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정말 매우 오랫만에 독후감을 쓴다.
물론.. 절독했건던 아니고.. 여러가지로... 할게 너무 많아서 작년만큼 책을 많이 읽지도 못했고
쓰는것 자체가 조금 귀찮았다고 할까... 하지만 역시 이런건 본 직후에 하나씩 쓰는게 좋을것 같다.
나중에 기억도 날꺼고... 뭔가 내 삶을 기록하는 느낌이랄까.
여튼 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줄거리 자체는 특별하다....고 말하긴 힘들겠다만
미드 덱스터 보던 생각도 나고... 채식주의자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던데
이건 좀더 세밀하게 챕터별로 주인공이 나뉘어서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는 한동안 소설을 상당히 평가절하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여러 좋은 소설들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소설은 확실히, 인간에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소설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고 많은 감정을 느낀다
이 글에서는 어느새 주인공에 감정이입에 되지만 그러는 한편 그렇다면 주인공은 죽어 마땅한 사람이 아닌가....
주인공을 응원하면서도 일면 이런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 책이다.
그리고 역시 싸움은 선빵필승. 확실하다.
퀑사이에서도 선빵필승이라더니.. 사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
선빵이 필승은 아님
10에 9이 선빵으로 좌우하지만
10에 1은 독한 부류라 목숨 내놓고 끝장 보지 않으면 역털림;;
선빵 날리려다 피하는 동시에 카운터로 죽빵 역털려 병원에 실려가는 애들 종종 본 적 있다능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