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맘 알아요
저도 술엄청 마시고 아부지 중환자실 문에다 머리밖고 몇시간동안 이생각 저생각다들더군요
차라리 돌아가시지 내가 죽으면 편할까 아 금전적 정신적 데미지가 부숴진다는 표현이 맞을라나
아버지가 환자인데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ㅎㅎㅎ 사람이 제 정신으론 이런생각 못하죠 진짜
참 이런거보면
몇년전 아부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는데
죽다 살아나심 누나는 당시 결혼앞두고 있었고 엄니 일하시고
나도 취직한지 얼마안됬을 시기라 정신 하나도 없었는데
회사로 계속 전화가옴 돌아가실것같다고 그때마다 택시타고 바로 병원가고
퇴근하면 병원가고
당시 누나는 쉬는 중이라 다행이도 누나가 항상 대기 간병인분도 한분계셨지만
그때 이모들 고모들 번갈아가면서 매일 심지어 고모 이모같은날 오셔서 뻘쭘한 모습도보고
알고는 있었지만 아부지 사업잘됬을때 고모들 이모들 물질적 기타등등 엄청 도와줬다고
거기다 매형이 그런 상황에서 흐지부지될수도있던 결혼 밀어붙여 그냥 결혼해버림
그래서 나도 친인척 상당하면 무조건 휴가내버리고 발인까지 지키려 노력함 몆번은 일때문에 못지키긴했는데
우리집 가진거 이제 쥐뿔도 없음 가족빼면...
나 직업도 없음 ㅜㅜ 얼마전 퇴직 ㅜㅜ
1억 ㅆㅂ 누나 미안해 매형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