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ㆀ사이버 포뮬러 라디오 드라마ㆀ] 사포 사가 라디오 드라마 Round 4 I will be back (2)

※번역 잘못된 부분도 있습니다. 이 부분 아시고 들으시길

그리고, 중간에 녹음 끊기고 바로 성우 뒷이야기로 넘어가네요

그 부분은 글로 읽어주세요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사가

라디오 드라마 Round 4 I will be back ~~


**외진 도로변.

미키 & 신죠오: 영~차! 영~~차!

미키: 하아 하아.. 잠깐만..

신죠오: 그래, 조금 쉬자..

미키: 다음번에 머신을 개조할 땐 좀 가볍게 해 두자..

신죠오: 아니, 그건 뭐..
항상 밀고 다닐 건 아니니까..

미키: 너, 벌써 2번째야!!
정말로 다시 밀고 갈 일이 없다고 장담할 수 있어?

신죠오: 윽..

미키: 하지만 어째서 자동차가 한 대도 다니질 않는 거야?

신죠오: 코스 아웃하면 가만히 있으라는 건 이럴 걸 예상해서였구나..

미키: 넌 열 받아서 이런 곳까지 와버리고 말이야..
내가 너를 발견한 건 기적에 가깝다고..!!

신죠오: 6천 달러.. 역시 카가가 가지고 갔을까..?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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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라인 부근.

하야토: 어떻게 된 걸까요? 신죠오 씨.. 아직도 안보이는데..

카가: 그런 것보다, 이 상금~~
카타기리한테도 만 정도는 줘야하려나~~?
아니, 하지만 달린 건 나니까 1/3~~?
그렇지만 나도 머신 개조하는 걸 도왔으니..
역시 1/6만 주면 되겠지~~?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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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도로변.

미키: 응?

신죠오: 예?

미키: 신죠오! 자동차야!!
자동차!!

신죠오: 에에??

미키: 어이~~! 어이~~!

신죠오: 잠깐 멈춰줘~!

자동차 멈추고 사람이 내려선다.

란돌: 음?
누군가 했더니 이건 나의 맹우 신죠오 나오키와
프로이라인 미키가 아닌가.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거지?

신죠오: 우와아아!!!

미키: 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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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란돌: 호오?
레이스에서 코스 아웃하고,
길을 잃어 결국엔 연료가 떨어졌다고...?
그거 꽤 스릴있는 날들을 보내고 있군.

그레이슨: 받으시죠. 구원 헬기도 곧 도착할 겁니다.

미키: 우리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야.
레이스 이외에는...

란돌: 당신도 여성의 몸이면서 과감한 사람이군요.
일본에 있었으면 평온 무사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신죠오: 너는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설마 너도 어젯밤 레이스에 나갔던 건 아니겠지?

란돌: '너' 라고? 이 란돌에게 '너' 라고?

신죠오: 아, 아뇨.. 죄송합니다.
으음. 당신은 어째서 이런 곳에 계시는 거죠?

란돌: 일 때문이야.
난 이래뵈도 꽤 바쁜 몸이라서 말이야.
레이스 외에도 산더미 같은 일이 있어.

그레이슨: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적을 내고 계시죠.
아아, 이건 평범한 사람은 해 낼수 없는 일입니다.
하하하..

란돌: 그만둬, 그레이슨. 이 장소에 걸맞는 발언이 아니다.

그레이슨: 실례했습니다..

란돌: 온 모양이군. 연료와 음료수에 식량...
정말로 그걸로 만족인가?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사양 말고 말하도록..

신죠오: 으...

란돌: 음? 왜 그러나..
뭔가 있나?

신죠오: 아니 충분해. 이 빚은 꼭 갚을 테니까..
아, 아뇨. 갚아드리겠습니다.

란돌: 흥, 뭐 상관없어.
란돌가는 자선 사업의 일환으로
난민의 구제도 항상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게다가 너희들은 한 때 같은 서킷에서 싸웠던,
말하자면 '동포'잖아.
곤란한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힘이 되어 주지.

신죠오: 으.. 으..

란돌: 프로이라인 미키. 당신도 조심해서..

미키: 고마워, 덕분에..

란돌: 아, 그렇지. 이걸 건네주지/

미키: 어?

란돌: 소형 긴급 무전기다.
또, 무슨 일이 있으면 보턴을 누르도록.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바로 구조하러 갈 테니까.

그레이슨: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미키: 니가 국제 구조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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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근처.

미키: 하아~~

신죠오: 하아..

미키: 역시 고생이구나. 여러모로..

신죠오: 으음...
역시 이젠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나, 전화 좀 하고 올게.

미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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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걸고 있는 신죠.

신죠오 엄마: 예.

신죠오: 아, 나 나오키.

엄마: 나오키? 뭐여? 너 지금 어디 있는 겨!!

신죠오: 응, 여기 미국이야.
그것보다 우선 부탁이 있는데..

엄마: 미국? 그래서 거기서 뭘 하고 있는겨?

신죠오: 뭐라니.. 전에 말했잖아.
미국가서 레이스의 공부를 하겠다고..

엄마: 레이스? 너, 레이스는 그만 둔 거 아니었냐?
잘렸댔잖여!!

신죠오: 아니, 그게 아니야... 잘리긴 했지만..
그러니까 다시 실력을 늘리려고 미국에 온거라고..
아차.. 하여간 들어봐!

엄마: 뭐여?

신죠오: 돈 좀 보내 줬으면 해.
5천만 엔 정도.

엄머: 5천만?

신죠오: 아니, 그러니까..

엄마: 5천만? 그런 거금을 엇따가 쓸려고 그려?
게다가 너, 지난번에 3천만 가져갔잖여!

신죠오: 머신이 망가져서 어쩔 수 없다고.
부탁해, 엄마. 어차피 내 돈이잖아.

엄마: 아버지하고 같은 소리 하지 말어.
도대체 뭔놈의 자동차에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겨?
엄마가 아무 것도 모른다고 속일 생각은 하지 말어..

신죠오: 아니, 그러니까...
레이스용 자동차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미키: 신죠오..

신죠오: 예? 아..

미키: 아, 미안. 아직 끝나지 않았구나.
나 먼저 호텔로 돌아가 있을게..

신죠오: 아, 그래.. 아, 죠노우치. 열쇠, 열쇠!

미키: 아, 그렇지. 고마워!

신죠오: 아, 미안..

엄마: 나오키! 너 도대체 거서 뭘 하고 있는겨?

신죠오: 예에?

엄마: 누구여? 방금 전의 여자는?

신죠오: 아니, 그 여자는 내 머신을 정비해 주는 메카닉으로..

엄마: 그런데 호텔은 왜 가는 겨!

신죠오: 아니, 그건 오해야. 엄마, 그녀는 그런게..

엄마: 입 다물어.
당장 데리고 와!
그래서 좋은 여자라면 그 때는 들어줄랑게..

신죠오: 아, 엄마! 잠깐!!

딸깍~~ 뚜! 뚜!

신죠오: 하아..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데..
어째서 이런 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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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미키: 주문 들어가요. A콤보, 시저 사라다, 햄버거.. 전부 하나씩.
포테이토 두개.

주인: 알았어. 8번으로 가도록.
이거 가지고 간 다음엔 안에서 조금 쉬어도 돼.

미키: 아, 감사합니다.

주인: 어이, 나오키! 접시가 쌓였잖아!
좀 열심히 일하지 못해!!

신죠오: 죄송합니다.

찰칵!

미키: 하아...

로브: 아, 미키.

미키: 로브! 뭐야? 또 무슨 일 있어?

로브: 아아. 시그널의 숍의 컨비니 엘스트 했어.
다시 봐 줄 수 있어?

미키: 좋아, 하지만 일 끝나고..

로브: 쌩큐! 그럼 나중에 아파트로 갈께.

미키: 오늘은 5시 넘어서야!

신죠오: 완전히 로브 전속 메카닉이군.

미키: 오토바이는 전문 외지만 괜찮아.

신죠오: 하아...

미키: 너도 뭐, 이런 모습이 꽤 어울리는데.

신죠오: 미안해.. 죠노우치마저 이런..

미키: 아아, 이젠 됐다니까. 할 수 없잖아.
레이스 카는 돈 먹는 벌레인걸.
GTO의 잔금도 아직 남아있고,
이렇게 아르바이트라도 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도 힘드니까..

신죠오: 엄... 아니, 어머니께서 제대로 이해만 해 주시면,
죠노우치한테서 빌린 돈도 곧..

미키: 됐다니까.
그런 거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것보다 지금은 내일 레이스 쪽이 더 중요해.
돌아가면 한 번 더 미션의 상태를 봐 둬야겠어.

신죠오: 아아, 힘내.

미키: 응, 하지만 이번엔 부수지 말라구.

신죠오: 하아..
나, 요즘 들어 카가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

미키: 그렇지..

신죠오: 돈이라..

찰칵!

아야: 왜 그렇게 흥미를 가지는 거야.. 인가?
하지만 계속 보고싶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 두사람, 어디로 갈 것인가를..

신죠오: 젠장, 앞으로 2대!

찰칵찰칵찰칵!!

미키: 서브마린 샌드위치 하나, 암켓트 하나..
4달러 50센트예요.

신죠오: 젠장, 그만둬, 그만 두라고!!

찰칵찰칵찰칵!!

쨍그랑~~~!!

주인: 이봐! 뭐하는 거야! 이 멍청아!

신죠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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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스 서킷.

? : 나오키 신죠오.. 이녀석은 19:1 이군.

미키: 그럼, 신죠오에 100달러.

찰칵찰칵찰칵!!

? : 5,4,3,2,1...

(딸그랑~~)

미키: 기어박스.. 케브렛터..
하아.. 머플러도 틀렸나..

신죠오: 그래..

미키: 아하.. 네 탓이 아니야.


아나운서: 레이디스 엔 젠틀맨!
ARE YOU READY ?

관중들: YEAH!!!

아야: 완전히 까맣잖아.
아아, 틀렸어..
이래선 아무것도 찍을 수 없잖아!

주인: 4번 5번 나갔다. 어이, 미키.

미키: 아, 예!

알: 에이~~ 승자는 나오키 신죠오!!

찰칵찰칵찰칵찰칵!!

그레이: 틀렸어... 흠, 완전히 틀려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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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폐차장.

로브: 그런데 말이야...

미키: 응?

로브: 왜 미키는 이런 머신의 정비 같은 일을 하지 않는 거야?

미키: 하고 있잖아. 지금.

로브: 그게 아니라..
웨이트리스 같은게 아니라 이런 일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라고 말하고 있는 거잖아.

미키: 그러니까 그렇잖아.
영~차! 2밀리의 마이너스 집어줘.
생큐! 이쪽은 일, 저쪽은 아르바이트.
빚은 어떻게 갚았지만 역시 돈이 없으면 먹고 살 수가 없잖아!

로브: 정말로 통하지 않는 녀석이라니깐..

미키: 헤헤헤, 알고 있어.
뭐, 너도 내년이나.. 내후년쯤에는 알게 될 거라구..
내가 말하는 뜻을 말이야..

로브: 무슨 소리야?

미키: 그 때를 기대해 봐.

그레이: 틀렸어.. 흠, 완전히 틀려먹었어.

미키: 누구.. 지?

그레이: 호! 호! 완전히 만신창이잖아.

미키: 만지지마!
로브, 나오키와 제이를 불러와. 안에 있으니까.
그리고 너는 그대로 돌아가.

로브: 하지만...

미키: 빨리!

로브: 아, 응!

그레이: 흥, 난 강도가 아니야.

미키: 우, 움직이지 마!!

신죠오: 미키!

제이: 그레이! 그레이잖아!

미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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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뭐, 어쨌든 간에 이야기부터 할까?
자, 앉아.

제이: 젠장, 여긴 우리집이라고.

미키: 제이, 뭐야? 이 사람은..

제이: 걱정할 필요 없어. 나쁜 녀석은 아냐.
무섭게 생긴 것 뿐이라고.

그레이: 오랜만이군, 신죠오. 날 기억하고 있나?

신죠오: 아아... 전에 맞았을 때 간호해 줬었지.

미키 & 제이: 에에?

신죠오: 카가가 인디를 달리고 있을 때의 팀 감독이었다면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하더군.

미키: 아아..

그레이: 흠.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하군.. 너 말이야.
블리드가 전화를 했었다. 그렇다고..

신죠오: 뭐라고?

그레이: 정신을 차리고 있다면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응?

제이: 어이, 그레이!

신죠오: 당신, 싸우러 온 거야?

그레이: 아니, 네 레이스를 보러 왔다.

신죠오: 그건 고맙군. 그래서, 이야기라는 건?

그레이: 으음... 나는 팀을 가지고 있다.
뭐, 조금 특이한 팀이지.
내가 드라이버를 정해서 레이스를 나간다고 하면
팀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스폰서는 기다리고 있어. 내가 드라이버를 데리고 오는 걸.

제이: 그레이의 눈에 들어야 한다는 거지.
와카마츠라고 불리는 일본계의 이상한 아저씨지..

[[ 와카마츠는 젊은 소나무란 뜻으로,
일본에선 깡다구 있는 사람이 가지는 별명.
그레이를 뜻한다 ^^ ]]]]

신죠오: 그래서? 그래서 어떻다고?

그레이: 나는 마음에 든 녀석 외에는 손을 잡지 않아.
이기고 싶으니까.
그녀석이 달린다고 하면 달리고, 그만둔다고 하면 끝이다.
그것이 나의 팀이다.
그렇지 제이?

제이: 하아..
하지만 이미 2년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어.
블리드를 마지막으로.

신죠오: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거야!!
그런 대단한 팀이 정신 못차리고 있는 나한테
무슨 볼일이 있다는 거야!!

그레이: 이기고 싶지 않은가? 너도.
인디아나 폴리스나 데이토나에서?

미키: 에?

제이: 그레이! 그럼..

그레이: 계속 이런 일을 하고 있어 봤자 실력은 늘지 않아!
이야기는 그것 뿐이다. 대답을 듣기로 하지.

미키: 자, 잠깐만 기다려.
갑자기 와서 그렇게 갑작스런...

그레이: 달리는 건 녀석이다. 녀석이 정해야 해.

미키: 뭐야, 그건?
나는 말이야..

제이: 미키!

신죠오: 인디 카 인가..?

그레이: 스톡 카 라도 상관 없어. 좋아하는 쪽으로..

신죠오: 미키는 어떻게..

그레이: 그런 것보다 먼저, 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
지금 정해라. 그렇지 않으면 달려도 이기지 못해!

신죠오: 아!

그레이: 지금의 너에게는 망설일 여유따윈 없다!
망설이면 멈춰서게 되지.
그리고 차이가 벌어질 뿐이다.

미키: 아니, 아무리 그렇다해도..

신죠오: 데이토나.. 스톡 카.. 한번이면 된다.
챔프가 될 때까지.

미키: 나오키...

그레이: 흠.. 한 번인가..

신죠오: 나는 데이토나에서 이기고 싶어.
하지만 나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찾으러 왔을 뿐이야.
목적을 달성하면 사이버로 돌아가겠어.
내가 진정으로 이기고 싶은 녀석은 거기에 있어.

그레이: 흠.. 틀렸군..
흠. 이녀석도 저녀석도 사이버, 사이버..
완전히 틀려먹었어..

제이: 그레이..

그레이: 내일 데리러 오지. 준비해 둬라, 신죠오.
하지만 그 한 번을 얕보지 말아.

미키: 나오키, 괜찮아?
그렇게 간단히 대답해 버려도..?
갑자기 데이토나라니..

신죠오: 카가가...

미키: 에?

신죠오: 카가가 나한테 말하고 있어.
'너는 할 수 있겠나? 해 봐라.' 라고...

미키: 나오키..

제이: 미키.

미키: 응?

제이: 그레이는 보기에는 저렇지만 좋은 녀석이다.
대단한 남자이기도 하지.
블리드가 저렇게까지 된 것도 반 정도는 녀석의 덕택이야.

미키: 하지만...

제이: 하, 그렇게 걱정하지 말라니까..
나도 같이 가줄테니까 말이야.
이래뵈도 그 팀원 중 한명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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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특별 훈련장(?).

그레이: 바보자식!
니가 끌려다녀서 뭘 어쩌겠다는 거냐!!
차를 다스리란 말이다! 니가 주인님이라고!!!

찰칵찰칵찰칵!!

아야: 하아... 언제 시카고를 떴나 했더니 이런 곳에 있었잖아.

미키: 71..72..73..74..75...

그레이: 목이 너무 약해. 팔도 아직 멀었고..
네가 따라와 주지 않으면 파워를 올릴 수 없단 말이다!

미키: 76..77..78..79...80..81..

아야: 찌, 찍었다! 아앗!!

꽈당. 풍덩(?)

그레이: 메터를 제대로 보라고 말했잖아!
이 문어야!!
이건 사이버가 아니야.
네비게이션 컴퓨터가 엄마처럼 알려주거나 하지 않는다고!!

찰칵찰칵찰칵!

신죠오: 하아.. 하아.. 하아..하아..

그레이: 달려라, 달려!
어이, 왜 그러는 거야!

신죠오: 하아아..

털썩!

미키: 잠깐, 그레이!
아무리 그래도 이젠 한계야.
엉망진창이야, 이래선..

그레이: 아가씨는 잠자코 있어!

아야: 아아~~ 역시 100밀리 놓고 와 버렸어~~
이래선 너무 짧아서..

쏴악~!

신죠오: 콜록 콜록..

그레이: 이 정도로 엎어지지 마라.
한 번 이기는 데 몇 년 걸리게 할 셈이냐, 너는!

신죠오: 젠장!
이겨 주겠어! 반드시!
커헉!!

털썩!

그레이: 쳇.. 어이, 아가씨. 또 뻗어버렸어.

미키: 에?
나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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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 서킷.

제이: 이야호!!

미키: 해냈다! 해냈어!!

그레이: 4위 정도로 기뻐하지 마!
바보녀석들...

이녀석은 사이버와는 전혀 틀리다.
단지 달릴 뿐이다. 말 같은 거지.
그러니까 다루는 거야. 네 몸 전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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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죠오: 하아.. 음? 뭐야?

미키: 아.. 어깨 쪽이.. 또 긁혔잖아.

신죠오: 아.. 그래..

미키: 잘자..

아야: 미안해요..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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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훈련 서킷.

미키: 그레이!

그레이: 좋아, 타임도 상당히 좋아졌군.
조금만 더 하면 되겠어.

미키: 저, 그레이.

그레이: 뭐야? 또 불평이야?

미키: 아니,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카가도 당신이 이렇게 단련시킨 거야?

그레이: 아니.. 그녀석은 불덩어리같은 꼬마였어.
처음 만났을 때는 말이야..
'정말로 목숨 따윈 필요없어! 그러니까 달리게 해 줘!'
라고.. 온 몸으로 외치는 듯 했지.
그걸 억누르는 쪽이 더 힘들었어.

미키: 흐음...

그레이: 하아... 나오키는 8월의 데이토나에서 우승시킨다.

미키: 에?

그레이: 드라이버 생명이라는 건 결코 길지 않아.
흥, 질질 끌고 있으면 이기고 싶은 녀석을
이기지도 못한 상태에서 할아버지가 되어 버린다고..
정말로 틀려먹었어.

미키: 아! 그레이!

그레이: 아.. 아차차.. 그만두라니까! 이봐! 하아..
8월의 데이토나는 더워.
제대로 먹여서 체력을 붙여 놔.

미키: 알았어!

그레이: 소모시키면 안돼!

미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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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 서킷.

아나운서: 자, 20바퀴째에 들어서서 각 팀들 타이어 교환 준비!
토니는 핏트 인! 톱은 바뀌어서 킹!

신죠오: 에잇!

그레이: 앞으로 나가! 앞으로! 갇힌다고!

신죠오: 젠장, 누구야!

그레이: 이 바보자식! 어딜 향해서 달리는 거냐!

신죠오: 시끄러워! 좀 닥칠 수 없냐? 그 입은!

미키: 으하~~
카가같아..

미키: 나오키!

신죠오: Thank you! 하아.. 그레이!

그레이: 뭐냐?

신죠오: 좀 전엔 미안했다. 그..

그레이: 흠.. 그걸로 됐어.
달리고 있는 건 너야!

신죠오: 에..?

그레이: 좋아, 자! 가라!

신죠오: 좋았어!

아나운서: 에에~~~`
우승은 신죠오 나오키!!
나이스 파이트! 나이스 승리!!
새로운 영웅 탄생이다!!

찰칵찰칵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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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으~~ 음.

신죠오: 안녕.

미키: 아, 일찍 일어났네, 나오키.

신죠오: 누군가가 코를 시끄럽게 골아서 말이야..

미키: 에~~? 거짓말..

신죠오: 아하하.. 거짓말이야.
일찍이라고 해도 이미 10시를 넘겼는걸.

미키: 그레이들은? 아직 자고 있는 거야?

신죵: 어젯밤에 그렇게 마셨는걸.
한낮은 지나야 일어날걸.

미키: 아침 먹자.

신죠오: 아아, 그럼 나도 도울께.

미키: 그런데 말이야. 어제 저녁 아스카와 하야토, 좀 이상했지?

신죠오: 카자미도 요즘 힘든 것 같으니까..

미키: 흐음.. 지는 걸 싫어하니까. 그 녀석도..

신죠오: 아오이 알자드.. 인가..

아야: 어라, 좋은데요?
사이좋게 요리? 신혼부부 같아요!!

미키: 에?

신죠오: 아, 아야씨!!

아야: 아하.. 안녕!
이거 또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제대로 만나는 건.

신죠오: 에?

아야: 어제의 우승 축하해요.
정말 대단한 레이스였어.

미키: 자, 자, 자.. 잠깐~~ 뭐야? 또 갑자기!
그렇다면 팀장에게서 허가를 받아야..

아야: 후후.. 이제와서 그런~~
이미 오래 전부터 받아 놨는 걸. 허가.

미키: 그렇게 오래된 건 안돼.

아야: 뭐, 좋으니까 이걸 봐.
식사가 끝난 다음이라도 좋으니까.

미키: 앙?

(이제까지 찍은 사진을 보여 줌)

미키: 우와~~

아야: 그리고 이것과.. 아직도 더 있어.

신죠오: 도대체.. 언제.. 이 많은 걸..?

아야: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언제 찍은 건지..

미키: 잠깐, 당신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우리들의 사진을 찍어서,
웃음거리로 만들고 싶다는 거야?

신죠오: 미키!

아야: 글쎄..
그런 이유때문에
이 정도의 필름과 시간을 쓸 정도로 난 한가하지 않다구요.

미키: 그럼 뭐야?
이걸 사라고 말하는 거야?

아야: 설마~~
단지 봐 주길 바랬을 뿐이예요. 당신들의 시간을..

신죠오: 시간?

아야: 그래요.
시간의 흐름은 빨라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라서,
지금 이 순간을 붙잡아 놓는 건 불가능해요.
매일이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라고 생각돼도,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은 확실히 틀린거야.
지금의 이 순간의 일들도 기억으로
각자의 마음 속에 남을지는 모르지만
같은 순간을 함께 되돌아볼 수는 없지.
사진은 정말로 작지만 그 한 순간을 잡아서 남길 수가 있잖아?

미키: 그건...

신죠오: 어째서.. 우리들을?

아야: 으음...
어째서라고 해도 대답하기가 곤란하지만..
카가씨로부터 당신들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가져서..
하지만 찍는 사이에 당신들의 시간은 반드시 찍어놔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서요.
후우... 카메라맨이기 때문일까..? 나도..

미키: 우리들의.. 시간..?

아야: 응.

미키: 아하, 이거봐! 나오키!

신죠오: 에?

미키: 이거이거, 여기 와서 처음 레이스에 나갔을 때 찍은거잖아.
아하 이 얼굴. 지금과 전혀 다른데,

신죠오: 으음.. 미키도..
봐, 이거. 마치 양키 아가씨같잖아!

미키: 자, 잠깐. 싫어. 그런건...

신죠오: 좋은데.. 어디 붙여 놓을 데가 없나..?

미키: 좋아. 그럼 이건 어때?
접시 닦이 나오키!!

신죠오: 아! 그런 짓까지..
아야 씨, 이건 좀 너무해요!!

아야: 후후후.. 뭐야 둘 다.
멋있는 걸 찾으면 되잖아. 확실히 있다구!

신죠오: 멋진 사진이라...

미키: 정말로 있나..? 멋있는 사진이..

아야: 있어요 있어, 잔뜩 있다구요!

신죠오: 아아..

미키: 뭐야 뭐야? 언제꺼야?
아, 이건 나잖아.

신죠오: 멋있어, 이거.

미키: 싫어, 그런 건. 까만 얼굴을 하고 있잖아.
다른 걸 좀 찾아봐.
아, 그것보다 이거 봐. 멋있잖아!

신죠오: 에? 나?
으음... 뭔가 원망하는 듯한 눈을 하고 있는데..?

아야: 후훗, 끝이 없다고.
상대에게 어떤 모습이 멋있게 보이는 지는 알 수 없는 걸요.

미키: 아하하.. 우리들, 정말 열심히 노력했었구나.

신죠오: 아아...

미키: 아야 씨..

아야: 응?

미키: 미안해. 지나친 말만 한 것 같아서..

아야: 괜찮아요. 난 알고 있는 걸.
미키씨가 계속 긴장하고 있었다는 걸.
계속 보고 있었으니까요.

미키: 흑.. 으흐흐흐흑...

신죠오: 미키...

미키: 흑흑흑...

아야: 정말 최고야! 당신들은..

신죠오: 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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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어떻게 할 거예요? 이제부터.

미키: 음.. 왠지 말이야.. 난 여기서 이대로 더 있는 것도 좋은데..

그레이: 아아?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네놈들은 이미 모가지야.
처음부터 그런 계약이었으니까.

신죠오: 그레이..

그레이: 냉큼 그 사진 가지고 돌아가버려!
뭐, 받아줄 팀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신죠오: 만약 없다면 다시 같이 할까?

그레이: 아니, 거절이야.
레이스는 피곤해져서 싫다니까.
나는 또 당분간 느긋이 쉴꺼야.

미키: 심술장이..

그레이: 가서 이기고 와라.
이기고 싶은 녀석이 있잖아. 응?

신죠오: 아아!

아야: 또 챔피언이 되 줘요.
그 때는 당신의 사진집을 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마 지금까지의 사진집 중에 최고의 작품이 될꺼야.

미키: 아~ 아. 란돌이 또 화낼껄?

아야: 아! 그렇지..
아하하..

신죠오: 당분간은 비밀로 해 둘 수밖에 없겠군. 그 이야기는.

미키: 그럼 괜찮은 거지?

신죠오: 아아. 이대로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11차전 일본에서는 달리고 싶은데..

미키: 역시 이것 밖에는 없나..?
아하.. 그럼 누를께..

신죠오: 응.

삑~~~~!

신죠오: 그레이..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미키: 보러 와줘, 사이버. 반드시야!

그레이: 블리드를 이길 수 있다면 보러가지.

아야: 서킷에서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을게.
난 앞으로도 계속 당신들의 시간을 찍고 싶어.

투두투두투두~~~~~!!!! 헬기 소리.

미키: 왔다. 국제 구조대.

아야: 열심히 해!

미키: 응! 그럼 일본에서 다시..

그레이: 체력을 붙여 놔. 소모시키지는 말고.

미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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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슨: 도련님은 지금 일 때문에 유고슬라비아에 계십니다.
텔레비젼 전화가 연결되어 있으니
그 쪽에서 이야기 하십시요.

란돌: 여어.. 이번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신죠오: 부탁이 있어.

란돌: 호오.. 뭐지?

신죠오: 사이버의 시트..

란돌: 어쩔려고, 그런 걸 가져서?

신죠오: 그게 아니라! 날 유니온에서 달리게 해 달라고 말하는 거야!

란돌: 너를?

신죠오: 실망시키진 않겠어.

란돌: 으음... 하지만..

미키: 란돌, 부탁해..
지금의 나오키는 전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어.

란돌: 흐음...
그럼 프로이라인 미키를 봐서라도 일단 테스트를 해 보지.

신죠오: 좋았어!

아야: 해냈다!

신죠오: 아아, 맡겨둬!

란돌: 그럼, 그레이슨. 그걸..

그레이슨: 예, 도련님.
그럼 지금부터 오스트리아의 명문, 란돌 공작가에 관한
질의 응답을 행하겠습니다.
질문은 50문. 35문제 이상 정답을 맞추지 못하시면
불합격이 됩니다.

신죠오 & 미키& 아야: 엥?

란돌: 뭐야? 그 소린..
이미 테스트는 시작된 거니까 정신차리고 듣도록 해.

미키: 에에에?

신죠오: 잠깐, 기다려, 란돌.
테스트라면 보통 달리는 걸 하지 않아?

란돌: 흥! 내가 이제와서 너의 주행을 봐서 어쩌란 말이야!

신죠오: 뭐, 그렇지만... 어째서 란돌가...

란돌: 유니온에 들어오길 원한다면,
자신의 고용주에 대해 알아두는 게 상식이지 않은가.
나도 입회하지. 자, 시작해라 그레이슨.

그레이슨: 예, 그럼.
자, 1번 문제입니다.
란돌가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으며 그 혈통은 17세기
합스부르크 왕가까지 올라갑니다만..
여기서..

신죠오: 으악~~ 좀 봐줘!

미키: 하아.. 역시 무리일까.. 이번 시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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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빙 후기.

쥰이치: 예, 카자미 하야토 역의 카나마루 쥰이치 입니다.
에, 저... 오늘 지진이 났었습니다.
레코딩 중에 일어날 줄은..
정말 쇼크였었는데요.
어땠습니까? 미도리카와 히카루씨?

히카루: 예. 신죠오 나오키 역의 미도리카와 히카루인데요.
이번은 신죠오가 주역인 편을 해서 정말 즐거웠어요.
신죠오는 행복한 녀석이에요.

시노부: 죠노우치 미키 역의 아다치 시노부 입니다.
미키는 실력있는 메카닉이지만
시노부 쪽은 타이어도 못 갈아낀답니다.

아야: 아야 스탠포드 역의 히사카와 아야입니다.
오늘은 좀 몸이 안좋아서 힘들었어요.

도시히코: 카가 죠타로 역의 세키 도시히코 입니다.
오늘 전화신에서 신죠오와 신죠오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느낀 건데, 제가 잊고 있던 것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아무튼 그렇다 치고..
카가 죠타로 군의 어머니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 모두 웃는다 ]]
수고하셨습니다.

요우코: 란돌 역의 마쯔오카 요우코입니다.
오늘은 일정상으로 동북쪽 유럽에 가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아, 그런데 한 가지.
란돌의 어머니가 아닌가 했는데.. 그렇다면
란돌과 신죠오는 형제?
[[ 뒤집어진다 ]]
그런가? 그레이슨?

모도무: ... 사실은 그렇습니다. 도련님.
[[ 모두들 카하하하~~~~~~ ]]
그레이슨 역의 키요카와 모도무입니다.

신파치: 그레이 역의 츠지 신파치입니다. 앞으로 정신차리도록!
[[ 모두 웃는다 ]]
뭐, 이제부터입니다. 그럼...

이진: 제이 역의 야마노 이진입니다.
예전에 크루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메카닉이 되어
돌아왔군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 : ARE YOU READY? 의 로부야쿠 무로자와다케히로(?) 입니다.
나오키, 미키, 하야토 군! 확실히 하라구!
응원할께!

키요이치: 그리 역의 미즈이치 키요이치 입니다.
이런 목소리만 내지만 본모습은 정말 섬세하고 산뜻해요!

야즈히코: 예, 알 역의 카와즈 야즈히코입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남자 A 역이었지만,
잘 살펴보니 '알' 이라는 이름이 있더군요.
기뻤어요. 감사합니다.

레이코: 예, 파티 역의 다카기 레이코입니다.
신죠오 씨가 사고난 걸 보고 '만화같애~~' 라고 말한
그 사람이죠. 즐거웠어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오키: 예. 마쯔다 역의 마츠시마 나오키입니다.
자동차 레이스라고 할까. 카 레이스..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즐거운 역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치라기 미유키: 란돌의 어머니 역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신죠오 나오키의 어머니 역을 했죠.
오늘 잘해낸 보답으로 아다시 아저씨께
소보루 빵을 받았어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