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le Talk] 육군 훈련소 수첩

그저께 전역하고 집에와서 짐을 정리하는데 육군 훈련소 수첩을 발견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추억에 젖어드네요. 어째보면 21개월 전일 뿐인데. 그 때 같이 고생했던 동기들이 떠오릅니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행군중에, 휴식중에, 취침전에 짬짬히 시간내서 오늘은 무엇을 했다 기록도 하고 일기도 쓰고 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쓰는게 아니다 보니 글씨가 삐뚤빼뚤 하네요. 지금봐도 못 썻다. ㅋ




「Mission Clear」

[System] 미션을 완수하였습니다.

[System] 보상 - 전역증


....T_T

[불어봐지옹그]

의경의 쩡 ㅊㅊ

전 239

[내가건담이다.]

ㅎㅎ ㅊㅊㅊ

[PAXCAL]

공익 전역한 사람인데....저는 훈련소에서 수첩에다가 모에한 여자아이만 줄창 그렸고 그와중에 지면이 다 떨어져서 여기저기서 나오는 종이들(속옷고정용 하드보드지, 가족들이 보낸 전자우편 인쇄종이...)에다 또 그렸죠

[Soulancient]

PAXCAL // 신사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