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년 루슬란 쉐드린(Ruslan Schedrin·16)이 경품에 당첨돼 포르노 스타 에카데리나 마카로바(Ekaterina Makarova)와 호텔에서 한 달간 함께 지내게 됐다고 2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쉐드린은 “처음엔 당첨 소식을 믿지 않았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을 알게 되자 정말 기뻤다”라며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는데 믿지 않더라. 하지만 지금은 모두 축하한다고 했다. 몇 명은 질투를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 베라 쉐드린은 “당연히 반대한다. 내 아들은 공부를 해야 하고 시험도 봐야 한다”라며 “포르노 스타와 한 달을 함께 사는 게 말이 되나, 한 주도 안 된다. 차라리 경품 대신 돈을 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소년에겐 또 다른 선택권이 있다. 아버지에게 ‘경품’을 넘기는 것. 그러나 이 또한 어머니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다. 어머니는 단 칼에 거절했다.
그러면서 “16세 소년이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은 아마 여자친구 만나는 것보다 신기할 것이다. 우리는 나중에 친구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쉐드린의 어머니는 아들이 러시아 나이로는 16세이지만 공식적인 나이는 14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14세라고 밝혀지면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