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탑의 주인 서리 여왕 "인디기르카"
물의 여신 "에아"가 천상계의 규율을 어기고 인간과 사랑을 나누어 반신반인의
몸으로 태어나게 된 그녀는 천상계의 규율을 바로 잡는다는 명목하에 천상에서
쫓겨날 뿐만 아니라 암살의 위협도 받게 된다. 이에 "에아"는 "인디기르카"를
평생 어름 탑을 지키는 수녀로 보낼 것을 제안해 그녀의 목숨을 구하게된다.
어느 날 "에아"는 초췌한 모습으로 외롭게 얼음 탑을 지키는 "인디기르카"를
찾아오고 물을 다스릴 수 있는 권위를 그녀에게 물려준 후 죽음을 맞이한다.
얼음 탑에 갇힌순간부터 차갑게 얼어버린 그녀의 심장에서 흐르는 서리 기운은
그녀의 손끝에 닿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고, 그 힘은 "에아의 검"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