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말 샤프 수성펜 싸인펜
이걸 올린다는것 자체가 쪽팔림을 감수하는 것이지만 손발 오그리토그리되는 대사들만큼은 지우지 않을 수 없었다
핵전쟁 이후 혼자 멸망한 주인공에게 (주인공 집만 초토화..
문은 중국집뒷문 벤치는 길가에 있는 것 휴대폰없던 시절 집전화가 없어 공중전화)
짜장면대신 여자애가 배달오면서 일어나는 변태같은 사이버펑크물
저 세계는 가상현실의 세계이며 저 여자애는 깨달은 자가 만든 인공지능
세상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답을 내리지 못해
뚜렷한 구상은 하지 못한채 설정만으로 무턱대고 그려보다 산으로 가는 스토리에 포기
스토리 완성을 하염없이 미뤄두는 사이 매트릭스가 나왔는데
매트릭스는 내 설정들을 아류로 만든 것에 비해
내가 답을 얻고자했던 질문에 대해선 어설픈 결론을 낸 것에 크게 실망했었다.......
(비주얼과 곳곳에 등장하는 상징들은 정말 멋지고 재밌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