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는 제가 별걸 다 써봤는데 (집에 악기들 가격이 자동차 수준이라 습도관리 땜에...;) 결론부터 내리면 그냥 세차용 대형타월 여러 장 사다놓고 이거 물에 적셔서 널어놓는게 최고입니다. 다른 가습기들은 주기만 다를 뿐 어떻게든 청소를 해야하는데 이거 귀찮아서 절대 못해요. 세차타월 하나만 적셔서 널어놓아도 방 하나는 1시간 내로 습도 50% 찍어버립니다.
가습기 처음에야 일주일에 한번이든 혹은 한달에 한번이든 열시미 청소하고 관리하지뭐 하는데 실제로는 귀찮아서 안 하게 됩니다. 세차용 대형타월은 그냥 여러장 사다놓고 가끔 세탁기로 돌려주면 되니깐 훨 간단해요.
에어워셔는 가습성능도 공기청정도 이도저도 아닌 제품이라 저는 비추에요... 이거 암만 있어도 습도 올라가는게 개미눈물 떨어지는 속도입니다.
이산화탄소 농도와 습도가 보통 답답함에 영향을 주죠. 조금 부담되시겠지만 샤오미꺼 이산화탄소측정기 8만원정도 하거든요. 그걸로 습도, 이산화탄소 체크해보시고 필요한 조치를 하시는게 장기적으론 좋아보입니다. 추가로 방넓이에 따라서 이산화탄소가 크게 영향을 받고 이 경우 환기를 자주 해줘야됩니다. 그리고 길게 안해도(5-10분정도?) 금방금방 떨어집니다.
갑갑하다고 하셔서… 그게 보통 이산화탄소 수치와 연관이 있어요. 예를 들면 지하철내부나 버스같은? 답답한데서 찍어보면 한 1000ppm 정도씩은 나옵니다.
먼지는 어쩔수없죠. 공청기돌리고 만약 로봇청소기가 있다면 하루에 두번정도 돌려주면 확실히 잡힙니다. 가습기는… 크게 관련이 없는것 같아요. 습도도 호흡에 영향을 주는데 35-50정도가 적정선입니다.
네. 산소나 co2는 결국 환기밖에 답이 없죠.
우리 집도 두 개 입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