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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화이 보고왔습니다[스포ㅇ질문ㅇ] (10) 2013/10/09 PM 09:33

재밌습니다



여진구 너무 매력적임(앙?)

여진구 연기는 옆에 잘하시는 분들이많아서 그런지

몇몇부분빼곤 전체적으로 괜찬았다고 생각하네요
(이것도 개인적인 눈이라ㅎㅎ)


화이 여자친구 너무 이뻐요


김윤석씨는 역시 악역?연기가 제맛임ㅎㅎ

역시 가차없는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눈빛이 완전 사람눈빛이아님

감정없는 사람처럼 연기하시는데ㅎㄷㄷㄷㄷ




영화보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게

왜 김윤식씨가 화이여자친구 살려준거죠?

죽이는게 정상아님?


자기 얼굴 본 놈들은 다 죽이던데

왜 살려 주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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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폴    친구신청

무작정 다 죽이는건 아닌것 같던데요;;장님도 그렇고
전직 검사도 안죽이기로 해놓고 죽였고 ..그닥 원칙은 없어보임;

고소나    친구신청

제말은 자기얼굴
"본"
사람들은 다 죽이는걸로 나오잔아요
그래서 묻는건데요

지나트    친구신청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면 읽지마세요! 스포있음!]
마지막에 석태 역(김윤석)이 집으로 돌아와서 싸우는 씬을 보면 화이를 죽이지 않고 품으려고 합니다.
화이에게 총을 쏜 경찰에게 하는 행동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석태에게는 화이에 대한 父정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석태 자신만의 방법으로(그것이 못나다 해도) 화이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강하고, 독하게 키우려고 했던 듯도 싶고요.
그래서 아마도 화이를 도왔고, 화이와 가까웠던 첫(?) 친구를 죽이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궁금했던 것이 아버지 들이 전부 눈을 뜨고 죽는데,
이 부분이 아들에 대한 아버지들의 안타까운 父정을 보여주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자신들의 교육으로 자란 화이에게 그대로 돌려받아 죽는 억울함 때문인지 궁금하더군요.
기태역의 조진웅씨도 눈을 뜨고 죽는 걸로 봐서는 안타까운 부정을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고소나    친구신청

근데 납치해서 키운건데
아들이라 하는거 자체가 웃기던데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글세요
전 그 말더듬이 아버지 죽었을때가 제일 안타까웠어요

Live is    친구신청

ㄴ화이를 데려다 키운 직접적인 이유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이경영에 대한 질투? 그런 것도 포함이 되었던 것 같고 (당신 아이를 내가 이렇게 키웠다...뭐 이런...?!) 낮도깨비들의 장점을 모은 최종병기를 만들려고 했던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noir7752    친구신청

저는 마지막장면이 궁금한데 마지막에 한라봉 사서 오잖아요?
그게 초반 여학생한테 나눠주는장면의 연장선이라 이해하면 될까요?

고소나    친구신청

엥?
그거 누나주러 가는장면이였잔아요
여학생한텐 자화상이랑 카메라주고 끝

지나트    친구신청

저도 그 쿠키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더군요.
화이의 생존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엔딩크레딧이 나오고 쿠키가 나왔다면 화이는 살았구나. 다행이네.
하고 극장을 나섰을 텐데... 쿠키가 의미하는 것이 뭘까 싶더라고요.
그냥 영주 도 살았다는 걸 그냥 보여주고 싶었던건지...

카르마타    친구신청

우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 적인 추측입니다.
영주(석태 때문에 인생 망친 여자, 화이를 키운 어머니)의 대사중에 남들과 니가 다른게 두려워서 그랬지않느냐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 대사가 말하듯 석태(김윤석)는 남들과 다른 자신이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화이를 자신과 같은 괴물로 만들고자 키우기 시작합니다.
고맙게도 화이는 자신처럼 괴물이 보였고, 그 괴물을 없에는 방법은 괴물이 되는 것이기에 그렇게 하도록 만듭니다.
그 과정이 지나가면 화이는 자신과 유일한 동류이자 사랑하는 아들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석태는 화이의 친 어머니를 죽이고 돌아와 양주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더운 곳으로 갈래? 너무 더워서 다른 생각은 할 수 없는 곳" 이 대사에서
저는 석태가 말한 곳이 지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다면 자신과 다른 남들이 두려웠던 석태가 영주와 함께 죽을 생각을 했다면
화이는 혼자가 될것이고 혼자가 될 화이를 위해 친구 하나쯤 남겨주자 라는 생각은 아니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 봤습니다.

또는 단순히 화이 또래의 아이를보고 부성애를 느꼈거나
화이가 처음 사귄 친구를 차마 죽이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그냥 저에 주관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고소나    친구신청

그럴수도 있겠네요
다른 환상을 보여주셔서 고마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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