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베트남음식을 먹고 호텔잡고 들어와서
조금 쉼..
깔끔해!
정리도 잘되있네..저 상자 가지고 싶다..
충분히 다 쉬었으니 밖으로 고고!!
아까는 못갔던 윗길로 향해보니..
오~ 여기 우리 이모네 집인 평창동이랑 분위기 비슷한데?
사진은 안찍었지만 리비아? 대사관도 있었고..
뭐 죄다 벤츠야..여기 살려면 벤츠를 끌고 다녀야되는 법이라도 있나..
다시 음식거리로 내려와서 악마의 쉐이크라고 불리는 오! 쉐이크를 갔는데
자리가 없...다 커플..
외쿡인 중년 커플에게 모자좀 치워달라고 부탁한뒤 앉아서 대기..
사진으로만봐도 박력봐..어휴..
메뉴판을 열어보니 종류가 엄청 많음..
근데 주로 나가는 메뉴를 보면 5개정도만 계속 나가던데..
대기를 하면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른 메뉴 만드는거 봤는데 이게 뭐야..
병 주위에 초코 누델라를 쳐발쳐발하다 프레첼을 붙이고
혹은 카라멜 소스나 생크림을 쳐발쳐발..
괜히 악마의 쉐이크라 불리는게 아니구나..허허허
테이크아웃도 되던데 혼자 먹기엔 양이 많을 듯..
내꺼 나왔다!!
촵촵 먹고 호텔로 들어가서 책 좀 읽다가 잠듬..
일어나보니 저녁이 되었길래 슬슬 나갈 준비를 하고 향한곳은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미카엘 쉐프로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고 계시죠
이건 낮에 찍은 사진
요건 밤에 방문할 때 찍은 사진
이런데 잘 안와봐서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도 모르고..
스튜를 시키고 싶었으나 왠지 경험하기엔 뭔가 느낌이 안와서
치킨스테이크랑 큐프테 주문
분위기는 그냥 쏘쏘..근데 약간 더웠음..
잠시 뒤에 음식이 나와서 우적우적!!
요건 치킨스테이크
요건 큐프테
사실 큐프테는 이름이 웃겨서 시킴..ㅋ
둘다 한국사람이 먹기엔 약간 심심하고 밋밋한 맛..
입가심으로 수제 아이스크림 추가로 주문했는데
어? 미카엘 쉐프왔음
키 되게 크고 훈남...
사진을 찍으려했으나 갑자기 급하게 또 나가는 바람에 사진 못찍음..
키 진짜 큼;;;
맛은 견과류를 뿌린 엄~ 청 고급스러운 투게더 맛
소화시킬겸 사람구경 길거리 구경~
그리고 향한 곳은 20대 후반과 30대 중반들이 모이는 바 글램!
음..분위기는 좀 낯설음..바를 안가봐서 그런가..
노래 나오고 바에 앉아서 칵테일이나 술 만드는거 보고 대화하고
옆자리 사람이랑 계속 조인하려고 다들 혈안이고..
나는 백주부님이 사모님을 한방에 뻑가게하고 해밍웨이가 좋아했던 그 술 모히또!!
민트가 있길래 집어서 우적우적 씹었더니
옆 외국인이 이상하게 쳐다봄..왜 임마..
별로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바로 그 밑에있는 프로스트를 갔는데
엄마의 간..완전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ㅠㅠ
아무렇지도 않게 섞여서 술마시고 음악도 듣고 이야기하고
게다가 DJ가 9000 올드스쿨 노래를 주로 위주로 틀어서 너무너무 좋았음
계속 다른 테이블들은 조인하려고 돌아다니기 바쁜데
나는 멀뚱멀뚱 술만 홀짝홀짝
건너편 테이블 아가씨가 예전에 아는 후배 닮아서 좀 놀람..근데 아니었음 ㅋ
걔인 줄 알고 확인차 계속 쳐다보다 눈만 한 10번 마주친듯..
맥주 조금 마시다가
호텔에 들어와서 욕조에 물받아놓고 제프버넷 노래 틀어놓고 목욕하고 침대에 누워
심슨으로 마무리~
D'OH!!
일일차 정리글
포호야(베트남 특유의 맛이 싫으면 가지말자)
맛 : ★★★★
분위기 : 이건 별점의 의미가 없는 프랜차이즈 분위기
가격 : ★★★★
젤렌(애인이나 썸타는 사람이랑만 가보자 혼자서는 가지말자...)
맛 : ★★★★☆
분위기 : ★★★★★
가격 : ★★★☆
글램
맛: ★★★☆(모히또가 원래 이런 맛인지 모르겠는데 더럽게 맛없음..되게 이상한 분위기)
분위기 : ★★★
가격 : ★★★
프로스트(왁자지껄 즐기고 싶을때 꼭 가보자)
맛 : 흔히 아는 맥주맛
분위기 : ★★★★★
가격 : 흔한 병맥주들 가격
모히또는 맛난 음료라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