 이어폰을 꽂았는데 스피커와 이어폰에서 동시에 소리가 나오면 곤란하겠죠?


그래서 방송 세팅 시 이 점을 고려해서 소리를 따로 분리해서 빼내고 싶을 때는 다시 소리를 삽입해서 합치는 것도 생각해야 되서 약간 복잡해지는 겁니다.

콘솔 게임 방송 세팅하던 분들은 어느 정도 이해하실 겁니다.

특히 플4 음성채팅, 헤드셋과 방송의 조합 등의 세팅에서요.

 

 


1.y잭 이용

 

슬라이드1.PNG

(그림에서 빠졌는데 PC소리는 따로 이어폰을 추가로 PC에 꽂습니다)

기기 이어폰 단자에 Y잭을 꽂고 한쪽은 자신이 듣는 이어폰, 한쪽은 캡쳐보드 AUX IN에 꽂고, 캡쳐보드 내에 옵션에서 사운드를 아날로그 인을 선택해서 합치는 방법입니다.

방송에는 화면과 소리가 같이 합쳐진 채로 딜레이 생겨서 나가고, 자기 자신은 실제 기기 화면과 맞는 실시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2. 서브모니터 혹은 변환기가 있는 경우

슬라이드3.PNG

(내장형 캡쳐보드로 그려져 있는데 외장형 딜레이 있는 제품도 상관없습니다)

콘솔 게임을 패스쓰루를 통해 방송하시던 분들은 바로 이해하실 겁니다.

단지 이 경우는 콘솔과 달리 기기에 달린 화면을 보고 플레이하니 그냥 소리만 쓰는 셈이죠.

기기 영상을 추가로 패스쓰루로 스피커가 달린 모니터2에 보내고, 이 모니터에 이어폰을 꽂아서 듣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모니터2가 없고 부담되시는 분들은 HDMI를 VGA나 DVI로 변환하는 젠더류가 있는데, 보통 이런 젠더는 AUX OUT도 같이 달려 있습니다.

HDMI는 음성 신호도 포함이지만 VGA나 DVI는 화면 신호만 있어서 따로 출력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이런 젠더에서 AUX 단자 쪽만 이어폰을 꽂아서 패스쓰루로 나온 HDMI에서 소리만 분리해서 듣는 식으로 가능합니다.

 

 

 

 

 

 

3.딜레이 제품에서 PC소리까지 같이 듣는 방법

 

지금까지의 이 방법들은 가장 심플하게 딜레이가 있는 환경에서 기기 소리만 따로 듣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의 가장 큰 단점은 기기 소리를 따로 이어폰으로 듣기 떄문에 'PC 소리를 같이 못 듣는다'는 점입니다.

저만해도 위의 세팅을 썼던 때 이어폰 2개를 써서 한쪽은 플레이 할때 기기 소리 듣고 한쪽은 PC에 연결해서 PC 소리를 들어야 할때 쓰고 이렇게 번거롭게 왔다같다 했습니다.

초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twip 등을 이용한 도네나 팔로우 알림 등을 이용하게 되니 확인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궁리한 끝에 굉장히 번잡스럽고 복잡하지만

'딜레이가 있는 캡쳐보드를 쓰는 환경에서 PC소리와 기기소리를 같이 듣는 세팅'을 구현해 냈습니다.

 

 

슬라이드4.PNG

방송세팅에 대해 좀 아는 분들은 다 아시는 가상믹서 Voicemeeter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우선 기기 y잭 한쪽은 캡쳐보드에 넣어서 다시 화면과 합쳐서 방송으로 보내고, 나머지 하나는 pc 마이크 인에 꽂습니다.

보이스미터는 외부장치별 소리, PC내 소리 등의 항목을 선택적으로 볼륨조절 및 출력유무를 세팅할 수 있고, 중요한 점은 이를 따로 특정 프로그램에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xsplit 등에서 보통 PC소리 쪽이 기본 스피커가 사운드 장치로 잡혀있는데, 여기서 보이스미터의 아웃풋을 선택합니다. 이러면 보이스미터에서 보내진 사운드만 잡힙니다.

그 후 보이스미터에서 OUTPUT 쪽에 보내질 것들에서 PC 내부 소리만 체크하고, y잭으로 들어온 기기소리는 꺼버리면 나한테 들리기만 하고 방송 프로그램 쪽에는 안 보내집니다.

이렇게 하면 방송 쪽에는 캡쳐보드에서 나오는 딜레이 있는 소리+화면이 나가고

나는 PC 내 소리+기기 화면과 맞는 실시간 기기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노딜레이 캡쳐보드를 쓰는 경우-


아아아주 심플합니다.

그냥 연결하고 PC에 이어폰 꽂고 그 소리 들으면 됩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는 리듬게임이라 노딜레이 제품의 그 약간의 딜레이도 신경쓰일 수 있어서 예전 세팅에서 쓰던 AUX선을 이용해서 xsplit에서 미세하게 딜레이 세팅 주고 따로 합성하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1.현재 제 세팅

슬라이드5.PNG

xsplit 장면에서 따로 AUX로 연결된 기기의 마이크 소스를 추가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위에서 밝힌 것과 같이 아주 미세한 딜레이값을 화면에 줘서 맞추려고요.

 

 

 

그 외의 부분은 기본적인 방송 세팅 방법과 크게 다를게 없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될만한 더 좋은 정보글이 많이 있으니까요.

거의 '콘솔 게임 방송'의 환경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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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친구신청

;;; 방송을 위해 연구를 해야 하는 판이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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