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요약
아버지 나이가 칠순을 바라보고계신데
(제가 늦둥이)
자꾸 술드시고 술판별여서 자꾸 그러시면 나 나간다고 했었음
수요일에 방정리를 위해 안하는 게임이랑 DVD를 정리해서 가방에 넣음
아버지한테 이거 안쓰는거라 친구 준다고
방 정리해서 책장 줄일꺼라고 말함
어제 또 술먹고와서
소리지르길레
늦었으니까 자자고하니까
자기한테 왜그러냐고
따지려면 나가라고함
대충 감 잡음
저 게임이랑 DVD보고 내 집나가려고 준비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나봄
그래서 좋게말하고 자려고 화안내고 조용히말함
생각해보니 술챈사람한테 말해봤자 똑같은 대답만나옴
그냥 안나간다고 말함
니맘대로 하라고 하면서 아버지방 가심
난 자려고 누웠는데
아버지 혼자 울면서 니가 가긴 어딜가냐고 막 그럼
다시가서 안나간다고 방정리하려고 하는거라고 말함
20분간 더 혼잣말하시더니 주무시는거같아서 나두잠
아침에 또 혹시나몰라서 아버지자는데 깨워서
나 일나간다고 어디 안간다고 저거 친구주려고 하는것들이라고
집안나간다고 말함
집 나갈꺼면 차불러서 한방에가지 미쳤다고 무겁게 가방에 DVD들 3~40개를 집어넣고 나가냐고요;;;
오늘 회사에 가져오는데 무거워 디지는줄ㅠ
제발 한번 말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으면
안나가 안나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