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 나왔다던 신승반점에 갔다옴.
판교 현대백화점이라 사람이 많아 그런건지 두시반이 가까운 시간에도 줄이 늘어서 있었음.
주문한 메뉴는 유니짜장, 삼선간짜장, 꿔바로우.
유니짜장이 아마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한 메뉴 같은데 제일 괜찮았음.
삼선간짜장은 맛이 밍밍하다고 해야하나 ... 슬쩍 춘장의 짠맛이 나는 정도외에 다른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간짜장의 맛이 아님.
삼선이라고 써 있지만 새우 작은거 두개, 오징어 약간, 쭈꾸미(?) 비슷한거 하나.
만원 가격에 이 퀄리티라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
꿔바로우.
처음에 자리에 안내받았을때 앉자마자 어디선가 시큼털털한 냄새가 훅 들어왔었음.
날도 덥고 하니 옆테이블에 바짝 붙어 앉은 사람들의 체취라고 생각했었음.
그러나 꿔바로우 나오자마자 접시에서 훅 초냄새가 나는데 강렬했음.
아 여기는 소스 부어서 나오니 찍먹파는 참고할 것.
무난한 찹쌀탕수육.
인천 차이나타운이 본점이라고 하고, 일하는 사람들도 화교(?)느낌이 물씬 풍김.
그래서 그런지 음식 맛이 중국에서 짜장면 만들어 팔면 이렇겠구나 싶은 맛임.
암튼 일반적인 중국집 상상하고 가면 아마 많이 다를 것 같음.
내 입맛에는 줄서가며 먹을만한 가격과 퀄리티는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