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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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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글] 어르신분들은 확인하시는걸 왜케 좋아하시는지;; (5) 2014/09/19 PM 01:00
간단요약

아버지 나이가 칠순을 바라보고계신데
(제가 늦둥이)

자꾸 술드시고 술판별여서 자꾸 그러시면 나 나간다고 했었음


수요일에 방정리를 위해 안하는 게임이랑 DVD를 정리해서 가방에 넣음

아버지한테 이거 안쓰는거라 친구 준다고

방 정리해서 책장 줄일꺼라고 말함


어제 또 술먹고와서

소리지르길레

늦었으니까 자자고하니까

자기한테 왜그러냐고

따지려면 나가라고함


대충 감 잡음

저 게임이랑 DVD보고 내 집나가려고 준비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나봄



그래서 좋게말하고 자려고 화안내고 조용히말함


생각해보니 술챈사람한테 말해봤자 똑같은 대답만나옴


그냥 안나간다고 말함



니맘대로 하라고 하면서 아버지방 가심



난 자려고 누웠는데


아버지 혼자 울면서 니가 가긴 어딜가냐고 막 그럼



다시가서 안나간다고 방정리하려고 하는거라고 말함

20분간 더 혼잣말하시더니 주무시는거같아서 나두잠




아침에 또 혹시나몰라서 아버지자는데 깨워서

나 일나간다고 어디 안간다고 저거 친구주려고 하는것들이라고

집안나간다고 말함




집 나갈꺼면 차불러서 한방에가지 미쳤다고 무겁게 가방에 DVD들 3~40개를 집어넣고 나가냐고요;;;



오늘 회사에 가져오는데 무거워 디지는줄ㅠ




제발 한번 말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으면

안나가 안나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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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rus    친구신청

확인이 아니라 외로운게 두려운거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아님말구요

쥬신어사박문수-586    친구신청

아버님이 광장히 의지하고 계신거네요.

해러틱    친구신청

그냥 아들 좋아하는 아부지

지나가는호갱    친구신청

(2)

그카지마    친구신청

근데 속마음 표현못하시는 법이 서투른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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