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띵동~
오늘도 어김없이 허무한 하루속에 마지막교시의 종이 울린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들고 내 사물함로 가려고 일어나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가 툭 친다
뭐지 란 표정을 지으며 옆을 처다보았다
옆에는 반친구인 지윤이가 나를보며 웃고있었다
왜?
오늘 모하냐능
할꺼없으면 같이 게임이나 하자능
할꺼많다능
그리고 능짜쓰지말라고
덕후인거 아니까
티내고 다니지 말라고!!
내가 부끄넙냐는?!
니 말투가 부끄럽다는!
그러니까 는짜도 쓰지마!!
오늘 모하느니야?
아...
이 답없는새퀴...
도통 사람말을 들어쳐먹지를않네ㅠ
그냥능짜써라...
인정해주는거냐능?
.....
오늘모하는데?
신부름하고 집에서 사논책 읽어야해
집에놀러가도 되냐능?
집에 들렸다가 올꺼지?
그렇다능
있다가 전화하고 집으로 와
알았다능
가방을들고 사물함으로 향하며 생각했다
아 지윤이녀석 저 능짜즘 안썻으면 하는데
아 방금전에 왔던 녀석은 지윤이라는 친구인데 학교에서 성적은 톱에
운동신경도 뛰어나서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녀석이다
단지 그에게도 한가지 단점아닌 단점
오덕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우라질녀석 오덕질하면서 성적도 좋아
운동도 잘해 스테미너가 연예시뮬레이션 주인공 싸데기 때리는 스테미너의 소유자였다
생각하기 귀찬다ㅠ
사물함에 도착해 가방을 꾸역꾸역 집어넣고
옆에있는 학교내에서 제일 큰 거울앞에 서서
교복입은나를 보았다
나에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 이름은 이도현
고3에 키는175정도 체격에 크지도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보통체격에
일상은 엄청단순한 고 3이다
하루일상은 언제나처럼 학교에와서 공부하고
학교가 끝나면 집에와서 숙제라던지
보충공부를하며 지윤이가 놀러오면 같이 게임을 하던가 지윤이 놀게 나두고
혼자 책을 보던가하며 하루른 보낸다
너무 허무하고 단순한 일상에 질려있었지만
그렇다고 지윤이처럼 캐릭을 좋아하면서
살아갈 생각은 없었다
아오 지윤이 생각하면 사기 캐릭...ㅠ
째든
교문밖으로 나오며 오늘 구입할것을 생각했다
오늘 마트에서 구입할건 라면 음료수 그리고 이어폰...
아침에 지각할꺼같아서 뛰어 나왔는데
팔에 이어폰이 걸려서 떨어트렸는데
그걸 발로 뭉개서 확인사살했다
보통은 음악을 들으며 걷는걸 즐기는 나에게
그 즐거움이 한순간에 망가지는 순간이였고
순간 경직되었지만 변하는건 없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얼마 걸리지않았고
이어폰을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달렸다
학교에 무사히 세이브하고 잠시 잊고 있었다
그렇다고 지윤이한테 이어폰 사러 온다고 말하면 분명 이녀석 따라와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전문용어 쓰면서
입에 거품 물꺼 생각하니까
그건 아닌거 같아서 대충 불러데고 혼자 마트로 향하는거다
오늘 목표는 이어폰이 주 목적이고 라면이랑 음료수는
구지 사지않아도 되는것인데
가는김에 사려고한다
요번에 싱싱라면이라는 라면이 새로 나왔다는데 먹어보고 싶기도하고
해서 걸어서 10분거리인 마트를 향해 갔다
마트앞에 쓰레기통으로가서 주머니에있는
이어폰을꺼내 쓰레기통에 버리고 마트안으로
들어갔다
다른건 보지도 않고 가전제품쪽으로 발을 굴렸다
이어폰들이 가격별로 나열되어 있었다
크게 이어폰을 가리는건 아니지만
소이 이어폰이 디자인도 괜찬고
이어폰 수명도 괜찬아서
소이 이어폰을 집어 소량계산대로와서
이어폰을 계산하고 계산대 앞으로나와
옆에 쓰레기통으로가서 이어폰박스를 오픈해서 이어폰을 꺼내고 이어폰박스를 버리고 이어폰을 귀에다가 걸치고 다시 핸드폰에 이어폰을꼿고
쇼핑을 다시 시작했다
걸으면서 어디부터 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라면이 가벼우니까
라면 먼저 구입하자는 생각에
라면 코너로 가며 노래를 검색했다
역시 오방신기라는 남자그룹의 노래가 좋아서
안아줄께 라는 노래를 골라 들으며 라면코너를
찿았다
아직 시간때가 평일 오후6시때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라면코너에 무수히 많은 라면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싱싱라면을 구입할 예정이였으니까 싱싱라면을 찿기 시작했다
라면코너 라인을 따라가니 끝에 싱싱라면이
한쪽 구석에 진열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