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온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문자
내 전화번호는 최측근들 밖에 모를텐데...
뜬금없이 생판모르는 여고생이 왜 찾았을까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을까..궁금해서
일단 직접 날 만나러 와서 만나러 나감
주위 사람들이 통나무 장사 조심하라고 다 걱정을 ㅋㅋㅋ
예전에 마이피에도 올린적 있지만(지금은 글과 사진 삭제)
친구가 봉사하고 있는 대안학교 학생들이 교복맞출 돈이 없다고 해서
조금 후원해준적이 있는데 그학교의 학생이
후원자들 일일이 찾아가서 후원금으로 제작한 교복을 보여주고
그 외로 만든 책을 전달해주러 온거뿐이에요
꽃샘추위 절정인데도 불구하고 만나러 와준것도 있으니
만나러 가는길에 커피랑 쿠키+빵 사들고 만나서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주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인증샷까지..
학생을 바래다준후에는 바로 친구에게 전화해서
후원 받은 사람들은
누구에게 후원 받는지 모르게 하는게 원칙아니냐고
일처리 똑바로 하라고 불같이 쫑꼬놨음
친절은 친절로 끝내야지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면 내 친절이 퇴색되잖아..시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