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저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버지 제사때 친척어르신들과 형님들이 오셨습니다.
원래 술을 잘 안마시지만 그래도 아버지 말씀하면서 주시는거라
평상시보다 많이 마시고 필름이 뚝 끊겼다가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내방...
아 엿됐다.. 란 생각에 아침에 어머니께 여쭤보니
무슨 소리 하는거냐며 너 어제 어르신들 배웅 다 해드리고
제사상 정리에 설겆이에 제사상 포장까지 다 해서 장농위에 접어소 올려놓고
씻고 이빨닥고 얌전히 들어가서 잤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거 문제있는건가 해서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필름이 끊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평상시에 하지 않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뇌의 해당부분이 알콜에 절여져서 기억만 못할뿐이지 취한 상태에서도 평상시의 행동을 그대로 한다고 봤습니다.(몇년전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거의 비슷한 내용)
필름끊기는거랑 술마시고 주정부리는거랑은 전혀 상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