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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켓여행을 끝내고 아침 일찍 꼬리뻬로 가는 날이에요.
비유하면 태국의 제주도 같은 곳이에요.
근데 매우 작은 섬이라 걸어서 50분? 이면 섬 다 둘러볼 수 있는 매우 작은 섬이에요.
역시나 픽업서비스는 늦게 오더라고요.
픽업 차량이 왔는데 저희가 마지막이였어요.
그래도 저희 호텔이랑 배 타는 곳이 가까워서 픽업 차량 타고 20분? 걸렸어요.
여기가 배타는 곳이에요. 여객터미널이 생각보다 실내는 컸어요.
배표를 받고 2번 게이트에서 기달렸어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피피섬에 가는 사람들 같아요.
터미널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을 파는데
저희는 배를 타고 5시간을 가야 해서 아무것도 안 사 먹고 배멀미약을 먹었습니다.
배먹미약은 태국에서도 팔지만 저희는 태국 오기 전에 한국에서 사서 가져왔어요.
이제 저희 배 탈 시간이라 따라 오라길래 따라갔는데 배가 생각보다 큰거에요
큰 배 타는 줄 알고 좋아햇는데 보라색 옷 입은 직원이 그 배 아니라고 따라오래요.
따라 갔더니 아래 배 3척 중에 왼쪽에 있는 배가 저희 배래요.
스피드 보트라고 했는데 뒤에 엔진 같은 것도 2개 뿐이고 크기도 작았어요.
이 작은 배를 타고 5시간을 가야해요.
좌석배치가 한국에 전철 처럼 벽 쪽에 있고 가운데 공간에 직원들이 승객들 짐을 쭉 쌓아줘요.
최대 25명 정도는 탈 수 있을거 같아요.
구명 조끼 착용하라고 해서 다 했는데 배 출발하고 30분 지나니까 다들 벗어서 바닥에 툭 던져 놨어요ㅋㅋ
저희는 말 잘 듣는 여행객이니 끝까지 구명조끼 하고 있었어요ㅋㅋ
이제 출발해요. 생각보다 배가 흔들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넓은 바다로 나오니 엄청 달리면서 놀이기구 탄 느낌이였어요ㅋㅋ
그리고 배 한쪽으로 기운다고 승객을 좌우로 인원수 반반 나눠서 앉게 해요.
전 잘 모르겠는데 배 운전하면 체감 되나봐요.
멀어서 5시간 걸리는 줄 알았는데 이 배 완행열차 같은거 였어요ㅋㅋㅋ
가는 길에 무슨 섬에 정박해서 내릴 사람 있으면 내리고 탈 사람 있으면 더 태우고 가는 그런 시스템이에요ㅋ
1시간 정도 잘 가다가 갑자기 여기서 다 내리래요.
여기가 꼬란다였나? 우리가 타고 온 배는 여기 까지만 운행한데요.
같이 타고 있던 승객들도 몰랐나봐요. 다들 벙쩌서 막 물어보니 여기서 15분 정도 기달리면 다른 배가 오는데 그거 타고 가래요.
사람들 다 내리면 직원들이 짐도 다 내려줘요.
그리고 승객들 다시 표를 새로 바꿔줘요. 다시 탈 때 내야 한데요.
15분 동안 화장실도 가고 흡연도 하고 쉬는 시간 주는거 같아서 나쁘지 않았어요.
배가 너무 위아래 흔들려서 괴로워 하는 사람도 좀 있었거든요ㅋㅋ
그리고 다시 같은 크기에 배가 오더니 저희 보고 타래요.
티켓 보여주면 짐도 직원들이 옮겨주고 편해요.
다시 신나게 저희 목적지는 꼬리뻬지만 이 배는 완행이기 때문에 일단 다음 섬으로 ㄱㄱ
중간중간에 승객이 한 두명씩 내리니 자리가 많이 남아서 다들 누워 버렸어요.
경치 보는 것보다 배멀미를 이겨내는게 먼저니까요ㅎㅎ
저희는 약을 먹어서 둘이 신나서 일어나서 밖에 구경도 하고 놀았어요.
거의 다와서 여성 한분이 결국 토하셨어요. 처음에 뭐 흘린 줄 알았는데 여성분이 닦고 치우니까 함께 온 남성분이 배에 있던
커다란 쓰레기통을 주면서 안고 있으래요.
그래서 그 분 꼬리뻬 도착할 때까지 그 통 안고 있었어요.
꼬리뻬 도착!
인터넷에서는 배를 섬에 가까이 정박 못해서 더 작은 배로 옮겨 타서 섬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괜찮은 가봐요. 그냥 저희 타고 배로 해변 가까이에 정박해줘서 그냥 내렸어요.
내리면 바로 사진에 군복 같은거 입은 사람들이 불러요.
여기 섬에 들어올려면 섬 입장료 같은게 있는데 1인당 200바트에요.
돈 내면 무슨 티켓 같은거 주는데 그게 영수증이래요.
여기 오시면 그 티켓 같은 영수증 절대 잃어버리면 안되요!
돌아다닐 때도 갖고 다니는게 좋아요!
다음 날 보여달라고 했는데 없으면 또 내야 한데요.
근데 저희도 인터넷에서 이런 글 보고 항상 갖고 다녔는데 그런 일은 없었어요.
그래도 갖고 다니라고 하니까 잘 챙겨서 다녔어요ㅋㅋ
입장료 내고 사진 한 컷.
저희 예약한 숙소 직원이 저희 확인하더니 어디서 리어카를 끌고 와요.
짐은 숙소까지 옮겨준데요. 해변 따라 걸어가면 숙소가 있다고 걸어가래요.
사진에 찍힌 쪽 말고 반대편으로 해변을 걸어가니 숙소가 나왔는데 호텔은 아니고 펜션 느낌이에요.
리조트였어요. 직원분들은 좀 무뚝뚝한데 카운터에서 지배인 같은 분은 정말 엄청 친절했어요.
들어오니 침대 위에 귀여운 수건 코끼리 두마리 ㅋㅋ
코끼리 몸통은 큰 샤워타월이고, 머리는 일반 수건이에요ㅋㅋ
저기 세면대 반대쪽이 욕실이에요.
리조트라 그런건지 여기가 그런건지 따로 현관은 없어요.
그냥 출입구가 이렇게 배란다 창문 처럼 되어 있어요. 수영 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건조대도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건조대 밖에 놓고 쓰길래 저희도 밖에 옮겨 놓고 썼어요.
이건 숙소에 짐 풀고 숙소 입구 앞에서 찍은 바다 모습이에요. 하늘 이뻐서 찍었어요ㅋ
꼬리뻬 중심에 관광거리 같은 길이 있어요. 거기를 구경하면서 한참 걷다가 섬 중심 쯤에
현지인 식당 같은게 있어서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스프라이트 시켰는데 아줌마가 탄산수 주셨어요ㅠ
주실때 병을 따서 주셔서 그냥 마셨어요. 착각하셨나봐요.
메뉴 2개 탄산수 1병해서 210바트 줬어요. 요리 실력은 좋으셨어요.
이건 저녁에 저희 숙소 입구 앞에서 다시 찍은 거에요ㅋㅋ
저희 섬에 들어왔을 때 보다 물이 엄청 빠져 있더라고요ㅎㅎ
저녁은 해물요리 먹을까 하고 그래도 구글 평점 괜찮은 곳을 갔어요.
오징어 넣고 만든 카레라고 해서 시켰어요.
직원이 맵게 해주냐고 물어봤는데 여친이 본인 메뉴 말 하는 줄 알고 맵게 해달라고해서
제 메뉴가 맵게 나왔는데 너무 매워서 많이 못 먹었어요ㅋㅋ
안 매우면 맛있게 먹엇을거 같아요.ㅋㅋ
여친이 시킨 조개 요리.
이거 짭쪼름하니 맛있어요. 식감은 꼬막처럼 쫀득쫀득해요.
저녁 먹고 다음날 아침 일찍 스킨스쿠버 해야해서 숙소로 돌아갔어요.
아 그리고 여기 모기가 정말 상상을 초월 할 정도로 많아요.
그래서 약국 들려서 모기향 사서 저희 잘 때 엄청 피우고 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