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미있게 봤지만.....이거.... 팬을 위한 영화입니다.
보고나니까 왜 호불호갈리는지 알겠는게...
언브레이커블이랑 23아이덴티티를 잘이해하고 기억하고 있어야 이해할 내용이 많습니다.
심지어 이런 내용이 초반부터 나옵니다.
해당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영화를 필수적으로 봐야 한다면 좋은영화라고 할수 없죠.
시리즈물에서는 이런 줄다리기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완전 실패했습니다.
전 재미있게 봤지만 이 영화 까는 리뷰를 보면 납득이 갈정도로 너무 이전 내용에 기대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려면 23아이덴티티에서 스쳐지나가던 내용들을 좀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중에 놓치기 쉬운걸 설명해 보자면
23아이덴티티에서 플래처박사가 강의를 하는데 강의 내용상 이 세계관에서는 '믿음을 통해 신체가 변화(강화)'된다고 믿지 않습니다.
플래처박사는 이걸 믿고 있긴한데.......인간의 능력(초인, 히어로)까지 가는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플래처박사가 이 이론의 전문가지만 배척받고 있다는 묘사가 있는걸로 봐서는 언브레이커블 이후 던이 히어로 활동을 했지만(예고편에서도 나오는 내용) 초인이 있다는걸 믿는 사람은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기껐해야 던과 던의 아들뿐이겠죠.(그리고 엘리야)
이걸 알고 있으면 글래스에서 나오는 내용을 납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