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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ㆀ사이버 포뮬러 라디오 드라마ㆀ]
사이버 포뮬러 사가 라디오 드라마 Round 3 트랩 오브 케르베로스 (1) (0)
2013/01/15 PM 11:55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사가
라디오 드라마 Round 3 트랩 오브 케르베로스
**수고 피트
메그미: 사쯔끼. 봤니 이거?
사쯔끼: 메그.. 안녕?
엄청 빨리 왔구나. 너 치고는..
메그미: 그래? 호호홋...
사쯔끼: 예선 오전 중. 이런 시간에 서킷에 오다니..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카자미 씨도 피트에 없는데...
물론 다른 팀 마스코트 걸들은 거의 다 왔지만..
메그미: 크윽...
나는 사쯔끼 같이 조금이라도 크게 메스컴에 나갔으면..
하는 거는 별로 마음에 안내켜서..
사쯔끼: 너.. 마스코트 걸이 할일이 뭔지는 알고 있니?
메그미: 에에? 흥..
아아.. 그것보다 이거야 이거! 봤어?
사쯔끼: 봤어! 봤어! 이거 굉장했어...
메그미: 그래.. 굉장하다고는 말해도, 정말 보통이 아니라고..
자, 이 맨몸에 셔츠를 입은 모습...
아아.. 초 섹시!!
단추를 안 채운 채로...
사쯔끼: 정말..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 체격을 보면 정말 무서워질 정도야..
메그미: 시.. 싫어.. 그런생각을 하다니..
난 그런 생각은.. 하하.. 조금.. 했나..
호호홋.. 하지만 정말 조금 뿐.. 싫어..
사쯔끼: 역시 그녀와는 이럴 때 확실히 친구가 될 필요가 있겠어.
아야씨도 이젠 유명해 질꺼야.
이런 굉장한 걸 찍는 카메라맨이라니..
메그미: 싫어! 굉장한 거라니..
사쯔끼: 정말.. 얘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내가 말한 건 아야씨의 카메라맨으로서의 재능 이야기야.
메그미: 에에? 어머. 싫어...
앙리: 원숭이.. 어쩔 수 없이 원숭이라니까.!! 으음...
사쯔끼: 아.. 앙리 씨..
메그미: 원.. 또 원숭이라고 했어!!
앙리: 원숭이를 원숭이라고 하는 게 뭐가 잘못됐나?
메그미: 너 같은 어린애가 어른의 매력 따위는 모르는게 당연하지.
앙리: 어른? 에에? 누구? 어디?
메그미: 이익...
앙리: 또 시시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연습 주행 전에 거슬려, 여기 스페인에선 나도 승부를 걸꺼야.
원숭이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되지..
아~~ 참 싫다. 원숭이라는 건..
메그미: 틀려! 이걸 이야기한 거야! 이거!
앙리: 하아!
메그미: 이걸 이야기하는 거야.. 어른의 매력이라는 건.
그런 탁아소 아이 같은 얼굴 하고 있는 즐거워 하는 어린애
하고는 차원이 틀리니까..
앙리: 탁아소 어린애...? 점점!!!
이건 어리게 보여도 품격 높은 얼굴이야! 흥!
현실도 모르는 녀석이..
... 이.. 이런 사진으로 캬캬 시끄럽게 말하다니..
사쯔끼: 왜 더듬거리니? 뭔가 이상해?
엉뚱한 상상했지? 엉뚱한 상상? 초 굉장해!!
앙리: 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그건 너잖아!
남자라면 누구라도 분별없는 원숭이와는 함께 있지 않기를 바랄껄!
메그미: 틀려~~ 나는 하야토씨 한 명 뿐!!
앙리: 어~~ 떨까?
메그미: 뭘 꼬마애가!
앙리: 원숭이!
사쯔키: 아, 카자미 씨!!
앙리 & 메그미: 카자미 선배!!
란돌: 뭐.. 뭐.. 뭐냐! 너희들은..
앙리 & 메그미: 아앗..
사쯔끼: 란돌 씨.. 안녕하세요..
란돌: 무례하군.. 나의 어디가 하야토랑 닮았지?
클레어: 무슨 일이 있길래 모두들 아침부터 모여 있나요?
사쯔끼: 클레어씨.. 예.. 이거에요. 이거!!
클레어: 아아~~ 아야씨가 낸 카가씨의 사진집!!
겨우 출판되었네.. 으음..
이 카가군도 괜찮지만 아~ 23페이지의 양면사진도 섹시해.
(자신이 산 사진집도 꺼낸다)
사쯔끼: 오늘 출판인데 벌써 사시다뇨..
하야토: 어~~ 이.. 모두들 빨리 왔네.
아스카: 안녕하세요?
메그미 & 앙리: 카자미 선배님~~~ 안녕하세요!!
클레어 & 사쯔끼: 후후후훗...
앙리: 흉내내지 마! 원숭이!
메그미: 그쪽이야 말로!
하야토: 오오~ 여전히 사이가 좋구나..
앙리: 노.. 농담 마세요!
메그미: 틀려요!!
아스카: 무언가 즐거운 것 같은데~
하아! 카가씨의 사진집!!
이거 나도 아까 하야토랑 봤어요.
메그미: 좋죠?
하야토: 으응.. 카가 씨.. 멋진 표정을 하고 있어.
나도 카가씨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신선했어.
메그미: 카자미 씨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스카: 어디보자.. 아.. 여기여기..
뭐랄까, 무표정하면서도 멋있어 보이는 표정이 어른의 섹시함이야.
차분한 멋도 있고.. 사진인데도 가슴이 두근거려!!
사쯔끼: 그래요.. 그래요..
하야토: 최근의 밝은 카가씨를 잘 찍어 냈군요.
아스카: 아! 누군가 씨는 좀~~ 내기 힘든 매력이네~~
하야토: 아, 이럴 때까지 그런 말을 할꺼야?
아스카: 그렇지만 현실은 현실이지~~
하야토: 그런 아스카도..
메그미: 아니에요. 카자미 선배의 눈이야 말로 멋져요.
머신에 타기 전의 릴리시한 눈동자랄까..
앙리: 그것보다도 머신에서 내릴 때 보여주는 좀 그림자가 비치는 눈..
뭐랄까! 그.. !!!
메그미 & 앙리: 너무 섹시해!!!
하야토: 크.. 크윽.. 어이..
아야: 여전히 여기는 시끌벅적하네요.
하야토: 아야 씨!
아스카: 어머, 지금 아야씨 사진 이야기로 모여 있던 참이에요.
아야: 예?! 하하, 봐주셨군요.
사쯔끼: 이거! 최고예요! 이런 멋진 사진집 흔치 않다구요!
하야토: 정말 좋아요 이거! 굉장해요.
아야: 하하.. 고마워요. 이런 일 처음이라서..
그렇게 말해주니까 정말 기뻐요.
아스카: 어머, 무슨 말씀..
이건 충분히 칭찬받으실 만 하다구요.
아야: 예?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쿄코: 당연하잖아요. 틀림없죠.
안 팔릴 이유따윈 어디에도 없어요.
하야토: 쿄코 씨...
쿄코: 지금까지 메스컴 출연 횟수가 적었던 카가씨의 신비한 이미지..
흔한 패턴에 얽매이지 않은 아야씨의 참신한 완성도.
거기다 무엇보다도 내가 프로듀서를 했다구요.
정말 완벽하지 않나요?
아스카: 쿄코 씨의 프로듀스?
쿄코: 그래요. 자, 카가 씨는 Going My Way.. 잖아요.
멍하니 있다가는 셔터 찬스 따윈 없다구요.
그래서 아야 씨를 일본에 부르기도 하고..
그래, 생일 때도 그래. 여러 가지 세팅 하느라고 고생했으니까..
안 그래요 아야 씨?
아야: 예?...
아!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아스카: ... 그게 무슨 관계가 있나..?
쿄코: 당연하잖아요.
아야씨와 내가 진행했으니까 좋은 책이 나온 거예요.
아, 그래! 이 김에 아오이 시리즈로 해서 신죠오 군과 나의
사진집을 찍어 주지 않겠어요?
하야토 & 아야: 네에?
아스카: 신죠오 씨는 괜찮지만.. 왜 거기에 쿄코 씨가 나오나요?
쿄코: 어머 모르세요?
요즘 성숙한 미모의 여성의 사진집이 인기에요.
하야토: 헤에~~ 그랬군요..
아스카: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
클레어: 아, 그래 쿄코 씨..
맞선 볼 때의 사진을 아야씨에게 찍게 하면 어떨까요?
최근 엄청나게 선을 보시는 것 같던데..
쿄코: ... 크윽.. 하고 싶은 건...
클레어: 그렇죠?
상대가 금방 정해진다면 그렇게 엄청나게 할 필요까진 없을 텐데..
죄송합니다. 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쿄코: .. 그렇지만 상대가 있어도 결혼 할 수 없으면,
그것도 무척 괴롭죠..
그러고 보니 클레어 씨.. 저보다 연상이었죠?
클레어: 어머.. 그랬던가요?
겉보기엔 당연히 쿄코 씨가 나이가 많은 것 같은데요..
호호홋...
쿄코: 아니에요. 피부의 윤택에서 나이가 보이죠.. 호호호홋!
클레어: 어머 정말, 매끈 매끈..
어머, 그러고 보니 가격을 셈할 수도 없는 특수 제품
이라면서요? 쿄코 씨의 화장품들..
쿄코: 어머 알고 계셨군요..
클레어: 그래도..
어머, 잔주름은 해결되도 퍼지는 건 아무래도 안되는군요.
쿄코: 당신도.. 죽을 날이 저보다 가깝군요..[[의역]]
클레어 & 쿄코: 호호호호호홋!!
(눈에서는 불꽃이 튀고 주위 사람들은 그 소리에 괴로워 한다)
하야토: 아앗..
메그미: 귀가 아파..
사쯔끼: 하아.. 윙윙 하고 울려.
란돌: 정말이다.
아스카: ?..란돌.. 있었니?
구델리안: 하이~~ 아야 씨~~ 건강하신가요?
아야: 아하.. 구델리안 씨.
하야토: 하아.. 살았다.
구델리안: 엇? 뭐라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두운 얼굴을 해서는..
달리기 전부터 리타이어 상담회인가?
아스카: 질식 할 뻔 했네..
구델리안: 아?
아스카: 아!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구델리안 씨!
여전히 힘이 넘치네요!
구델리안: 물론입니다! 쾌면! 쾌속!
매일 브릿지 걸들의 얼굴을 보면 언제라도 happy 하게
되는 것이 저의 특기!
그래 아야 씨!
봤어요. 사진집. 정말 good!!!
그냥 사버렸다니까요.
아야: 고.. 고마워요.
하야토: 에에?
구델리안 씨가 왜 카가씨의 사진집을 산 거지? 설마...
아스카: 어머.. 싫어..
사쯔끼: 들려요..카자미 씨..
소문 모르십니까? 최근 저 사람 아야씨에게... 그래서..
하야토: 이런.. 이 사람도 진드기구나.
구델리안: 월간 무브도 매달 본다니깐요.
저번달의 me의 사진 멋있었어요!
조금 작기는 했지만..
뭐, 이번 차례엔 당신이 팍팍 찍어 주세요!
아야: 아.. 예.
구델리안: 오, 그래.. 아야 씨 저의 성격도 알고 싶지요?
오늘 예선이 끝나면 어떨까.. 좋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아야: 그렇지만.. 오늘은 좀..
구델리안: 그러~~ 엄... 자, 내일은?
아야: 내일.. 입니까?
구델리안: 그래 내일! 일본에서는 맑은 날을 쓸 때 내일이라고 하죠?
일본의 문화 훌륭해!!
ROUND 3 BEAUTIFUL!
어떻습니까? 맑은 날은?
아야: 아아.. 정말 좋습니다.
란돌: 카가의 사진집? 그런걸로 흥분할만한 게 되나 보군.
마치 대단한 것이라도 되는 양..
..... 그렇다면....
그래!! 왜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지..
후후후훗... 하하하하!!!
** 란돌 전화를 건다.
란돌: 그래.. 대체 지금까지 없었다는 게 이상한 거야!
알지? 너도 스포츠 그라비아 잡지의 편집자라면 나의 화려한
경력 정도는 알고 있을꺼야.
그래...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모든 스포츠의 정점에 선 내가 배우로 간다.
아무 것도 문제될 게 없지.
자, 맡겨 둘 테니까! 후후후훗!!
================================================================
하야토: 아, 아야 씨.. 전화가 왔어요.
아야: 아~ 예..
하야토: 아야씨도 큰일 났네요.
사진집 덕에 부쩍부쩍 일이 늘었잖아요.
아야: 그렇지도 않아요. 아직, 아직..
아야: 예. 스탠포드입니다..
아, 편집장..
지금 스페인 그랑프리 끝났어요.
예? 예... 또. 일단 거절은 안 하겠지만.
하야토: 그래.. 역시 일이야.
아스카: 또 사진집이라도..
아야: 뭐라고요? ... 큰 일입니까?
아, 괜찮다고 생각은 하지만..
메그미: 큰 일이라뇨?
사쯔끼: 이번에는 헐리우드 스타의 사진집이라든가?
하야토: 상대는 무브의 편집장이잖아.
역시 그건 아니지 않을까?
아스카: 모르는 일이야.
저 쪽도 5대 출판사 중 하나고, 그 쪽 부서에서
편집장에게 어떨까 할 수도 있잖아?
사쯔끼: 그렇군요. 설마 그렇다면 이거 인생 최대의 찬스!!
응! 찬스는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돼요.
분명 그 후에 계속 예정이 있을거에요.
아야: 어쨌거나 내일입니까..
에에!! 오스트리아??
==================================================================
** 오스트리아.
사쯔끼: 아야 씨.. 아직이에요?
아야: 할 수 없잖아! 이 차도 고장이고..
특별한 수도 없으니까..
거기다가 자기 멋대로 따라와 놓구선 불평하지 마.
'모델의 일을 위해서 사진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임시 아르바이트라도 시켜주세요~~~' 라고 말한 건
사쯔끼잖아!!
사쯔끼: 그렇지만 설마 카메라맨의 어시스턴트가 되어서 숲속에서
조난 당할 줄은 몰랐어요. 도대체 여기 어디에요?
아무도 안 나타나고 아무것도 안보여요.
아야: 그래도.. 길은 이것 뿐인데..
사쯔끼: 이번 일의 상대는 누구죠?
아야: 그러니까 듣진 못했어.
편집장은 만나면 안다고 말했을 뿐이고..
거물인 건 확실한 것 같지만..
사쯔끼: 거물입니까~~
그렇지만 정말 이곳은.. 저택이 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아야: 아까 몬라시키를 넘었잖아. 벌써 5분이상 달렸지만..
메그미: 메그 배고파!! 이젠 한계..
짐 지고 계속 달렸더니..
사쯔끼.. 먹을 것 없어?
아야: 사쯔끼.. 왜 이 사람까지 여기에..
사쯔끼: 하하하하.. 하아..
=================================================================
**저택 도착.
집사: 어서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내하겠습니다. 어서 이쪽으로..
메그미: 굉장해!! 봐, 봐.. 이 항아리!
내가 딱 들어가 있을 정도야! 봐~~
사쯔끼: 야! 정말 들어가보면 어떡해!!
아야씨.. 여기는?
아야: 응? 그렇지? 성이라고 말하는 게 정확하겠네.
숲에 가려서 몰랐지만 무서울 만큼 넓은 건 사실이야.
사쯔끼: 저..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아야: 저, 죄송합니다. 주인님은?
집사: 주인님은 돌아오셔서 석면 룸에 계십니다.
이 복도 막다른 곳까지 가시면 됩니다.
사쯔끼: 간다고는 해도.. 이 복도 끝이 안보이는데요..
메그미: 메그 배고파~~
집사: 실례하겠습니다.
도련님. 아야 스탠포드 씨 일행이 도착했습니다.
란돌: 여어, 어서 와. 좋은 타이밍이다.
지금 막 트레이닝이 끝난 참인데..
메그미: 역시~~
아야: 여기.. 란돌 씨의..
란돌: 어머니와 아버지의 저택이다.
아야: .. 양친도 계신가요?
란돌: 아아, 흔치않게도 오늘은 분명 계실텐데..
어이! 어디냐?
집사: 전에는 동쪽 부근에서 머무셨는데 오늘은 모르겠습니다.
주인님의 집사에게 연락을 해 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주인님과 마님... 엉?
어.. 어엇? 아, 알았다. 괜찮아. 맡겨 두라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주인님과 마님 외출을 하신 모양입니다.
란돌: 그런가.. 뭐, 괜찮아.
집사: 저.. 저도 좀 실례해도 될까요?
저쪽의 집사가 한 명. 또 정원에서 조난당한 모양입니다.
란돌: 또인가?
사쯔끼: 거짓말..
메그미: 배고파~~
란돌: 아, 그렇군.. 가벼운 식사를 준비시키지.
말은 dinning room 에 가서 하지.
메그미: 야호!!
아야: 예? 설마..
사쯔끼: dinning room 이라면 어디..?
란돌: 서쪽 부근인데.. 여기서 간다고 하면.. 그렇군.
걸어서 20분은 걸리지 않아.
아야: 귀족이란 것도..
사쯔끼: 체력이 필요하구나.
메그미: 에에에~~~~
===============================================================
** 란돌 저택의 dinning room.
아야: 사진집.. 입니까?
란돌: 그래, 오늘부터 너는 나의 전속 카메라맨이 되는 거다.
아야: 왜 저를?
란돌: 네가 일하는 곳.. 무브라고 했던가?
조사해 보니 나는 그 쪽 모회사의 주주라서 말이야.
너의 실력은 지금 호평이지?
그 카가의 사진집도 히트를 쳤으니 나에게 셔터를 누르면.
훗.. 반드시 그 이상의 것이 나온다.
너에게 거절할 이유는 없겠지?
아야: 예... 아.. 하하하.. 그렇.. 군요..
란돌: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지 말하도록.
우선 어시스턴트 라든지 바리콜 카메라맨을 50명 대기시켰다.
부족하면...
아야: 아! 아니요!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아하하..
란돌: 으음.. 그런가..
메구미: 아구! 아구.. ( <-뭔가를 먹는 소리.. ^^)
여기 하나 더!
란돌: 그나저나 수고의 마스코트 걸이 여기 왜 있는 거지?
사쯔끼: 하하하.. 그게...
===============================================================
** 슈트롬 젠더의 중역회의.
하이넬: 이상이 우리 슈트롬젠더의 5회전까지 결과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 데이터는 신형 슈틸로는 이번시즌..
절대로 우승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역: 역시나.. 즉 이 공장설비를 진행하게 하면..
하이넬: 반 년 후에는 이 슈트롬 본사에 월드 챔피언을
보게 해 드린다는 겁니다.
모두들: 오오오...
하이넬: 그러나, 이 데이터에서도 보시다시피,
내년은 틀림없이 굉장한 하이테크 시대가 될겁니다.
우리들의 어드벤티지는 급격히 감소하겠지요.
그러니까! 내년 예산은 반드시 확보하고 싶은 겁니다!
중역: 알았다. 그 의견.. 받아 들이지.
하이넬: 대단히 감사합니다.
중역: 그렇지만! 조건이 있다.
하이넬: 예에? 조건.. 입니까?
중역: 우리 회사에는 무진장의 예산이 있는 건 아니야.
그러니까 자네에게도 그 자금 확보를 도와 달라는 거다.
하이넬: 예?
중역: 이번에 우리 회사가 내는 신형 차.
이 녀석의 대 히트를 자네 손으로 확실하게 해 주게.
하이넬: 그. 그런.. 지금 와서.
그 차는 지금 생산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중역: 물론이다. 개발을 도와달라는 게 아니야.
자네가 개발에 참여했더라면 완성도는 훨씬 높아지겠지만..
뭐, 지금 와서 그런 쓸데 없는 짓은 안하지.
더 간단한 거다.
그 신형 차의 CM에 자네가 출연하면 되는 거다.
이게 조건이다.
하이넬: C..CM?
알았습니다. 그걸로 괜찮다면 기꺼이 돕겠습니다.
모두들: 오오오!!!
중역: 고맙다. 그렇게 말해 주리라 믿고 있었다.
사실은 벌써 계획이 시작되어서 말이야. 다행이다.
우선 CM 계약서에 싸인해 주지 않겠나?
아아..
자네의 노고는 확실히 우리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감사하네...
하이넬: 정말 감사합니다.
중역: 자! 계약서는 확실히..
그러면 본 회의를 완료합니다.
하이넬:... 어떻게든 됐구나.. 이렇게나 간단히 따낼 줄은..
중역: 그래.. 하이넬 군..
하이넬: 예.
중역: CM건은 연락이 있을 테니까 말이야. 부탁하네.
하이넬: 예.
중역: 그래그래... 아! 잊고 있었는데 같이 해야 할 사람이 있네.
사이좋게 하도록 해.
하이넬: 예?
중역: 구델리안 군이다.
하이넬: 노.. 농담이겠죠!! 그런 녀석과 함께..
자.. 잠깐!!
중역: 아, 덧붙여서 이거 계약서..
여기 너의 사인.
하이넬: 기다려!!! 잠깐!!
이런.. 이런.. 젠장할!!!!
망할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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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스트리아 대사관.
구델리안: 아야 씨~~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아야: 예에.. 아아, 구델리안 씨!
구델리안: 이야, 우연이네!!!
아까 이 저택 앞을 지나가니까 아야씨가 있어서 정말 놀람!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역시 ME들은 운명의 실로 묶여
있는지도 몰라요..
으음~~ 그 이브닝 드레스 엄청나게 SEXY하네..
아야: 갑자기 덤벼들었다면서..
구델리안 씨 턱시도잖아요.
그리고 여긴 오스트리아 대사관이에요.
왜 이곳 파티에 구델리안 씨가..
구델리안: 쯧쯧쯧... 대사관이라곤 해도 밖은 미국,
여기선 얼굴이 잘 통한다니까요.
ME는 뭐 아는 음악가가 있어서 부탁해서 들어왔는데.
아, 이 옷도 우연히 입은 거!!
사쯔끼: 우연이라니..
이 사람 조사하고 왔나봐요.
여자의 마음에 들려면 뭐라도 한다는 소린 들었었지만,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니야..
구델리안: 오오~~ 거기의 CUTE한 GIRL은 수고 마스코트인
사쯔끼 씨 아니야!
사쯔끼: 예? 절 기억하고 계세요?
구델리안: 예!
사쯔끼: 카자미 씨는 제 이름 기억하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었는데..
구델리안: OF COURSE!!! ME 는 매력적인 여성에 관한 거라면
뭐든지 잊지 않아!!
에.. 또 사쯔끼 씨 신장 168센치..
쓰리 싸이즈는 위에서 82...
사쯔끼: 꺄악! 우리들은 어디까지나 일 때문에 온거에요!!
구델리안: 일? 아, 그래 아야 씨.
카메라 FREE SET 하고 돌고 있어요.
자 저의 턱시도 모습. 멋~~ 지게 찍어 주세요!!
란돌: 유감이군. 후로이라인 아야는 현재 나의 전속이다.
정말 홀의 공기가 안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더니
원인은 너였나!
이건 오스트리아 대사관의 방명 기념 파티다!
말은 마굿간으로 돌아가!
구델리안: 아! 이런 CUTE 하고 DANDY한 말이 어디 있다는 거야!
대체 란돌 넌!!
(지~~~인짜 괴상한 휴대폰 소리)
아야: 에엣? 뭐에요?
구델리안: 아앗?
란돌: 뭐야?
사쯔끼: 에엑?
구델리안: 아.. 미안 미안..
ME의 휴대 전화의 발신음 소리.
전엔 안이랬는데 하이텔 녀석이 멋대로 개조해버려서..
HELLOW!! MY NAME IS GUDELLIAN!!
에에? 아하? 누구입니까?
아.. 하이넬이잖아!!
미안. 미안.. 사무적인 일이 있어서 말야..
하이넬: 뭐라고! 대사관!
아까 먼저 방에 가 있으라고 말했잖아!
이 바보자식!
빨리 돌아와!!!
치잇.. 대체가.. 왜 내가 지금와서 미국까지 오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이것도 저것도.. 역시 그 바보녀석 때문이야!!!
그렇다곤 해도..
나는 무언가에 홀리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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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행 비행기 안.
스튜어디스... 를 가장한 클레어(?) : 이 비행기는 곧
뉴욕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하야토: 아하... 정말 왜 이렇게 되는 거야!!
간만에 빡빡한 휴가를 얻어내서 아스카가 있는 곳에
놀러 가는 건데..
앙리: 이야.. 카자미 선배님.. 우연이란 있는 거군요..
저 놀랐다니깐요.
당분간 여행으로 미국이 어떨까 하고 생각해서 가는 건데..
같은 비행기에 카자미 선배가 있다니..
하야토: 하아...
메그미: 아아~~ 카자미 씨! 봐요 봐요!
육지가 보인다구요!! 조금 만 더 가면 도착!!
앙리: 넌 여기 왜 따라 온 거야!!
메그미: 그러니까. 사쯔끼가 아야씨의 어시스턴트로 이쪽으로
온다고 놀러오라고 불렀단 말야!!
앙리: 그래서 이 비행기에 탔다고?
그런 우연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러고 보니 너 페이 씨에게 하야토 씨의 스케쥴 물어봤었지?
메그미: 자신 이야기를 아무리 해도.. 아무리 우연이라곤 해도..
카자미 선배의 옆자리에 앉은 건 우연이랄 수 없어.
분명히 꾸민게 있어!
앙리: 어? 지금의 발언은 자신의 거짓을 인정하는 거구만!!
메그미: 트.. 틀려. 사쯔끼가 여기 있는 건 정말이야!
앙리: 흐음.. 그 뒤가 거짓말인가..
메그미: 아, 카자미 씨 마키 씨의 컴퓨터로 예약했다고 페이 씨가
말했으니까 그 다음은...
앙리: 시.. 시끄러워! 기내는 정숙해야 해.
원숭이의 목소리는 엄청난 소음이란 말야!
메그미: 너야말로 치근덕치근덕.. 시끄럽잖아!!
앙리: 어~~ 이. 시끄러운 키키 여자!
메그미: 이 치근덕거리는 선머슴아야!!
앙리: 선머슴아? 네놈!!!
하야토: 아 시끄러워!!!
이 이상 하면 돌아가서 오사무 씨한테 훈계 듣게 할꺼야!
앙리 & 메그미: !!
하야토: 아.. 좀 심했나..
앙리 & 메그미: 흐.. 흐흐흑..
하야토: 어이.. 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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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델리안의 방.
구델리안: 여어~~ 하이넬.
하이넬: 늦었어!!
구델리안: 왜 그래..
30분 밖에 안 걸렸잖아.
하이넬: 34분이다. 나의 '카나비'면 대사관에서 여기까지 늦어도
16분 30초만으로 분명히 올 수 있어.
구델리안: 왜 그러는 거야?
그런데.. 볼일이란 건..
하이넬: 슈트롬 사의 신형 차의 CM 이야기다.
구델리안: 아아.. 그건 어제 전화로 말했잖아.
난 하기 싫다고..
하이넬: 그건 들었다. 그래.. 그렇게 하면 이쪽은 대환영이지.
그랬다면 지금쯤 독일에서 놀고 있겠지.
그렇지만 그게! 사정이 변해버렸다.
구델리안: 뭐가?
하이넬: 본사 쪽이 그러면 곤란하다고 말하고 있어.
그러니, 잔소리 말고 해!
구델리안: ME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독일의 테스트에는
확실히 갈테니깐 말이야. 거기까진 허가!!
하이넬: 안된다니까..
구델리안: 곤란한 건 본사잖아.
하이넬: 크으윽!!! 그러니까!!
교환조건으로 내년의 예산을 걸어버렸다.
네가 CM에 안 나가면 예산 이야기는 없는 걸로 하게 돼!!
그 늙어빠진 너구리 영감이!!
으흐... 윽.. 알았나? 내년 예산..
우리 슈트롬 젠더의 존폐 위기다!
구델리안: 오오~~ 그런가. 그거 고생이 심하겠는데~~
그렇지만 ME는 내년 계약도 아직이고..
ME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구만!!
하이넬: 이자식!! 이번 남은 레이스는 잠도 못 자게 해 줄까?
구델리안: 아니!
그런 걸 해도 괜찮을까?
분명 요새 스텝에게 지금 우리팀은 최고의 상태다!
분명 이번엔 타이틀을 딸 수 있는 모든 조건이 있는
거다.. 이 찬스는 반드시 놓쳐서는 안돼!!
라고.. 대 연설한 사람이 누구였더라...?
하이넬: 크윽...
구델리안: 잠을 못 자게 한다..
그런 핀치 당하면 푹 잠들어 버려야지.
나는 DELICATE 해서 말야..
그리드에서 스타트 안하고 그대로 자버릴까나?
하이넬: 이 자식~~~
구델리안: 아니.. 지금 뭐라고 하셨어?
부탁하는 태도가 아닌데..?
하이넬: 크.. 크윽... 구.. 델리안.. 나가.. 줘...
구델리안: 쯧쯧.. 미스터와 플리즈가 빠졌잖아!!
하이넬: 크.. 윽!! 미스터 구델리안 씨.. CM에 나가.. 주세요..
부탁합니다.
구델리안: 어쩔까나? 지금의 팀..
출입금지 시간이 빡빡해서 말이야.
아야씨도 만나고 싶고 말이야.
하이넬: 제한시간 9시.
구델리안: 12시.
하이넬: 10시!
구델리안: 11시!
하이넬: 치.. 치잇. 알았다. 좋아.
구델리안: 아, 기다려. 그런가!!
그런 수가 있었구나..
역시 그만 둘래!!
하이넬: 뭐~~~ 라고!!!!
구델리안: 자. 이렇게 하지.
CM 출연 조건은 ME와 아야씨와 공연!
이게 절대 조건이야.
하이넬: 아.. 야.. 씨.. 라면.. 그 카메라맨인가?
구델리안: 그래..
그녀가 CM에 나간다면 함께 나가지..
그렇게 하면 꼬실 찬스도 많이 있겠고..
팀에도 안정.. 이거 일석 이조의 GOOD IDEA!!
하이넬: 너.. 뭘 생각하고 있는 거야!!
상대는 배우도 뭐도 아무것도 아니잖아!
그런 건 무리인게 당연하잖아!!
구델리안: 안되는지 되는지는 부탁해 본 다음에 말해.
그녀도 경우는 밝으니까..
하이넬: 부탁하는 건..
나보고 하란 말이야...?
구델리안: 당연하잖아! ME는 아무래도 좋아!
하이넬: 크.. 크으윽.. 알았다.
구델리안: 아, 출입금지시간 11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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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공항.
아스카: 하야토~~~
하야토: 아, 아스카!
아스카: 미안~~ 늦어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수업이 있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네..
이 가게.. 아, 코코넛플 티를 보고 싶.. 었는.. 데..
어머!!
하야토: 아, 이쪽도 생각지도 않는 사고가 있어서 말이야.
아하하.. 아하하하...
앙리: 아스카 씨 안녕하세요.
메그미: 안녕하세요~~
아스카: 안녕...
왜.. 여기에..
둘 다 일본에 있지 않았어?
앙리: 이야.. 우연도 무섭네요..
비행기에서 우연히 함께 오게 되어서.
아.. 우리들이 방해되었나요?
아스카: 방해라니..
(크락션 소리)
메그미: 아, 저 차!!
앙리: 앗!
하야토: 위험한 운전이구만..
메그미: 지금 건.. 하이넬 씨?
하이넬 씨였어! 뭐야, 굉장한 우연이야!
앙리: 응. 옆으로 확 지나가 버리다니..
저런 면도 있었구나..
아스카: 하이넬 씨라고..?
그는 독일 사람이잖아.
앙리: 그래도 지금 정말로..
하야토: 도대체, 하이넬 씨가 저런 난폭한 운전을 할 리가 없잖아.
아스카: 정말, 여긴 미국이야!
그런 우연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렇게 뻔한 거짓말을 하면 정말로 화낼꺼야!!
메그미: 거짓말 아닌데...
앙리: 믿어 주세요..
==============================================================
하이넬: 다음은 아야 스탠포드를 찾아 오라는 조건인가!!
젠장!!!
왜 이렇게 되는 거야!!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에잇! 저리비켜!!!
거기 빨간 차!!! 저리 꺼져!!!
===============================================================
** 뉴욕 공항.
하이넬: 아.. 또.. 자네..
아야 씨.. 인가?
아야: 네에? 하이넬 씨!
하이넬: 아.. 아, 너를 만나러 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소동이야.
사쯔끼: 에.. 그게..
란돌 씨의 화려한 일상 PART 5의 잔해군요.
하이넬: 에에? 뭐야, 그건?
아야: 저기 저 비행기 PRINCE OF WHITE ROSE라고 해요.
란돌 씨가 최근 산 자가용 비행기 구요.
하이넬: 자가용 이라곤 해도.. 저 화려한 컬러링은..
저건 분명 최신예 전투기야.
사쯔끼: 저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서 같이 이 공항에 온거에요.
하이넬: 녀석의 금전 감각은 부서져 있어.
아야: 에~~ 또 오늘은 콕핏트에 발을 디디고 한 장,
장미 옷(?)을 입고 한 장.
그 다음에 날아 왔는데, 그의 망토를 엔진이 빨아들여서..
하이넬: 그래서 연기가 나고 있는 건가?
사쯔끼: 란돌 씨. 화내고서는 돌아가 버렸어요.
오늘은 이제 철수라나요..
덧붙여서 PART1은 비지니스. 2는 만찬회.
3은 WALL STREET. 4 가 대사관 파티..
아야: 기간을 확실히 정하진 않았지만
저 이 인터벌에 란돌 군의 사진집을 하게 되어서요.
아, 이쪽 사쯔끼 씨. 제 어시스턴트구요.
사쯔끼: 잘 부탁합니다.
하이넬: 아.. 네..
그렇지만 너도 고생하는 것 같군.
아야: 일은 싫지 않지만.. 저는 원래 스포츠 카메라맨인데,
부담이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의 순간의 매력을 찾아서
찍는 거에요.
그렇지만 이렇게 화려하게..
'어떤가! 훌륭하지? 찍을 수 밖에 없어.'
이렇게 나오면... 후후후.. 훗...
하이넬: 후후.. 아가씨도 마음고생 하는 군.
뭐 녀석은 전부터 그런 성격이었으니까..
하루 아침에 바뀔 리도 없고..
아야: 그런데, 하이넬 씨 제게 볼일이라는 건?
하이넬: 아.. 그게.. 잠깐 시간 좀 내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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