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트레이너를 하는 헬스게이임
저번주에 있었던 일인데
보통 근무시간 전에 미리나와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대충 식사하고 바로 출근하는편임
일단 그래서 내가 미리 나와서 운동하고 있는데
헬스장이다 보니 여자들 레깅스입고 복장이 야시시하잖아 그럼 가끔 찝쩍빌런들이 나타날때가 있음
아무튼 난 벤치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회원이 여자회원 운동을 지적하고 알려주고 있었음
그래서 난 아..같이 운동하는구나 싶어서 그냥 신경안쓰고 계속 운동했음 그런데 여자분이
'아...저기 이제 됐으니까 혼자 할께요' 이러더라
그랬더니 남자 회원이
'자세 잘 못잡으시면 다칠수도 있고 어쩌구저쩌구..'
그러면서 계속 스쿼트자세에서 엉덩이 터치하고 그러더라
여자회원: '아 그만하시고 가세요..'
빌런: '하아..운동도 존x나 못하면서 개튕기네' 이랬나? 아무튼 저런 뉘앙스로 얘기하면서 분위기 험악하게 만드는거임 여자분은 약간 겁을 먹었는지 도움의 눈길을 청하는데 낮시간대라 도와주는이가 없었음
그래서 내가 가서 '저기 무슨일 있으신가요?' 라고 가서 물어봤지 근데
빌런: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가서 운동이나 하세요' 딱 이랬음
나: '제가 여기 트레이너 인데 도움이 좀 필요하신거 같은데..'
빌런: '아무것도 아니라고 좀 꺼저 진짜 개 쳐맞기전에'
나: "붙잡아"
여자회원:끼얏호우~!
빌런: '뭐야 이게?!'
나: 하아..최대한 숨기려 했지만 나의 정의가 허락하지 않는군...너희같은 사회암덩어리는 인간으로 살 자격이 없지만 기회를 주겠다 나 2대 웨펀마스터가 너에게 명한다 개처럼 짖고 여기서 꺼져라..
빌런:머...멍멍!!(후다닥)
나: '후우....이제 어쩌지'
관장: '어이어이 너 굉장하잖아!'
여자1: '헤에~? 제법하잖아? 어쩌면 나의...'
여자2: '닥쳐 왕가슴! 가서 스쿼트나해!'
여자1: '이런이런 꼬마는 가서 프로틴이나 더 드세요~ 헬게트레이너님은 이따 나 좀 볼까~?'
여자2: '이익...! 선생니임.....(훌쩍)'
하아.....이제 시끌벅적한 트레이너 생활이 되겠네요....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