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시작하겠습니다. B1 Fortress 마스터! 그들이 왔어요! (일판에서는 켄시사마) 하나, 둘, 셋... (부신에서 오크들의 대사는 흔들린다.) 3명이에요! 마침내 세명이 모여서 왔군. 3은 신비하고 우수한 숫자이지. 고대 이후로, 3은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고 있다. 각자의 힘은 미약할지라도 뭉친다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그러려면 '신뢰'가 필요할 거다. 아무리 강한 자라고 '신뢰'가 없다면, 미궁에서 버틸 수가 없다. 하지만 신뢰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오직 시간과 고난이 함께 해야 너희들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는 거다. 그럼... 검사는 말하는 것을 멈췄다. 검사는 무언가를 찾으려는 듯, 날카로운 푸른 눈으로 당신의 일행을 바라보았다. 좋아. 미궁은 이곳에 있다. 나는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겠다. 나를 만나기 전에 죽지 마라. 헤헤, 난 캐스타. 나도 기다리고 있을게. 이상한 사람이군... 미궁에 들어가는데 어떤 자격도 필요 없어. 특히 여왕이 미궁 탐색을 격려한단 말이지. 어쨌든, 그 검사는 나쁜 사람같이 보이지 않아. 만나는 것도 재미있어 보이네. 네 말이 맞아, 하지만... 우리는 첫째로 이름을 알려야 해. 좋은 평판을 얻는다면 다른 모험자들도 우리와 함께 하려 할 거야. 그러면 모험을 하는데 더욱 수월하겠지. 지금은 서두르지 않아도 돼. 검사가 말한 것도 일리가 있으니. 어쨌든 우리는 미궁에 가야만 해. 당분간은 검사의 말을 듣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음... 그러네... 좋아, 가자! 이곳이 미궁 입구이다. 몇발자국 가다보면... 빌어먹을! 빌어먹을 호빗 새끼! 젠장! 죽여버리겠어! 뭐가 무엇이든 죽일 수 있는 검이냐! 이건 그냥 평범한 칼이잖아! 코볼트들은 멀리서 소리를 치고 있었다. 우린 어쩌지? 그녀의 돈을 다 써버렸어... 바고님이 우리를 죽일 거야... 코볼트들은 당신에게 다가왔다. 뭘 봐?! 꺼져! 그렇지 않으면, 아침식사로 먹어치워주마! 오, 그래! 이 녀석들의 돈을 빼앗자! 오! 천잰데! 코볼트들이 공격해왔다. 왼쪽에 있는 커맨드를 순서대로 말하자면, 공격, 방어, 아이템, 자리바꾸기, 도망가기 아래 파티창을 보면 전열, 후열로 나뉘어 있는데 전열은 몸빵케릭터, 후열은 마법을 쓰는 케릭으로 배치해주면 된다. 그냥 공격키만 누르다보면 무난히 이길 수 있다. 제, 제길... 기억해두마! 다음번에 만난다면, 살려두지 않을 거다!! 코볼트들은 꼬리를 만 채, 도망갔다. 미궁 탐색을 하다보면 몬스터가 어디에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다. 색이 빨간색으로 변한 몬스터는 이쪽을 발견했다는 의미. 초반에는 조금만 맞아도 죽을 수 있으니 조심조심 천천히 플레이 하면 된다. 일정 경험치를 모으게 되면 파티창이 반짝반짝거린다. 그건 레벨업을 할 때가 되었다는 걸 나타내는데, 이 때 여관에서 잠을 자면 레벨업이 된다. 자고 일어나서 레벨업이 되는 순간 나오는 사운드가 꽤 경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