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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포뮬러 사가 라디오 드라마 Round 2 마스코트 걸즈 패닉(1) (1)
2013/01/14 PM 06:30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사가
라디오 드라마 Round 2 마스코트 걸즈 패닉
** 수고의 테스트 서킷.
페이: 어때, 하야토?
하야토: 하아! 안돼요. 코너로 들어갈 때 기어가 헛돌아요.
페이: 그래? 그렇지만 스트레이트에서의 스티어링 제동은
해결 됐지?
하야토: 그건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전보다 나빠진 느낌인데..
페이: 아.. 냉정하기는.. 자 내려 하야토.
윙을 조금 더 손볼테니까.
하야토: 부탁합니다. 치프.
페이: 체엣!!
메그미: 카자미 씨~~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차가운 마실 것을..
아앗!
(메그미 엎어지고 음료수는 페이의 머리로..)
사쯔끼: 뭘 한 거야? 아앗!
페이 씨..
메그미: 에엑!!
페이: 뭐.. 하하.. 뭔가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머리로는 아니지만.
메그미: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디스켓이..?
페이: 아악!!
하야토: 아아! 그건 백업해 둔 거...
사쯔끼, 메그미: 에에~~~!!
하야토: 도대체 뭐야, 너희들은!
그리고 도대체 어디로 들어 온 거야!
오늘은 개인적인 머신 테스트로 관계자외엔
확실히 출입 금지야! 그걸...
페이: 하야토!
메그미: 카.. 카자미 씨..
페이: 하야토!
하야토: 왜 그래요? 페이 씨..
아무리 여자라고 해도 규칙을 잘도...
페이: 메구미 씨와 사쯔끼 씨잖아. 우리 마스코트걸!
뭐야? 하야토, 얼굴 기억 못하니?
하야토: ..예에?
메그미: 흐.. 흐흑.. 너무해! 카자미 씨.
오늘 테스트 라고 해서 맛있는 거 가지고 일부러 왔는데..
얼굴도 기억 못하고 있었다니..
하야토: 그런가... 미안... 그게...
평소의 모습이 아니라서... 몰라봤던 거야.
메그미: 우~~ 그래도 너무해! 역시 얼굴은 기억 못했잖아요.
하야토: 그게...
페이: 아~~ 하야토, 아스라다는 윙을 손볼테니까 1시간은 걸릴거야.
뭐, 그동안 너는 둘의 얼굴을 천천히 익히도록 해.
하야토: 페이 씨...
메그미: 해냈다.
=================================================================
하야토: 정말 미안해. 너희들과는 레이스에서 밖에 못 만나서,
레이스 할 때에는 레이스 생각 밖에 안하니까..
메그미: 아니에요. 이제 괜찮아요.
아, 이거 먹을 걸 좀 가져왔어요.
좋아하시는 거면 좋겠는데... 자, 다단 도시락이에요.
하야토: 아하하.. 아니 이건...
사쯔끼: 저, 오늘은 잡지사 사람들이 없나요?
하야토: 아, 오늘은 우리들 뿐인 소규모 테스트거든.
별로 새로울게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조용하니까 좋지?
사쯔끼: 예...
하야토: 그리고.. 둘 다 금년부터지? 수고의 마스코트 걸이 된 게...
메그미: 그래요. 아, 카자미 씨 설마 우리들의 이름을 모르는 건..?
하야토: 아. 그게... 미안... 저.. 이름이?
메그미: 정말~~
휴.. 뭐 좋아요. 확실히 자기 소개를 하도록 하죠.
저는 시노하라 메그미. 메그라고 불러주세요.
쓰리 싸이즈는 84-56-86에 혈액형은 O형.
좋아하는 색은 핑크에. 케이크를 무지 좋아하구요..
이상형의 남자는...
하야토: 아.. 그만 그만. 잘 알았으니까..
메그미: 뭐, 왜 그러세요. 카자미 하야토 씨!
하야토: 하아... 정말 고마워.
메그미: 하아? 정말이란 말이에요.
저, 죽 카자미씨만 바라보고...
작년 사고로 은퇴하셨을 때에도 분명 카자미씨는
우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올 걸 믿고
매일 편지도 썼단 말예요.
하야토: ... 정말...
메그미: 그래서, 수고가 마스코트 걸을 모집한다는 걸 들었을 때.
정말 기뻤어요.
이걸로 카자미 씨 곁에 계속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쯔끼: 떨어지는 건 요만큼도 생각 안했단 거네?
메그미: 뭐야! 괜찮아. 뽑혔으니까.
하야토: 누가 뽑았는지... 어지간한 모양이군...
메그미: 예?
하야토: 아, 아냐..
그런데 너는?
사쯔끼: 나나세 사쯔끼 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하야토: 아니, 이쪽이야 말로.
사쯔끼 씨는 꽤 과묵한 편이네.
사쯔끼: 어머, 그렇지 않아요. 말할 때는 잘 말하니까.
메그미: 뭐야? 카자미 씨 앞이니까 자랑해도 돼.
사쯔키는요, 연예계에서...
사쯔끼: 메그!
적당히.. 그 입 좀 닥쳐!
안 그러면 이 컵으로 틀어막아 버릴 꺼야!
메그미: 호호... ! 나왔다 본심이...
(휴대폰 소리)
하야토: 아, 잠깐 실례.
하야토 입니다... 뭐야, 아스카야?
아스카: '뭐야' 라니.. 인사 잘 하는구나.
이쪽은 몇 번씩 전화해서 겨우 연결된 건데.
하야토: 어쩔 수 없잖아. 아까까지 아스라다에 타고 있었는데.
머신 타면서 딴전 피우면 안되니까.
아스카: 어머? 반나절동안 테스트 하니?
이쪽은 오늘 아침부터 계속 전화 했습니다만...
하야토: 어젯밤은... TV인터뷰에 나갔고...
그대로 집에 돌아갈 여유도 없이 이쪽 호텔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팀 미팅에...
게으름 피울 시간도 없었어...
아스카: 톱 드라이버가 된 것도 정말 큰일이네.
무척 바쁘신 것 같네요.
사실은 누군가 씨와 매일 밤 데이트라도 하면서...
하야토: 그럴 리가 없잖아!
아스카: 어떨까? 사실은 지금도 바로 옆에서 여자가 기다리고 있다든가...
하야토: 크.. 하하하.. 그럴리가 없지!
아스카: 목소리가 흔들리고 있어!
하야토: 아.. 잠깐.. 아니야..
아스카.. 바람 같은 거 안 피운다고..
메그미: 뭐야, 이럴 때에 전화가 와서..
사쯔끼: 완전히 엉덩이가 굳어 버린 것 같아.
메그미: 싫다.. 사쯔끼 초 블루(blue - 우울한)인 것 같은 느낌!
사쯔끼: 블루라니! 뭐가 테스트 코스에 가면 신문 기자들이 잔뜩이니?
스텝도 아무도 없잖아!
메그미: 그러니까... 정말 있을 줄 알았단 말야.
사쯔끼: 니 고물 차를 타고 이런 산골짜기까지 따라온 내가 바보지.
메그미: 그래도 테스트에 까지 와서 팀을 돕는 마스코트 걸!
신문도 분명히 대 주목!
동경의 연예계로의 데뷔의 제 일보야!
...라고 말한 건 사쯔끼잖아!
사쯔끼: 그건... 너도 일본에서의 테스트라면 아스카 씨도 안와!
하야토 씨에게 ATTACK 할 찬스! 라고 말했으면서..
이래선 말야..
하야토: 그런데... 왜 그러니?
메그미: 전화까지 방해하다니..
하야토: 에~~ 리포트?
아스카: 그래. 이전에 캐나다에서 일주일간 무리해서 스키탔잖아.
그대신 레포트가 잔뜩 기다리고 있었어.
하야토: 그래도.. 학교 쪽은 괜찮다고 말했었잖아.
아스카: 그게 괜찮을 줄 알았더니, 해 보니까 어려워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인데...
하야토: 그럼 프랑스에 오는 건 무리네?
아.. 그래, 이쪽은 괜찮으니까 말이야.
메그미: 들었니?!!
사쯔끼: 아스카 씨, 프랑스 그랑프리에는 안 오는 것 같네..
메그미: 찬스야! 이건 대 찬스!
아스카 씨가 없는 프랑스에서 하야토씨에게 ATTACK할
LUCKY CHANCE!!
사쯔끼: 어휴.. 또 똑같은 소리 하네..
니 맘대로 하세요..
(벌이 날아든다)
메그미 & 사쯔끼: 아악!! 벌이다!!
아스카: 뭐, 내가 없어도 걱정 없겠네..
메구미: 싫어! 하야토 씨~~
아스카: 에..? 뭐.. 뭐야..? 혼선?
하야토: 괜찮아. 움직이지 마.
아스카: 하야토.. 잠깐 하야토.. 뭐야?
메구미: 싫어~~ 하야토 씨.. 가슴에.
아스카: 가.. 가.. 가슴? 하.. 하야토!
하야토: 안 무서우니까.. 침착하게.. 움직이지 마..
사쯔끼: 카자미 씨~~ 이쪽으로..
하야토: 하아.. 하아.. 에잇! .. 이게.. 에이!
사쯔끼: 아아! 싫어!
아스카: 뭐하는 거야! 하야토!
(벌.. 도로 날아간다)
하야토: 하아... 하아..
메그미: 아아.. 다행이야.. 하야토 씨.
그렇게 큰 벌은 처음 봤어요.
무서웠어요.
하야토: 이젠 괜찮아. 아.. 여보세요.. 아스카?
아스카: 즐거우신 시간에 방해한 것 같네요.
하야토: 어? 무슨 얘기야?
아스카: 테스트 할 때도 여자를 데리고 다니시다니..
정말 톱 드라이버는 바빠서 큰일이겠는데요..
하야토: 무.. 무슨 이야기야? 여기 있는 건 수고 마스코트 걸인
메구미 씨와 사쯔끼 씨야.
일부러 테스트 중에 와 주셔서..
앙리: 카자미 선배~~
하아 하아.. 선배.
아스라다의 세팅이 끝났다고.. 치프가..
하야토: 아아.. 곧 가니까 조금만 기다려.. 아, 아스카!
앙리: 그렇지만 서두르세요. 언제까지 여자들 사이에서 그러지 말고.
오너가 잔소리한다구요.
하야토: 알았다니까.. 아스카 미안해.
테스트가 시작되니까 또 나중에 걸께.
아스카: 무슨 테스트?
하야토: 사스트 윙의 테스트야..
아스카: 그랬었구나~! 자 바쁘신 것 같으니까 이걸로.. 자!
하야토: 아!
앙리: 왜 그러세요? 선배님?
하야토: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앙리: 선배님... 치...
카자미 선배는 바쁘단 말이예요.
할 일도 없으면서 이런 곳이 온 덕에...
조금은 이쪽에 폐가 된다는 것도 생각해 주세요!
사쯔끼: 꽤 재미있는 타이밍이 된 것 같네.
앙리: 예?
메그미: 정말! 하야토씨와 아스카 씨 사이에 금이 가고...
초 LUCKY 한 느낌!
앙리: 도... 도대체 뭐야, 이녀석들은?
===============================================================
**프랑스를 향하는 비행기 안.
앙리: 역시 고국의 그랑프리는 두근두근 하네요.
메그미: 카자미 씨. 초코쿠키 어떠세요?
하야토: 지금 배 안고프니까.. 그런데.. 어떠니 앙리?
앙리: 그러니까. 잠이 안 왔단 말이에요. 지금까지 긴장해서..
메그미: 포테토 어때요? 오렌지도 있어요.
하야토: 고마워.. 응... 나중에 먹을 테니까.
앙리: 선~~배님!
하야토: 아.. 고국에서의 그랑프리는 역시 독특한 긴장감이 있지.
앙리: 선배님도 그러세요?
저 같은 건 잠 안오는 게 당연하네요.
사쯔끼: 그래도.. 분명 작년의 프랑스는 앙리 씨가 카자미씨를
이겼잖아요.
하야토: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
나는 겨우 6위에 올라서, 너는 분명히...
앙리: 그그그... 그래서 작년은 선배..
프랑스가 복귀전이었고, 전의 부상도 있고..
선배가 완전했다면 저 따위는 발밑에도 못 미쳐요.
메그미: 당연하잖아!
앙리: 예... 다.. 당연~!
메그미: 월드 챔피언이라곤 해도, 작년의 일본 그랑프리에서
올해까지 4위 뿐. 정말, 카자미 씨 발밑에도 못 미치네.
하야토: 어이어이.. 앙리도 수고의 드라이버라구.
메그미: 괜찮아요. 메그미는 카자미씨만을 응원하기 위해서
수고의 마스코트 걸이 되었습니다!
앙리: 돌아가~~ 더이상 귀찮게 하지 말라구!
바나나를 든 원숭이의 응원 따위는...
하야토: 앙리~~
앙리: 왜 이런 곳에 원숭이가 있을까?
분명 비상식적인 사람이 있군요.
원숭이를 객실에 태우다니..
메그미: 뭐.. 뭐야. 원숭이란게 메그를 말하는 거야?
앙리: 아~~ 시끄러워. 원숭이는 역시 우리에 가둬야 하는데..
메그미: 농담이 아니네.. 이 귀여운 메그가 어디가 원숭이야!!
앙리: 귀여워?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군.
원숭이와 인간과는 기준이 틀리니까.
메그미: 아~~ 악. 너야말로 약한 주제에 캥캥 짖어대는
스피치 아니니?
앙리: 뭐. 뭐라고? 이 원숭이!
메그미: 왜, 개야!
앙리: 원숭이!
메그미: 개!
앙리: 원숭이!
메그미: 개!
하야토: 적당히 좀 해 둬!
앙리: 서.. 선배..
메그미: 카자미 씨..
하야토: 아까부터 원숭이다 개다.. 사람 머리 위에서 시끄럽게!
앙리: 그러니까 이 원숭이가!
메그미: 아! 또 원숭이라고 말했지!
하야토: 그러니까.. 으휴.. 이제 됐어.
조금은 주변에 실례가 된다는 걸 좀 생각하라구!
앙리 & 메그미: 네에? 그렇지만...
하야토: 알았어?
앙리 & 메그미: 예...
앙리: 원~숭이.
메그미: 개~
앙리 & 메그미: 흥!
============================================================
하야토: 이런 이런.. 마치 초등학생 인솔이구만..
오사무: 꽤 시끄럽군...
하야토: 오사무 씨.. 곤란해요. 저녀석들이 쫓아와서..
오사무: 하야토..
너도 조금은 어른이 되어라.
하야토: 예?
오사무: 황무지의 꽃을 꺾게 해 줄 정도의 도량은 있어도
괜찮지 않냐고 말하고 있는거다.
하야토: 무슨 말씀이세요?
설마 다음 레이스, 앙리의 모국이니까 이기게 놔두라는 건..
오사무: 바보같은 소리!
레이스는 언제나 정정당당하게!
그런 생각을 가지고 레이스에 서는 건 용납 못해!
하야토: 그럼 도대체..
오사무: 너에게는 아스카라는 피앙새가 있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외롭긴 하겠지만..
그래도 앙리와 메그미를 훼방놓는 건 아냐!
하야토: 예? 뭐라구요?
오사무: 정신차려라!
내 눈은 틀리지 않아.
이렇게 코 앞에서 소동을 벌이다니..
그것도 아스카의 오빠인 내 앞에서 다른 여자애와..
이렇게 철면피인 남자가 여동생의 남편이 된다고 생각하면..
하야토: 오해하지 마세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슈마하 때의 자신을 생각 하는 건 아닌지..
오사무: 뭐.. 뭐라고..?
하야토: 저도,클레어 씨에게 여러가지 물어봤으니까요..
오사무 씨의 옛날 일들..
오사무: 클레어가 뭘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그게.. 클레어의 오해다!
(셔터 소리)
하야토: 아.. 아야 씨...
아야: 호호홋... 잘 찍었어요.
수고 오너의 또 하나의 얼굴..
냉정함과 침착과는 거리가 멀군요. 하하..
오사무: 그건..
아야: 수고도 재미있는 팀이군요.
애 밥투정 같은 싸움을 하고..
드라이버가 오너를 놀리고.. 후후훗..
하야토: 그건 별로.. 오너를 놀리다니..
아니죠? 오사무 씨..
오사무: zzz....(자는 척^^)
하아토: 어.. 모르는 척 하고는..
사정이 나빠지면 항상 이런식이라니까..
아야: 후훗.. 후후후후훗..
하야토: 아야 씨... 그렇게 웃지 않아도.
아야: 후후훗.. 죄.. 죄송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렇지만 괜찮아요.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
편안한 공기가 감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아직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아오이와는 꽤 느낌이 틀리네요.
하야토: 하하.. 뭐. 그래요.
아니? 아야씨가 왜 이 비행기에 있는 거죠?
이거 일본에서의 직행기에요.
아야: 일이예요. 카가씨의 사진집!
하야토: 헤에.. 일본에서..?
아야: 태어난 고국으로 돌아가면 다른 모습이 보일까 생각해서..
스케쥴상으로 일본 그랑프리까지 못 맞추고 해서..
하야토: 일본에 계셨군요. 그런데, 좋은 사진 찍으셨나요?
아야: 아니요, 잘 안되요.
서킷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 같아요.
실없이 멍하게 있다니까요.
하야토: 후훗.. 진짜 모습을 잘 안보여주는 사람이니까요.
아야: 그래요.. 그런데 그런 혼의 일순간 보여주는 표정이 정말
매력적인데.. 그런 모습이 서킷 이외에서는 잘 없네요.
하야토: 음.. 왠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래서.. 이번엔 프랑스입니까?
아야: 네, 한번 잡아보고 싶어요. 그 일순간을.
하야토: 고생이군요. 카메라맨도.
아야: 아니에요. 사이버 톱 드라이버 만큼은 아니죠.
하야토 & 아야: (웃음)
오사무: 누구야.. 이 참한 카메라맨은...
하야토 자식 도대체 언제..?
=============================================================
**프랑스 공항 입구.(택시를 잡고 있음)
페이: 예.. 또 호텔 라르슈까지 부탁합니다.
메그미: 카자미 씨~~ 이쪽 이쪽! 빨리요!
하야토: 으.. 응..
앙리: 선배님은 나랑 탄다니까! 안그래요? 카자미 선배?
메그미: 메그랑 이야!
하야토: 아.. 또다. 이런 곳에서 까지 싸움 하지 마!
셋이서 타면 되잖아!
앙리: 안돼요! 비행기 안에서는 이 원숭이가 방해한 만큼
택시에서는 선배와 있고 싶으니까.
메그미: 메그도 이런 음험한 개하고 함께 있어서 정말 애먹었다구요!
앙리: 뭐라고!
메그미: 뭐가?
하야토: 나 참.. 이런 곳에서..
택시 기사: 거 탈거유 안 탈거유!
확실히 해 줘!
뒤 사람들이 피곤하잖아!
하야토: 죄송합니다.
앙리: 봐! 니가 건방진 짓을 하니까 선배가 화났잖아!
메그미: 단지 니가 불평한 거 뿐이잖아! 넌 혼자 걸어오라구!
앙리: 너나 걸어라 원숭이!
메그미: 왜! 개!
하야토: 적당히 좀 해 둬!
정말.. 이런 곳에서까지 싸우다니..
너희 둘이 알아서 해라..
혼자 갈꺼다!
앙리: 선배님..
메그미: 그런..
하야토: 호텔 라르샤까지..
택시 기사: 예..
앙리: 선배...
메그미: 카자미 씨..
앙리 & 메그미: 흥!
==================================================================
** 호텔 하야토의 룸.
하야토: 예..
아, 앙리. 무슨 일이니? 이런 시간에..
앙리: 죄송합니다. 밤늦게..
그렇지만 낮 동안은 전혀 이야기를 못해서..
하야토: 그렇지만 너도 피곤할 테고.. 내일 하면 안될까?
앙리: 그래요.. 그렇군요. 선배님도 피곤할테고.
내 이야기 따위를 들을 시간은.. 흑.. 없겠군요..
흑.. 흐흐.. 흑.
죄송합니다.. 선배 입장도 생각 안해보고.. 흐흑..
하야토: 하아.. 알았어. 아무튼 안으로 들어와.
앙리: 괜찮습니까?
하야토: 응.
앙리: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야토: 그렇지만 좀 기다려 줘. 지금 목욕을 하려던 참이었거든.
잠깐이면 되니까.
앙리: 예.. 저.. 몇 시간이라도 기다릴 겁니다!
하야토: 오래 걸리진 않아.
앙리: 아. 선배의 슈츠 케이스.
선배님은 어떤 것을 가지고 왔을까..
아, 이 셔츠 맘에 들어. 언제나 가지고 다니네..
하~~ 암. 이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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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베란다.
메그미: 역시 높아~~
사쯔끼: 그거야 6층이니까.. 근데 정말 올라갈꺼야?
메그미: 그러니까 찬스잖아. 메그들의 방은 하야토 씨의 바로 밑.
이 피난용 교각을 타고 가면 분명 카자미 씨가 기다리고
있을꺼야. 이런 초 lucky chance 흔치 않다구!
사쯔끼: 하아.. 빨갛게 녹슬어 있어.
몇십년 동안 안 쓴 것 같네..
이 다리..
메그미: 괜찮아! 이 교각은 하야토씨와 메그를 이어주는 사랑의 다리!
아! 얼마나 로맨틱 한가!
사쯔끼: 곧 부서질 것 같아. 틀림없이 말야.
메그미: 기다려 주세요.
하야토 님. 메그가 곧 들어갑니다~~
사쯔끼: 괜찮니?
여기 창 닫을 꺼니까, 여기로 들어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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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토의 방.
메그미: 으.. 으음.. 그러니까. 웃샤!
하.. 됐다.
카자미 씨?
앙리: zzz....
메그미: 아아.. 소파에서 자 버리다니..
피곤했던 모양이네.. 전기도 켜 놓은 채로.
메그미: 전혀 눈치 못챈 것 같아.
정말, 설마 이거 초 lucky chance 아닐까?
하야토 씨는 깊이 잠들었고..
지금 이 방은 메그와 하야토 씨 둘 뿐.. 아앙~~
이런 초 lucky chance 흔치 않지.
.. 여기서 단숨에... 아.. 그런 대담한 짓을..
그렇지만 이런 찬스.. 두번은 없을지도 몰라..
그래! 지금은 attack 할 뿐이야!
(전등 끈다!)
어두워라. 그렇지만 이 어둠이 메그를 더 대담하게 해 준다구.
화이팅 메그...
밑의 옷은.. 뭐 괜찮아.. 중간에 하야토 씨에게..
꺄아~~ 메그도 대담..
(소파로 뛰어듬)
메그미: 으음.. 하야토 씨..
아, 갑자기 그런 곳을.. 하야토 씨도 대담해..
앙리: 엄마.. 이렇게 큰 머쉬멜로우... 먹을 수 없어.. 으응?
메그미: 아아.. 하야토 씨..
앙리: 뭐.. 뭐야!
메그미: 아.. 아파..
하야토 씨.. 왜..
앙리: 그.. 목소리는 원숭이 여자!
메그미: 에.. 에엑!!!!!!!
악! 앙리!!
앙리: 뭐.. 뭐하는 거야!! 여기서!
메그미: 너야말로 왜! 왜 니가 여기 있는 거야!
여기는 하야토 씨의 방이잖아!
앙리: 그건 그쪽도!
메그미: 악!! 아.. 아까! 가슴 만졌지!
앙리: 에? 누가 원숭이의 가슴 따위를!!
메그미: 너무해.. 메그 이제 시집 다 갔어..
하야토: 왜 그래 앙리, 왜 그렇게 큰 소리 내는 거야?
불은 왜 껐어.
(하야토 불을 켬)
메.. 메그미 씨..
앙리: 서.. 선배!
들어주세요. 제가 깜빡 졸다가..
메그미: 아아.. 카자미 씨.
하야토: 저.. 메그미 씨 뭔가 입어 주지 않을래?
메그미: 예?
꺄~~~~~ 악!
**잠시 후..
하야토: 그런데.. 어떻게 된 거지?
메그미: 저.. 그게.
앙리: 그러니까, 제가 선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잠깐 존 사이에,
정신을 차려 보니까 방은 어둡고 근데 이 여자가 갑자기!
정말 비상식적인 여자라니까.
메그미: 뭐가!
앙리: 시끄러워 원숭이!
메그미: 닥쳐! 개!
하야토: 정말.. 알았어! 알았어!
앙리: 선배..
하야토: 앙리.. 거짓말을 하려면 좀 능숙하게 하라구.
앙리: 예? 거짓말이라뇨?
하야토: 앙리. 여기는 호텔의 스위트 룸이야.
놀~ 랍게도 키가 없으면 아무도 못 들어와.
그런데 메그미 씨가 여기 있어.
그렇다는 건..
방에 있는 네가 키를 내 주었다는 것 밖에 생각할 수 없잖아.
앙리: 왜 제가..
하야토: '정신차려' 라.. 오사무 씨가 말해준 그대로인가.
너와 메그미 씨..
도대체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어?
메그미: 예에?
앙리: 그런 관계라니...
하야토: 시치미 떼지 말고..
팀 내에서 누가 누구랑 사귀는 건 아무 상관 없으니까.
메그미: 그.. 그건..
앙리: 정말 아니라구요!
하야토: 그렇지만 왜 내 방에서들 그러는 거야.
메그미 씨는 사쯔끼 씨가 같이 있어 그렇지만
넌 독방이잖아.
앙리: 오.. 오해예요.
메그미: 너무해요! 카자미 씨!
하야토: 자, 속편은 자신의 방에 가서 계속하라구.
난 빼 달라구.
자 돌아가! 돌아가!
앙리 & 메그미: 그..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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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그미와 사쯔끼의 룸.
사쯔끼: 하하하핫! 명탐정 카자미 하야토의 명해석!
그덕에 너의 불법 침입은 무죄 판명!
문제 없음.. 이라는 거잖아. 행운이었잖아..
메그미: 어디가 행운이야!
아~~ 하야토 씨에게 오해를 받다니..
거기에다 하다 못해 앙리와... 까지.. 최악이다.
사쯔끼: 이걸로 조금은 얌전해 지시라구!
메그미: 그래도 이대로는 하야토 씨의 오해투성이고..
무언가 해야 해.. 사쯔끼 도와 줘!
사쯔끼: 왜 내가?
메그미: 왜라니, 친구잖아 우리들..
괜찮지.. 응? 응? 응?
사쯔끼: 언제부터 친구였는지...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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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리: 흐.. 흐흑.. 저 따위가 팀의 사람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는 건
건방진 짓이란 건 알아요.
그렇지만 이대로 그 녀석을 놔두면..
오사무: 즉.. 시노하라 메구미를 해고했으면 좋다는 건가?
앙리: 예.. 저는 괜찮지만 선배의 기분을 생각하면.. 역시..
오사무: 알았다.
앙리: 그.. 그럼!
오사무: 나도 걱정하고 있었다.
메그미와 하야토와 너.. 삼각관계인 것을..
앙리: 예?
오사무: 메그미에게 차인 너의 슬픔은 알겠다.
하야토에게도 곤란한 거지.
아스카가 있는데도 이쪽에서 흔들. 저쪽에서 흔들흔들..
나도 슬슬 적당히 좀 해두라고 말할 참이었다.
앙리: 저.. 오너? 무슨 이야기를..?
오사무: 그렇지만 앙리.
차였다고 해서 앙심을 품고 메그미 씨를 해고하라니..
남자로서 시시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
앙리: 그.. 그런! 저는..
오사무: 그런 한심한 남자가 사이버의 월드 챔피언이라고는!
알았나 앙리!
원래 월드 챔피언이란 것은 다만 레이스에서 이기는
드라이버 외에도 건전한 정신에 건전한 육체!
그 둘을 합쳐야 비로소 진정한 월드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거다.
앙리: .... 안되겠다. 이래선..
이야기가 옆으로 샜잖아.
오사무: 듣고 있는가! 앙리!
대체 하야토도 너도 사람 말을 듣지 않는 점이 나쁜 습관이야.
좀 더 선배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
남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이 공부라는 거다.
흠.. 나는 17세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집을 나와
단신으로 영국으로 갔다. 오로지 목표만을 향하던 날들..
나에게 있는 건 재능과 희망 뿐..
하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날들이었다.
레이스에 나가면 지는 일 없이 언제나 이겼다.
훗.. 그런 나를 소설가들이 놔둘 리가 없지.
그런 나도 요즘은 힘이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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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젠장.. 젠장.. 젠장!
카자미 선배에게 이상한 오해나 받고..
오너에게 2시간이나 설교를 듣고..
몽땅 그 원숭이 여자 때문이잖아..
... 어떻게 해 줄까.. 그 원숭이 여자!
그래.. 그렇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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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카의 아파트.
아스카: 흐음.. 좋았어..
이 상태라면 결승은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따르르릉! (전화 벨 소리)
아스카: 예, 수고 아스카 입니다.
앙리: 저.. 죄송합니다! 갑자기..
앙리입니다.
아스카: 아.. 아리?
앙리: 앙리입니다! 앙리 크레이토르!
아스카: 아, 앙리. 미안해 못 알아봐서. 무슨 일이야?
앙리: 이런 거.. 아스카 씨가 알면 어떻게 될까 하고 저도 난처
하지만.. 역시 선배를 위해서도.. 말해두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아스카: 응? 선배가 뭐?
비행기에서 시끄럽게 달라 붙어? 누.. 누가..그런..?
앙리: 그렇다니깐요.
그 여자 때문에 카자미 선배 혼자서 호텔로 갔어요.
아스카: 혼자 다른 호텔로? 그래서? 에에! 알몸의 여자가 곁에?
앙리: 예... 알몸 비슷한 꼴로 선배를 유혹하고 있어서..
저 더는 못참겠더라구요.
선배에게는 아스카씨라는 소중한 사람이 있는데...
아스카: 아스카라고 불린다고?
앙리: 그러니까 아스카씨가 오너에게 말을 해서..
아스카: 즉... 네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하야토가 프랑스에서 여자들에게 둘러 싸여서
나 따윈 싫다고 말했다는 거네!!
앙리: 그렇습....
네?!
아스카: 뭘 꾸미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앙리!
하야토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잖아!
하찮은 일로 전화하지 말고 빨리 자! 내일부터 예선이잖아!
앙리: 아.. 아스카 씨?
아스카: 잘 자!!!(전화를 끊어버림)
앙리: 왜.. 왜.. 정말!
그 오빠에 그 여동생이야!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 잔뜩 이야기하고!
용서못해! 용서 못해! 절대 용서 못해!!
아스카: 정말..
하야토가 그런 말 할 리가 없잖아.
앙리.. 아직까지도 하야토가 싫은 건가..?
프랑스는 지금.. 새벽 3시잖아!
이런 시간에 장난 전화라니...
라디오 소리가 흘러나옴.
라디오 DJ: 헤이! '피지 죠지의 청춘의 고민 맡겨 줘!!' 시간입니다.
라디오의 앞에서 당신의 고민은 이 죠지에게 맡겨 줘!
첫 순서는 소꿉친구인 그와의 원거리 연애에 괴로워하는
켈리포니아의 캐시 씨로부터입니다.
아스카: ... 응?
라디오 죠지(DJ): 하이 캐시.
캐시: 하이 죠지.
죠지: 편지에는 소꿉친구인 그가 일로 세계를 돌아서
전화도 제대로 안한다고.. 써 있는데요..?
캐시: 네. 통역관인데..
요즘은 전화만 하면 지금은 바쁘다고 곧장 끊어버려요..
아스카: 그런 건 어쩔 수 없잖아.
상대에게도 사정은 있는 거고.
캐시: 사정이 있으려니 생각했었는데,
그의 동료로부터 그가 바람을 피운다는 전화가 와서..
아스카: 전화?
캐시: 뭔가.. 굉장히 불안해 져서요..
죠지: 그 사람.. 바람 피우고 있군요.
틀림없어!
아스카: 에에!!!!!!
캐시: 역시..
죠지: 캐시 양..
전례를 따져 보건데 그건 틀림 없는 상황이군요.
역시 바람을 피우고 있는게 틀림없어요.
그런 남자는 빨리 잊고 새로운 달~링을 찾는게 좋아요!!
아스카: 건방진 DJ잖아!
뭐가 틀림없는 바람이야!
캐시의 애인이야 어쨌든 하야토가 바람이라니!
바.. 바람이라니!
바람 안피우지?!!! 하야토!!!
컴퓨터: 전체 소거합니다.
아스카: 아아아아!!!!!!!!!!!!
내 레포트!!!
=================================================================
** 프랑스 서킷.
페이: 헤헷! 해냈다 하야토...
앉아서 폴 포지션이야.
하야토: 아직 1주기예요. 란돌은 아직 한번도 attack 안했고,
구데리안도 차츰 차를 줄이고 있어요.
방심은 못해요.
페이: 그런가..
엑스페리온도 좋은 소리를 내는데..
아오이도 주의해야겠는데..
하야토: 그렇군요. 하아.. 앙리는 10위인가..
상태가 안좋은 건가..?
페이: 가랜드의 준비는 신중히 했는데..
하야토: 모국이라서 부담이 심한 건가?
페이: 설마.. 말로는 뭐라 하지만 녀석에게 한해서는..
하야토: 뭐, 괜찮아요.
정신적으로 강인한 면으로는 내가 한 수 밑이니까.
앙리는..
페이: 그렇지?
================================================================
** 수고 피트.
앙리: 아앗! 이거다.
그 여자의 하이힐! 으흐흐..
이렇게... 이렇게..
좋아, 이렇게 힐의 굽에 흠을 내면..
후후후후훗... 카메라 앞에서 넘어져버려라!!
메그미: 누구 있나요?
앙리: 치잇.. 벌써 오다니..
메그미: 앙리 씨? 아아! 그거 메그의 하이힐!
앙리: 아.. 아니 이건!!
메그미: 돌려 줘! 이거 메그의 마음에 드는 힐이니까 말이야.
앙리: 그거.. 거기 떨어져 있어서 들어 본 거 뿐이야.
메그미:.... 설마.
..신어보진 않았겠지?
앙리: 바.. 바.. 바..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메그미: 아무튼 나가! 옷 갈아입어야 하니까!
앙리: 뭐야, 잘난척은! 흥!
메그미: 흥!
......
그래, 모처럼이니까 이 힐을 신자.
이 힐. 마스코트 걸로 뽑혔을 때 신은 초 럭키 힐이야.
다음은 사쯔끼가 하야토씨를 잘 불러내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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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PM 08:17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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