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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S] [BGM+스압]빨간색 루즈핏 맨투맨 작업 (2) 2015/10/23 AM 09:11




홍대로 시장조사 나갔다가
마지막 한장 남은거 현금으로 싸게 구입한 루즈핏 빨간색 무지 맨투맨..
(근데 왜 현금영수증은 안해줘..깎아서 그런가..)

자려고 누웠는데 밋밋한 맨투맨에 왠지 이런이런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다
실행에 옮긴 엉터리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작업시작


스케치하면서 도트화 시키면 대충 어느정도 픽셀인지 계산..


출력


임시 부착..근데 루즈핏이다보니 팔통보다 작다..변수 발생


기존에 찍은 도트를 135%늘렸더니 도트가 다 어긋나서
브러쉬 새로 만들어서 다시 도트찍고 출력


임시 부착2 이제야 팔통이랑 좀 맞는 듯하니 초벌칠 시작


출력하면서 까먹지 않게 출력 설정이나 작업 옵션등을 메모해놓아야됨..
멍청해서 자주 까먹음..내가 작업하고 어떻게 작업했나 기억을 못함..;;


작업하기전 위치를 잡기 위해 임시 부착3


채색 과정에서 새어나가지 않게 마스킹


그 다음 아무 생각없이 쳐발쳐발!! 제일 신나는 과정 진짜 아무생각없이 칠함
저번에 징크스 모자 만들면서 작업재료를 바꿨는데
바꾼 재료가 기존 재료보다 저렴하면서 질도 그에 못지않게 잘 나와서 맘에 듬


약간 지저분하게 나왔지만 어차피 지저분한 것은 나중에 붓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면 됨


한번 입어보고 위치 맞게 잡혔나 확인(사진이 거꾸로찍힘;;)


다른 한쪽에 새길 그림을 수정하고 가슴에 새길 작업물 출력


마스킹은 꼼꼼하게 해놔야 나중에 고생안함..
근데 꼼꼼하게 했는데도 엉터리 실크스크린 기법이다보니
마스킹 사이사이로 다 새고 난리도 아님..


위에 썼듯 오른쪽 팔은 마스킹부분한 부분이 새어나와서 삐뚤빼뚤 지저분..


즈아..제일 걱정했던 가슴부분 작업시작
보통 글씨를 새겨놓고 나머지를 놔두는데
이번엔 글씨만 남기고 나머지는 새겨보는 작업을 시도


한글자 한글자 파서 위치에 붙여놓고 다시 한글자 한글자 파고..
이 과정에서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고 스스로 미워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시작한거 끝을 봐야지..


완벽하게 깔끔하지는 않지만 이정도는 뭐~ 하고 넘어갈 정도로 나옴


음..약 2%모자라지만 그래도 첫 시도치고는 마음에 듬


작업 도중 겪었던 변수들로 인해 다음에 또 비슷한 작업을 하면
어떻게 작업하면 될지 미약하게나마 발전했으니 다행..
자 열심히 작업했으니..이제...


입어보고 미친짓을 하며 신나게 빡세게 놀아봅시다.


잠자리에서 뻘 생각하다 기존과는 다른 기법으로 시도해본 엉터리 실크스크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맘에 든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동경하는 분께서 직접 보시고 이쁘다면서 깔끔하지 않아도
오히려 느낌 있어서 괜찮다고 칭찬해주신게 더 기쁨..
작업도중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무리하게 작업하다가 붓 놓치고 염료 닦는 휴지붙어서 팔 뒷부분과 옷 뒷부분에 염료튀어서 시무룩한것도
한방에 날릴정도로 기뻤음!


자 그럼..

호텔에서 친구들과 축하파티 하면서 지나친 음주는 안되요. 와인크로스! 사진으로 CUT!

다음 작업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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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저의 색이라구요? 하악하악
이뻐요 ㅋㅋ

?요한?    친구신청

이쁘게 잘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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