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시골 공립의 농업 고등학교 vs 중학교 유망주들을 싹슬이해오는 야구 명문 사립 고등학교
선수층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네요.
계투도 대타도 대주자도 일절 없이 단지 9명으로 지역 예선부터 고시엔 결승까지 뛰어온 아키타현의 카나아시 농업 고등학교.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도호쿠의 괴물, 요시다 코세이도
지역 예선부터 고시엔 본선의 준결승까지 약 1400구를 던지면서 축적된 피로에
33도의 폭염 속에서 구속도 안 나오고, 볼도 날리고
거기다가 명문 오사카 토인 고교의 강타자들 앞에서 털리는 걸 보니 보기 괴로울 정도...ㅠㅠ
그래도 언더독의 반란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고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