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간단한 대화만 할줄 아는 저로서는
일본어 적는게 무지 힘들었습니다
한국 주소야 영어로 써도 된다지만
일본 주소를 써야 함으로 혹시 모를 대비책으로 구매대행주소를 적었습니다
미리 준비해갔어야 하는데
주소 물건 가격만 적는 위치만 알아가서
우체국에서 검색하면서 적는데
와 이거 일이더라구요
그와중에 옆에 중국인 있는데
중국인도 몰라서 전화 하면서 적더라구요
낑낑 거리면서 적고 있는데
중국인이 먼저 다 적어서 보내러가길레
부러운 눈빛으로 잠시 쳐다보고
계속 검색하면서 적었습니다
그 중국인이 다시와서 뭔가 추가적으로 적더라구요
아 역시 해외에서 물건 보내는건 일이구나
생각하면서 적고 있는데
중국인이랑 카운터랑 갑자기 막 싸우는거에요
대충아는단어만 들어보니까
중국인은 일본어로 다 적었는데 뭐가 문제냐?
카운터에서는 뭔가 다시 적어야한다 라고 하니까
중국인 폭팔하더라구요
막 소리질러가면서
일본사람 아니라서 무시하냐? 라고 말하면서
(그와중에 일본어로 말하는데 착착감김)
일본어로 다 적었는데 왜 또 적으라고 하냐?
라고 막 소리질러가면서 싸우다가
옆쪽에서 전화하더니 나가버리더라구요
순간 분위기 ㅎㄷㄷㄷㄷㄷ
저도 우여곡절끝에 다 적어서 내니까
흰 종이를 주시면서
이것도 추가적으로 적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 이거때문에 폭팔한거구나 생각들더라구요
날씨 엄청덥고 습도도 엄청낫었거든요
근데 자꾸 뭐해라 뭐해라 하니까 폭팔한듯;;;ㅋㅋㅋㅋㅋㅋ
한숨 한번 쉬고 종이에 다 적으니까
내용물 더 자세히 적어줘야 할꺼같다고 하길레
짜증이 낮지만
아까 중국사람이 그랫는데 저까지 짜증내면 더 안좋아질꺼같아서
참고
지금 적은 일본어도 어렵습니다
이해해주세요
라고 아는 범위내에서 정중히 말하니까
웃으시면서 옆에 한글로 적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다음번에 일본에서 ems보낼일 있으면 준비 제대로해서 가야할거같더라구요
왠만하면 다시는 일본에서 보내고싶지않습니다ㅠㅠㅠ
이런게 은근히 어렵고 시간도 걸리고 짜증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