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타고 났다고 할수있는 소년이 데미안이라는 사람을 통해
여러가지 자극을 받으며 알을깨고 세상에 나오게 되는 과정을 그린 책.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성장 과정에서
책을 읽는 사람 각각의 경험을 대입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 내용은... 초반엔 그리 어렵지 않고 읽을 만 하지만
중반으로 넘어와서 자아의 각성... 부분에 이를 떄엔
생각해 가면서 읽을 부분이 많아 진도는 잘 나가지 않는 편이다.
워낙 많이 유명한 고전이고, 책읽어드립니다에도 소개된 책이지만
박경림의 토지를 가진 사람은 많아도 읽은 사람은 적다는 말처럼(나도 포함됨)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수준높은 고전을 읽을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인지
그리 감명깊거나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다.
아주 어린 소년의 치기에서 시작된 곤경에서
굉장히 신비한 등장인물 데미안에게 도움받은것을 시작으로
자아의 각성이라고할까,... 그런 시기마다 그 신비한 인물에게 도움을 받고,
때로는 자기 스스로 한 걸음 내딛기도 하는 그런 인물의 성장기.
개인적으로는 데미안이라는 인물을 너무 절묘하게 신비하게 그려 놓아서
캐릭터가 와닿지 않아 읽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내가 읽은 번역본은 초입에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책 표지가 웹소설처럼 -_-;;; 뭔 BL 물처럼 이렇게 그려놔서 페이퍼 펼칠때
가끔 삽화 한번씩 나올때마다 초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