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집 관련 사고가 정말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고있다. 이번엔 무려 시립 어린이집에서
사고가 붉어졌는데, 난 개인적으로 그들의 심정도 이해가 된다. 다만 행동이 지나친것이다.
이해가 된다는것은 우발적으로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겠다 하는 것이지 그들의 행동에
찬성한나거나 하는것은 절대 아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새끼도 하루종일 못보겠는데
보육교사 한명이 너무나 많은 아이들을 장시간 돌보게 되어있다. 넘치는 사랑만 받아도 부족할
아이들이지만, 그런환경에서 아이들이 사랑스러워 보일리 없다. 아이들을 미워하게되니
행동이 과격해질밖에.
아이들 훈육차원에서 난 떄리는것에 찬성하는편인데, 때리거나 혼날떄 감정이 과다하게 섞이면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다고 본다. 매우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내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적이고,
성숙하지 못한 상태일떄(고2때) 집에서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는데, 엄마한테 밥상머리에서 혼나고
강아지가 나한테 자꾸달려들길래 발로 힘껏 찬적이있다. 그때당시 혼나서 감정이 안좋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걷어 차면서도 닿기 직전에 움찔해서 발을 거두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다. 당연히
강아지는 깨갱하면서 멀리 밀려났고 당분간 내 근처에는 오지도 않았다. 엉덩이 부분을 찻기에
망정이지 가슴이나 머리쪽이 맞았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있어났을 거다. 분명히 강아지는
내가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었는데 순간 욱하는것을 참지 못하고 저런 쓰레기같은 행동을 했던
것이다. 사실 강아지에게 이런말을 하는것이 우습긴 하지만 나와 동등한 개체로 보지않고 그냥
귀찮은 대상으로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저런 행동을 할수 있었겠지.
상관없어 보일수 있지만 난 이 행동과 보육교사들의 행동이 별반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
그네들도 처음부터 아이들을 싫어하거나 바늘로 찌르며 아이들이 우는것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진 않았을거다. 앞에도 말했지만 나는 아이를 키우는데에 있어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아들을 여러번 때린적이 있다. 세워놓고 너가 뭘 잘못했는지를 얘기하면서
엉덩이를 때리는데 때리는 이유는 엄마한테 버릇없게 했을떄, 엄마 떄렸을때. 두가지 경우뿐이다.
뭐 좀 더 커가면서 손바닥을 떄린다거나, 종아리를 때린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바뀔수는 있겠다.
이정도 체벌은 얼마든지 용인될수 있다고 보고, 선생님도 우리애가 잘못을했을때
(다른친구들을 괴롭힌다거나, 음식을 던진다거나 하는경우) 이정도의 체벌을 가하는것은
얼마든지 찬성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던것처럼 아이이 얼굴을 풀스윙으로 때린다거나,
바늘로 찌른다거나... 하는경우가 우리 애한테 발생할 경우 난 그 사람이 법의 심판만을
받게 둘 것 같지는 않다.
아들 하나 키우기도이렇게 힘든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