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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결혼식 초청중 제일 빡쳤던 적 (8)
2015/10/21 PM 11:29 |
몇일전에 결혼식장 갈까말까 고민하는 글을 적었었습니다
여행 갔다온 친구가 따로 고맙다는 말을 했고 역시나 갔다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조언해주신 루리분들 다시 한번 감사해요!!)
그러다가 결혼식 초청받았던 경험들이 떠올리다가 제일 빡쳤던적이 생각나는데
여느떄처럼 페이스북질 하다가
갑자기 메시지 하나가 왔습니다.
알고보니 군대 후임
근데 얘랑 분명 사이 안좋았어요.
그 중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가 걔가 군종병이었는데
부대내 교회에 피아노가 있는데 마침 시간이 비어서 피아노 치는데 걔가 갑자기 오더니 ccm 이외의 다른곡 피아노로 치니 악마의 음악이라면서 치지 말라고함..
그때 제가 쳤던 곡이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뉴에이지의 음악이였는데 이게 악마의 음악이라뇨..?
이거외에도 은근 슬쩍 무시한다거나 다른 사람 업신여긴다거나 그런게 되게 많아서
한번은 너무 화가나서 멱살 쥐고 칠뻔했는데 주위에서 다 말려서 끝난적이 있는데..
암튼 이런저런 일로 사이가 안좋았고
군대 전역하고나서 핸드폰 번호 부대에 남겼는데 그때까진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한참이 지나고서 뜬끔없이 결혼 초청을 페북 메시지로 하다니...
그러면서
OO형 잘지내시죠? 저 XX에요로 시작하면서
결혼한다고 메시지가 왔는데
평상시 화도 잘 안내는 편이었는데 저 메시지 보니 딥빡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온갖 욕 다 보낼까 하다가 그냥 다 지우고 그냥 좋게 얘기하고 차단 걸었는데
지금이나 예전이나 사람 빡치게 하는데에는 재주가 있는 놈이였던것 같에요
군생활떄 사람 있는 속 다 긁어 놓고 전역하고 한번도 연락없다가 어찌어찌 페이스북 찾아내서 한다는 말이 겨우 저런거라니
참 별의 별 사람들다 있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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