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2 어둠의 저편 휴먼 미션 12 엔딩 (完)
승리의 쓴맛
카드가는 비록 네'줄에게서 메디브의 책을 뺏었지만, 고대 주술사는 그의 가장 어두운 주문을
불러낼 비밀들을 충분히 배웠음을 알았다.
드레노어의 핏빛 붉은 하늘너머, 거대한 차원의 틈이 뒤틀린 황천의 우주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소리내며 나타난다.
알레리아의 정찰병이 보고하기를 드레노어가 그 죽음의 고통을 처음 느낀것처럼 네'줄과 그의 추종자들
이 새로운 틈 중에서 가장 큰것을 통해서 탈출했다고 보고한다.
모이고 있는 틈들로부터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뿜어져 대규모 지진과 해안위로 파도를 풀어내면서
드레노어의 현실구조를 계속적으로 무너뜨리고 있다.
양쪽 세계에 있는 어둠의 문이 닫혀지지 않으면, 아제로스는 드레노어의 비참한 해체의 결과로부터
오는 에너지의 무수한 반동으로 희생될것이다.
메디브의 책과 굴'단의 해골의 결합된 힘을 사용하면서, 아제로스와 드레노어의 절망적인 세계 사이의
틈을 영원히 봉인하기위해 카드가를 어둠의 문으로 귀환시켜야한다.
유즈맵셋팅도 아니고,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물량공세
마지막 미션답게 휴먼 영웅 총출동...
이분들이 그 유명한 원정대
공병으로 폭파해 출구만들고 ㄱㄱ
역사상 카드가가 마무리 했던 만큼
다크포탈은 카드가만 공격이 가능
이제 이 비인기 연재와 함께 안녕 다크포탈
엔딩 영상
카드가의 희생
불꽃이 꺼지고 한때 두 세계를 묶었던 신비한 에너지가 천천히 사라지며,
어둠의 문은 그 힘이 가라앉고 녹는것처럼 먼지속으로 부서진다.
최종상태는 여기서 분명해진다. 불의 분노속에 화산이 분출하는 것처럼,
그대의 발 아래에서 땅이 흔들리기 시작한것처럼. 드레노어 세계는 죽어가고 있다...
카드가는 네'줄이 만든 남아있는 틈을 향해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그대의 명령아래 아제로스의 전사들은 그 틈을 애매하게 응시한다
- 그러나 그대로 남아있는건 자살이 될것이다.
그들의 사랑스러운 아제로스가 피해로부터 안전함을 알면서,
그들은 그대가 이끈것처럼 무기와 부상당한 동료를 모아 들어갔다.
뒤틀린 황천의 미지의 소용돌이 속으로.
대마법사 카드가는 사상 최강의 마법사들 중 한명이자
얼라이언스 연합의 가장 위대한 영웅 중 한명이다.
그의 나이 17세 때, 키린 토에 의해 카라잔에 있는 메디브 휘하로 들어간
그는 메디브에게 마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스승 메디브가 약간의 괴벽을 가진 친절한 중년 마법사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카드가는 머지 않아 그의 스승의 마음속에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다는 낌새를 알아차렸다.
비록 스승이 어둠의 티탄 살게라스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카드가는 이때부터 스승의 행동과 동기에 의심을 품게 되었다.
호드 연합의 사절인 하프오크 암살자 가로나를 만나게 된 이후
카드가는 메디브가 아제로스와 드레노어 사이에 차원문을 열 계획임을 알아차렸다.
어둠의 차원문이 열리는 것을 멈추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카드가는 아제로스의
레인 왕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 후 카드가는 안두인 로서 경과 함께 병사들을 이끌고 카라잔으로 돌아가
메디브를 제거하였다.
하지만 차원문이 열리고 오크들이 아제로스로 쏟아져 들어온 후 카드가는
로서 경과 함께 로데론으로 도피하였다.
이곳에서 카드가는 메디브로부터 전수받은 마법을 이용하여 얼라이언스 연합의
일원으로 전쟁에 참여하였으며 그의 차원문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기반으로
오크들을 차원문으로 다시 밀어붙이는데 성공하였다.
전력을 다해 어둠의 차원문을 파괴한 카드가는 아제로스와 드레노어 간의 통로를 차단하였다.
얼라이언스는 승리를 자축하였지만 카드가는 차원문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메디브의 힘이 워낙 심오하여 한 두개의 주문으로 차원문을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카드가는 영향력을 행사하여 저주받은 땅에 네더가드 요새 건설을 추진하였고,
이 요새 병력으로 하여금 저주받은 땅과 어둠의 차원문 잔해를 감시하도록 하였다.
카드가의 염려는 네더가드 요새가 완공된지 일년밖에 안된 시점에서 현실로 나타났다.
차원문은 다시 열렸고 오크들이 들락거리기 시작하였다.
카드가는 오크의 침공을 막아내기 위하여 투랄리온 장군이 이끄는 부대와 함께
차원문을 넘어 드레노어로 진군하였다.
그곳에서 카드가는 넬쥴이 가지고 있던 메디브의 책을 회수했으나
넬쥴은 이미 그 책의 비밀을 익혀 암흑의 마법을 불러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곧 드레노어의 붉은 하늘 위로 거대한 차원의 균열이 나타나 뒤틀린 황천의
우주에너지로 열리고 있었다.
알레리아와 그녀의 순찰대는 넬쥴과 그의 추종세력이 새로운 균열 중
가장 큰 것을 통해 달아났고 드레노어의 붕괴가 시작되었다고 보고했다.
한곳에 몰린 균열들에서 방출된 엄청난 에너지는 계속해서 드레노어를 무너뜨렸고
제어할 수 없는 대형 지진과 해일이 몰려왔다.
양쪽 세계에 걸쳐있는 어둠의 문을 닫지 않는다면 아제로스까지 드레노어의 종말에
영향을 받을게 분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희생을 각오했으며 서둘러 어둠의 문으로 향했고
카드가는 메디브의 책을 이용해 그 힘을 빌어 마법을 시전했다.
불길이 사그라들고 두 세계를 연결하던 비전 에너지는 점점 희미해짐에 따라
어둠의 문은 파괴되었다.
하지만 드레노어의 폭팔은 점점 가까워지고 카드가는 원정대를 이끌고 넬쥴이
만든 균열 중 한곳으로 향했다.
그곳이 어디로 통하는지 아무도 몰랐으며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였다.
소중한 아제로스가 위험해서 안전해졌음을 알고 있는 그들은 부상당한 동료들을
이끌고 그곳으로 들어갔다.
튀틀린 황천 속으로....
그 후 넬쥴이 떠난 드레노어는 산산조각나 아웃랜드가 되었다.
드레노어를 탈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이후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대마법사 카드가는 현재 스톰윈드의 영웅의 계곡에 거대한 석상이 되어 불멸한 존재로 남아있다.
"카드가"라는 이름은 드워프어로 "신뢰"를 의미하였고 메디브는 종종 그의 제자를 '젊은 신뢰'라고 불렀다.
그가 카라잔에서 보았던 환영의 예언이 적중했는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육신이 사라지고 영혼만 남아 살게라스의 지배를 벗어난 메디브는 카드가 앞에 나타나서
가로나가 레인왕을 암살할 것이며, 스톰윈드는 호드의 손에 떨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카드가가 드레노어에서 자신이 죽게 될 것인지의 여부를 물었을 때 메디브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드레노어로 간 카드가와 다른 영웅들의 운명은 많은 소문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 누구도 그대처럼 헌신적인 자세로 마법과 전쟁의 어둠의 소용돌이 속을 뛰어든자는 없었으니....
지혜로운 방랑자여.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평안을 빕니다."
-달라란의 대마법사 안토니다스-
[자료출처]
http://storycraft.ivyr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