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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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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왕따와 관련해서 썼던 질문 뒤 이어씁니다. (7) 2012/07/31 AM 10:31
전문은 링크에 걸어두었습니다.


별다른 정신적 육체적 괴롭힘은 없고

모두들 그 사람이 싫어서 상대를 안해서 고립되는경우는 왕따라고 하지 않는건가요?

아니면 그것이 왕따라고 했을 경우에는 그 아이가 주는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감수하고 무시하는일이 없어야하는건가요?


이번 티아라 사건을 떠나서 저같은 경우는 위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별 문제 안된다고 생각해왔는데

그게 맞는걸까. 알고 싶었습니다.


저희동네에서는 굳이 한 아이에 대해 집단적으로 공격하는게 아니고, 단지 그 아이가 남들이 싫어할 만한 일들을 해서 모두가 그 아이를 상대하지 않으려는 경우에도 왕따라고 했었거든요.

물론 그 아이와 논다고 같이 무시당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쟤랑 놀다니 넌 멘탈이 참 대단하구나" 정도의 느낌이었죠.
(제가 학교 다닐때는 직접 괴롭히는 종류의 왕따는 없었습니다.)

왕따 당하는 아이가 남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반성하고 잘 어울리려고 하면 언제든지 집단에 복귀 가능한 그런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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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크    친구신청

아싸랑 왕따의 차이정도???

김모던    친구신청

일종의 아싸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저경우에는 그 아이가 남들과 어울리고 싶었는데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손버릇같은것 때문에 아무도 어울리려 하지 않아 고립된 경우라서 좀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몇번 "넌 이런거 안고치면 계속 그 상태 일거다"라고 얘기를 해도 자신이 문제있는게 아니고 너네들이 문제있는거다 라는 태도이기도 했구요.

제가 학교다닐때 제 학년 통틀어 저런아이가 항상 두세명정도 있었는데, 저런경우 이외의 왕따는 없었습니다.

神算    친구신청

개개인이 어떤 사람이 싫어서 거리를 두는건 왕따라고 하긴 그렇죠.
집단이 어떤 의도를 갖고 합의하에 계획적으로 따돌리는게 왕따 아닐까요?

남이사멀하든    친구신청

왕따는 크게 2가지로 유형으로 나뉘는것 같네요.

개인의 행실에 관계없이 집단이 괴롭히는것과 개인의 행실에 따라 집단이 상대안해주는 경우.

전자는 집단의 사고방식이 성숙지 못한 집단에서 볼수있는 유형이고, 후자는 반대로 사고방식이 성숙한 집단에서 볼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는 어디나 존재하죠.

모던님은 후자인 경우만 고려하시는 걸로 보아, 한국에 왕따문화가 자리잡기전 학교를 다신세대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아마 나이는 20대 중 후반 정도?

다시 원 질문으로 돌아가서, 전자던 후자던 간에 왕따 자체는 인성에 문제가 되요.

그게 특히나 인성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일어나면, 그 사람의 인격은 망가지기 시작하죠.

그런 사람이 사회에 나와서, 정상적인 삶을 살수 있을까요? 사회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하여,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묻지마 폭행, 살인 더 나아가서는 테러등

후자야, 인격이 형성과정에서 집안교육의 부재등등 이유로 글러먹은 케이스지만, 본인의 자각 여하와, 노력을 통하여 고칠수 있습니다.

전자는 그렇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에 의하여 인격적 장애요소를 가지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됨니다.

웃소 에빈    친구신청

딱히 사람들과 어울릴 접점이 없어 바깥으로 도는 사람이 아싸
악의를 가지고 소수를 의도적으로 고립시키는 게 왕따

라고 생각합니다.

꼭 육체적으로 해를 가한게 아니라 무관심으로 고립시켰다 해도 왕따라고 봅니다. 뭔가 무리에 민폐를 끼치는 인물이라면 거리를 두고 방치할 게 아니라 '이런 부분이 마음에 안드니 고쳤음 좋겠다' 식으로 말하는게 근본적으로는 맞지 않을까 싶네요.

김모던    친구신청

본의아니게 자기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왕따의 경우에 대해서 정당성을 찾고있다고 하면 아마 맞을겁니다.

만약 사람들이 그에대해 정당하지 않다고 한다면, "아 저경우에도 역시 정당하진 않구나"라고 생각을 바꿀 의향도 있어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나름 학교다니면서 좋은 환경에서 좋은 친구들과 지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본인이 의도한, 흔히 아싸라고 부르는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집단에 복귀 가능하게 관심을 가져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폭력이나 괴롭힘도 없었고, 불량이라고 부를만한건 고작해야 학교 교칙을 어기는정도이며 교사들이나 학교도 고쳐야 하는점에선 받아들이고 해결하려는 자세가 있어서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환경에서 학교를 다닌걸 나름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요즘 왕따 문제가 붉어지니까 당시 학교에서 몇 아이가 왕따(위에서 말하는 종류의 왕따)로 괴로워한다는 얘길 들었던게 생각나기도 해서, 한번 다시 생각해보자 라는 생각에서 글 올렸습니다.

덧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전고지    친구신청

아싸는 언제든지 친해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모두와 안친한 것일뿐이지 친해질 계기만 발견하면, 어디까지가 친구냐고 볼지도 애매하겠지만 적어도 대화상대는 됩니다.
집단이 그 아싸를 딱히 싫어하거나 그런건 아니지요. 말그대로 잘 모르니까 관심도 없는것.

근데 왕따는 그런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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