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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설날 사촌동생 가져가는거 하니 생각나는거 (8) 2015/02/19 PM 03:35
플스 가져갈뻔했다는거 보고 예전에 비슷한거 있어서 생각나네요


97년도였나?

지금도 그렇지만 전 드래곤볼을 매우 좋아합니다.

당시 아이큐점프에서 연재되던 분량(마인부우전 잡지연재분량은 다 모았던것 같네요)과

당시 발매되던 초판본은 다 모았을거에요.


그래서 심심할때마다 읽는게 취미일정도엿는데

친척들 모여있어 할거없어 오락실 갔다오니

친척분들은 다 가고 제 방을 살펴보니 드래곤볼 만화책 대부분이 사라졌더라구요.

사촌동생이 보고 싶다고 달라해서 부모님이 줬다고 하는데...

진짜 정신 나갔던것같에요 ㅋㅋ

부모님은 얼마 안하는거 잖니.

돈으로 줄게 했지만 잡지 연재본은 다시 구할래도 못구하는건데..


지금도 드래곤볼 만화책은 보지만 개그콘서트 드립 나오는 버전으로 보자니 예전 초판본의 그리움은 여전히 크더라구요 ㅋㅋ

루리여러분 물건 간수 잘합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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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로드    친구신청

돈줄께;; 지금 생각해도 ㅂㄷㅂㄷ인데...ㅠㅠ

神算    친구신청

우연히 저도 드래곤볼 관련된 기억이 있는데...
년도는 잘 기억 안나지만, 아마 동생이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지만) 1~2학년 정도?
3살 차이인 저는 뭐 4~5학년 정도였을겁니다.

아마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당시 문방구에 드래곤볼 액션피규어같은게 유행했거든요.
프리저랑 초사이어인 손오공 두 버전이 역시 가장 인기 좋았죠.

근데 11월 동생 생일에.. 제가 그거 두 개를 사줬습니다.
가격이 아마.. 4~5천원쯤 했을거에요.
그땐 딱히 고정적으로 용돈 받는 것도 없었는데..
정말 백원씩 이백원씩 모아서 산거였죠.
당연히 동생도 그걸 알았고요.

근데 고종사촌 중에 한 놈이 뭐 유치원 정도였는데...
그걸 홀랑 가져가버렸죠.
낌새가 보이길래, 동생이 이것만은 제발 안된다고 이유도 설명하며 사정사정했는데..
형이 백원씩 모아서 사 준 생일선물이라고, 다른 장난감은 다 되지만 이것만은 안된다고요.
(국딩 1학년짜리가 할 소리도 아니죠 솔직히 저게.. 그만큼 간절하게 사정한건데..)

결국 사촌동생 징징짜고, 고모+할머니의 "형이 돼서 그게 그렇게 아까워? 못됐네!" 공격....
그에 굴하지 않고 저랑 동생은 극구 반대했습니다만...
애새끼들 반대따윈 좆까 내 자식이 더 소중해하는 식으로 우릴 비웃으며 들고 가버렸습니다.

이후 지금까지도 저랑 동생은 그 고모랑 사촌동생을 곱게 안봅니다.

클럭워크    친구신청

형꺼니까 손대지말아라 라고 키운 우리부모님이 고마울따름입니다.

애색히들 어거들어주는 부모만큼 병진같은 것들도없던데..

스트리버    친구신청

친척중 최대적은 고모+그 자식 입니다..

眞 김군스    친구신청

제 경험은 중학생때 닥터슬럼프를 전부 다모았는데 고모네 딸이 달라고 울며불며 그래서 엄마가 줘버려서 완전 헌책이 되서 왔던 그것도 반정도는 없어진 .....
버전이 무삭제 해적판이었는데 정발된건 수정이 너무 많아서 정말 열받아서 머리 터지는줄 알았죠

시부키    친구신청

스트리버님 말씀 공감..
저희 고모도 저 군대가고 나서 저희집에와서 제운동화며 옷이며 다 가지고감..

[RX-78-2]    친구신청

저는 부모님이 내물건의 함부로 건드리지도 않으셔서 그런일을 격을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안나공주님    친구신청

우리집은 뭐 피규어 장난감이나 만화책 같은거 없고 게임기만 한 대 있고 오는 애들이래봐야 초등~중학생 여자애들, 남자놈들이래봐야 유치원생들이니 안전함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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