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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보며 나를본다] 아르테미스. (0) 2020/02/15 PM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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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들으면 고대 그리스 신화가 떠오르겠지만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마션'을 쓴 작가의 후속작이다. 

나는 한번 읽은 책은 두번읽는일이 거의 없는데 

'마션'은 한번 읽자마자 한번 더보고 

그 다음에 한번 또 볼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그러나 영화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소설만큼 잘 묘샤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연기력으로 표현을 한다고 하더라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마션을 영화로 볼 떄엔 꽤 아쉬웠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몇백년 후 달의 거주구인 '아르테미스' 에서 

먹고살기 팍팍한삶을 영위하고있는  한 소녀가 우연치 않게 큰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굉장히 많이 본 전개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곳이 꽤 창의적인 곳이다 보니 

이야기의 전개 자체도 굉장히 신선하지....만 

마션에서 느낄 수 있던 과학적인... 통통 튀는 상상력을 느끼는것은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배경이되는 곳에서의 설정뿐이다.

그래도 읽는 시간 아까웠다.. 정도까진 아니었다. 

 

다만 마션...의 작가가 썼다는 것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책이었다. 

책이 두껍지도 않고.. 킬링타임용으로 그냥 볼 만하다. 

다만... 요즘은 이 책 보다 재밌게 킬링타임을 할 것들이 넘나 많다. 

 

얼마전에 리디셀렉트를 시작했다. 

멋진신세계 부터 리디셀렉트를 통해 읽기 시작했는데 

소설들은 이걸 통해 꽤 읽을 예정이다. 

나는 생긴거 답지않게 남의 손에 닿은 물건들을 만지기 꺼리는 

가벼운 결벽증 같은것이 있어 책을 빌려보는것에 굉장한 반감이 있는데 

(돈같은건 잘 만지면서.. 이런 선택적인 불쾌감...) 

한달에 책 한권만 이걸로 봐도 이득이다. 

소설들을 거의 읽지 않았었는데 한달에 한권 이상은 이걸로 볼 생각. 

책을 소유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어차피 전자책들은 

소유라는 개념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고... 이렇게 보는거 꽤 괜찮은듯. 

소설책을 읽지 않은 이유중에 경제적인 이유가 사실 꽤 컸는데

(소설책 웬만한거 한권은 읽는데 열시간이 안 걸리니까, 훨씬 덜 걸리는것도 많고)

앞으로 소설책을 읽는 비중을 꽤 늘리려 한다. 그래도 주로 읽는건 비문학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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