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건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믿기 힘들겠죠..
사실이라고 가정해본다고 쳐봅시다.... 과연 지금 현실에 기대며
살아가기 쉬울까 싶네요...;
저걸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사실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모든 수순들이 물거품이 되는거니깐요...
사실 사실이라고 해도 인정하긴 힘듭니다.
최소한더러 저렇게 되는 상황은 막아야겠지요,
사실 기득권층의 모습은 실제로 저런경우가 많습니다.
유사점이 보인다는거죠...
적어도 일반인이 위로 오르기 위한 발판은 위쪽에서 치우고 있다는
느낌은 어느정도 들고 있습니다.
웃긴게 꿈이라고 하는게 대기업 취직이라고 하는게 웃기지 않나요?
제작년이었나 대학생 통계자료중에서 미래의 꿈인가에 대한 설문에
70퍼 이상이 '대기업 취직'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꿈인가요?
어느 순간에 세뇌당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대기업 취직이 성공의 기준이라는건 도통 어디에서 나온 소리일지..
대기업 취직은 좀 더 나은 노동자로써 선택받은 길처럼 보일 수
있는거죠, 그게 꿈으로써 불리워질 만한걸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지금의 시스템과 현실은 뭔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중소기업을 세워서 나가기 위한 발판은 거의 현정부에서 도와주기는 커녕, 더욱이 대기업에선 조금 커간다 싶으면 핵심인재를 채가며
회사를 잠식시키죠... -_-;;
기업의 사장이 되기 쉬운일이 아닙니다.
기업의 사장이 되어도 대기업의 노예가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습니다.
중소기업을 대우해주는게 아니죠, 자신의(대기업)기준에 안 맞춰주면
그저 망할뿐이라는....;
1. 제목과 서두에 필리핀 드립 치는데, 저 상황이랑 한국이 필리핀과대체 무슨 상관임? 필리핀 경제 망한 건 독재와 정경유착 때문이었습니다. 아마 이 만화에 공감하신 분들은 정경유착과 경제양극화를 잠시 착각하신 것 아닐런지요?
2. 삼성 들어가기 힘든 거 맞습니다. 삼성만큼 대우 좋은 기업도 드물고요. 근데 90년대 이전에는 뭐 안 그랬나요? 더 멀리나아가,19세기 유럽 고용환경은 더 개판이었습니다. 직업 간 양극화도 끔찍하기 짝이 없었죠. 그래서 유럽국가들이 필리핀 꼴 났나요? 오히려 직업 간 차이를 없애려고 한 나라들이 망하지 않았습니까?
3. 상위 1%가 되지 않으면 노예일 뿐이라고 사람들이 자괴감에 빠진다..? 그리고 노동을 거부한다..? 이거 딱 마르크스의 자본론과공산당 선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실제 마르크스 공산주의의 기본 이론이기도 하고요. 노동자들이 노동을 거부한다고 하더니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자본주의 국가들 스스로 망한다더니 여전히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즉 이 내용은 이미 틀렸음이 역사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물론 만화에서는 "지금은 나라도 살아야된다는 개인주의 때문에 현 상황이 유지되는것일 뿐이다"라고 하지만, 그얘기는 200년 전에도 극단적 사회주의자들이 했던 얘기랍니다..
4. 출산율 저하 드립은 경악스럽습니다. 일단, 필리핀하고 출산율저하하고 뭔 상관인가요? 역시 필리핀 드립은 선동을 위해 가져다 붙인거죠.
5. 출산율이 저하되면 고용할 '노예'들이 없어진다고 하고, 그로인해 노동력이 저하되어 경제순환이 똥망(ㅡㅡ;)된다고 하는데.. 정작 만화 후반부에서는 외국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거라 써놨으니 만화 논리가 자승자박인 셈입니다.
6. 더불어 정말 만화 논리대로 사람들이 저가 노동을 거부한다면,저가 노동의 임금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88만원에 취직되고 노동력이 거래되는 이유는, 88만원만 줘도 일하겟다는 사람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일하는 사람이 없다면 노동력 수요자인 고용주는 노동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임금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들이 일을 안 하면 임금이 그만큼 올라가고 취직이 쉬워집니다. 근데 이 만화는 노동의 수요공급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마르크스도 그러지 않았을까 모르겟네요
복잡하게 말안합니다.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믿게 하기 가장쉬운방법이 90%이상의 거짓말에 10%이하의 거짓말을 섞어넣는겁니다. 현재 정치계에서 하는 짓도 마찬가지구요. 위 만화의 내용도 큰틀은 진실이지만 그 내용을 설명함에 있어서 말도안되는 헛소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찬찬히 내용을 보시길...
7. 디플레이션이 온다는 근거도 납득하기 힘드네요. 사람들이 노동을거부하면 임금이 오르고 생산수가도 오르기 마련입니다. 그럼 물가가오르지 내려가나요? 더군다나 디플레이션의 원인은 대부분 세계경제의 의한 요인입니다. 그리고 세계경제는 한국이 디플레이션이 아닌 인플레이션에 빠지도록 유도하고 있지요. 디플레이션에대한 근거 자체가 허황되기 때문에 아래 금융드립도 마찬가지입니다.
8. 한국 여자들이 창녀되고 백인남과 결혼하기 위해 혈안이 된다..고...?
9. 경쟁과도로 인한 노동붕괴, 기계로 인한 실업 ... 이거 19세기때 산업혁명 일어나면서 공산주의자들이 기계 때려부수면서 외친 말입니다. 결국 어떻게 됐나요? 그 때보다 지금이 실업률 더 낮습니다.
10. 나라 GDP가 오른다고 개인의 인생이 바뀌는게 없다? 임금은 그대로다? 그러나 현대 경제사는 이와 반대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GDP가 오르면 임금이 그대로 오릅니다. 중국이 10년 동안 노동자 임금이 2배로 올랐습니다. 왜냐면, 10년동안 GDP가 2배 올랐기 때매 임금도 같이 따라 올라간 겁니다. 임금은 GDP그대로 따라갑니다. 이건 세계 어느나라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작자 말대로면 60년대나 지금이나 노동자 삶은별반 차이 없다는 말이 되겟네요.
11. 결과적으로 이 만화는 곧 자본주의 경제가 몰락하고 노동자들이 들고일어난다는 200년 전 공산주의 이론과 일맥상통합니다. 마이너 카피일수도 있고, 작가가 우연히 생각해낸 걸지도 모르겠네요. 작가가 공산당 선언을 보면 무슨 생각할지..
경제 양극화?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붕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19세기영국은 양극화 없었습니까? 교육열이 높으면 저가노동시장이 붕괴됩니까? 필리핀이 이런 이유로 망하지도 않았거니와 그 어떤 나라도 저렇게 망한 나라 없습니다. 필리핀이 주는 교훈은 민주주의가 몰락하면 자본주의도 몰락한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스스로 몰락한다는 공산주의 이론이 아니라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투표나 열심히 하세요. 한나라당찍던 민주당찍던 진보신당 찍던 공산당 찍던 맘대로 하시되 정치에 관심을 가지세요. 그럼 저렇게 안 되고 필리핀 꼴도 안 납니다.
공부필요없고 뭘하든 돈이 최곱니다.. 이생각이 삐뚤어진 생각이라구요? 천만의말씀
세상을 흐름을 잘 모르는 공부벌레들이나 박힌생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