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반골 꼴통답게, 나는 언더독을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언더독에 뭐랄까... 정감이라고 해야할까.
왠지 좀 지는 쪽을 응원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좀 심할만큼 지는쪽을 응원한다.
애증의 한화.. 화나... 화가난다....
몇 안되는 예 중에 두개는... F1. 루이스 해밀턴을 좋아한다. 2009년부터 F1을 봤으니 거의 10년째인데
내가 보기 시작할떄는 이친구가 언더독이었다. 맥삼이 시절부터... ㅎㅎ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이 친구가 언더독일떄부터 F1을 보고 응원했으니
언더독이었다가 지금은 지금 F1을 거의 지배하고 있는 이 친구를 보면 음... 뿌듯하다고 해야 할까.
또 다른 예는 굉장히 쌩뚱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ㅋㅋㅋㅋ
카트라이더다. 카트라이더의 문호준. 문호준은 정말 애기때부터 좋아했다.
이랬던 애기가
이렇게............;;; 옆은 수상 실적이다. 2019년 7월 기준.
카트라이더는 예전엔 정말 열심히 하고 잘 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다시 하려니
손가락이 도저히 따라가지 않아 마음만 먹었었다.
바로 저번 주말에도 카트라이더 대회가 있었는데, 문호준이 또 우승했다. 개인전 10회 우승.
2006년 초등학교 3학년... 일때 프로게이머로 데뷔해서 지금 22살에도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정말 13년 14년째 톱의 자리를 놓지않고있다.
하는 사람이 적은 게임도 아니고.... ㅎㅎㅎ
카트라이더 리그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적어도 한번 보길 권해볼만큼 꽤 재미있다.
보는 재미는 e스포츠 뿐만 아니라... 템포가 빠른것도 그렇고 정말 웬만한 스포츠보다 재밌다.
인터뷰 부분은 걍 후딱 넘기시고 경기 영상만 봐도 재미있다.
한 10분 정도만 시간 투자해 보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