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를 둘러보던 중 어떤 분이 일드 '루즈벨트 게임'을 추천하는 것을 보고
'시간나면 봐야지' 하다가 최근에 보기 시작하여 감상 완료했습니다.
'한자와 나오키'를 본 사람이라면 '루즈벨트 게임'을 보는데 한가지 재미가 더해지는데,
그건 '한자와 나오키'에서 나온 배우들이 루즈벨트에도 몇몇 나오기 때문입니다.
악역으로 나왔던 사람들이 '루즈벨트 게임'에서는 다른 입장의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 부분이 참 재밌었습니다.
'루즈벨트 게임'은 흐름상 기업편과 야구부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업편 - 중소기업 '아오시마 제작소'의 부도위기를 둘러싼 임원진
야구부편 - 야구부의 폐부가 코앞에 닥친 야구부 사원들 ('아오시마 제작소' 소속)
절체절명인 기업편, 야구부편이 적절하게 서로 영향을 주면서 진행하기에
마음을 졸이면서 볼 수 있습니다................만...
중간 중간에 나레이션이
"도산 직전까지 몰린 회사 안에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분투하며 최후의 마지막까지
볼을 쫓기를 계속하는
남자들의 역전에 이은 역전의 이야기"
라고 여러 번 이야기해주는 덕분에 '음, 어떻게든 잘 되겠군.' 하면서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루즈벨트 게임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좀 오글 거리는 부분과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는데
'회사가 있기에 내가 있다' 라면서 애사심이 아주 뛰어난 인물들,
'근성으로 어떻게든 해내보자!'라는 부분입니다.
(특히 야구파트는 좀 많이 오글거림;;)
이런 부분이 리얼해 보이는 드라마가 어떤 면에서는 만화적인 부분도 엿볼 수 있었던
일드 '루즈벨트 게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