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청량리에서 웹디로 일하면서
디스크랑 안검섬유성근간대경련을 얻음과 동시에 월급협상 결렬로
강변터미널에서 귀향하는 차안에서 한강을 보면서
내 기필코 다시 올라온다라고 다짐했는데
그게 벌써 3년전..
해왔던 일과 다르게 아에 다른 길로 이직해서
생각보다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다시 올라왔네요
더 오래걸릴 수도 있었지만
동기부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것 같아요
아이러니하고도 재밌는 점은 3년전에 떠났던 청량리 바로 옆 동네로 돌아왔어요ㅋ
창문열면 한약냄새가 폴폴 들어오는 한약거리라 매일아침 괜히 건강해지는 기분이네요
끼깔나게 양복 입고 출근했는데 자유복이라는게 함정..
원하는 것들과 원하는 사람에게 조금씩 한발자국 다가간 기분입니다.
반가워요 서울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