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주는 즐거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산을 내려와 들이켜는 막걸리 한 잔도 포기할 수 없는 재미중에 하나겠죠. 그런데 가지고 간 차 때문에 이것조차 포기해야 한다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산들을 몇 군데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의 수락산.
산 전체가 돌로 이뤄져 웅장하고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산이죠. 오르기 쉽지 않은 산이지만 치마바위, 코끼리바위 등 그 모양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죠.
다음은 좀 멀지만 산을 찾아 가는 재미와 오르는 재미가 있는 중앙선 팔당역의 예봉산입니다.
전철을 타고 가는 동안 한강을 볼 수 있어 한 시간이 넘는 이동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여행가는 느낌으로 가기엔 그만인 산이죠.
이밖에도 4호선 수리산역의 수리산,
6호선 독바위역의 북한산,
7호선 공릉역의 불암산, 중앙선 운길산역의 운길산 등
지하철만 타고도 산에 갈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