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방출신이라 그런지 소방관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솔직히 진짜 고생하시는분들은 소방서 내에서도 구조대분들입니다. 화재 났을때 산소통메고 도끼들고 뛰어들어가시는 분들 입니다. 그리고 화재는 잘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6개월에 한번 일어난적도 있어요. 정말 열에 아홉은 공무원 마인드고. 젊어서 시험어려울때 들어온 분들이나 좀 생각 있죠.. 나머지 아저씨들은 정말 아저씨입니다. 자기 업무 의방이나 신입들한테 다 떠넘기고. 업무평가할때도. 짬순대로 점수 줍니다. 누가 열심히 일했는지가 문제가 아니에요. 물론 짬있으셔서 노련하시고 묵묵히 자기 일하시는분들도 많은데. 정말 대충 시간 때우다 가는 분들도 많다는거. 구조대나 응급이 정말 바쁘고 치이면서 살죠. 그리고 행정쪽은 정말 빽으로 끝나는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장보다 행정이 진급이 빠릅니다. 민원인이 많거나 정말 일이 많은 행정이 있는가 반면, 일거리가 하나도 없는 진짜 땡보들도 있습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누구 자식 이런사람입니다. 놀다 걸려도 과장들도 머라고 안합니다. 그리고 소방관일이 구급이나 행정을 제외하고는 여자가 전혀 할수가 없는 일입니다. 장비들도 무겁고 남자가 많으니 좀 문제지요. 결국에는 삼십중반 넘으면 본청으로 가서 다 행정업무나 콜센터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애초에 지방직으로 채용을 했으니 지방직으로 해야죠. 아니면 다른 공무원들도 전부 국가직으로 올려줘야 합니다. 국가직전환 자꾸 외치는데 저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구조대만 국가직은 찬성입니다.
돈더달라고 국가직원하는게 아닙니다..국가직이 되면 도리어 월급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국가직 전환을 외치는건 장비부족이나 노후화입니다..
방화장갑 한벌에 십몇만 합니다.내구성 별로에요...잘안사줍니다.
구조활동에 주로 쓰는 가죽장갑도 좀 쓰면 금방 닳아요..역시나 뭐 잘안사주죠..
소방은 지자체에게 돈먹는하마같은 조직으로 취급받아요.
세수가 되는걸 모아오는게ㅡ아니니깐요...
돈은 돈대로 엄청 먹어대죠..장비하나 사려면 돈엄청 비싸고 수당은 엄청 받아가거든요.
왜냐고요? 교대근무니깐요....
뭐 저녁이후에는 불이나 구급 구조 출동을 원하지않는다면 야근수당이 팍줄어서 재정부담도 줄긴하겠네요 -_-..
그리고 불 잘안나죠..안나야 정상이고
단 그 가끔있는 불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입니다.
내근과 현장...소방조직이 좀 웃긴게 내근이 이해가 불가할정도로 잡무가 많아요.
내근직들은 주5일근무지만 정시퇴근이 쉽지않아요..돈은 현장에 비해 적고요.야간수당이 적으니..
현장직은 교대시간에 출동걸리지않는이상 그냥 딱퇴근이고 교대근무다 보니 수당이 엄청나죠..
공무원 치고는...
소방관들이 파업하는 꼴을 봐야지 미친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