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 시몬. 잊지마.
널 믿어
내가 믿는 네가 아니야
네가 믿는 나도 아니야
네가 믿는..
널 믿어!!!
무모한 억지라고 비웃음 당한다 해도
의지로 버티는것이 싸움의 길!
막는것이 있다면 부숴 없애리라
길이 없다면 이 손으로 만들리라!!
우리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전우의 마음을 이 가슴에 새기고
무한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리라
인간의 힘..
이제 보여주마
인과의 윤리에 같여버리더라도
남겨진 이 마음은 문을 열것이다
무한의 우주가 가로막더라도
이 끓어오르는 피가 운명을 열어준다
하늘도 차원도 돌파해서
찾아내고 말겠다. 자신의 길을!
여기는 나에게 맡겨다오.
슬피마라 나의 딸이여.
한때 절망과 권태에 빠졌던 영혼이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
이 거짓된 몸으로 나선생명의 내일을 만들수 있다면 바라던 바다
그렇게 설명해도 계속 덤비겠다는거냐?
당연하지!! 우리가 만들어갈 내일은
네놈이 정할 내일이 아니야..!
이 무한의 우주에서
우리들 자신이 선택한
하나뿐인 우리의 내일이다.
우리는 싸워 극복해보겠어
가라 시몬
남이 어쩌고 하는 말에 휘둘리지마.
스스로 선택한 단 하나의 길이
네 세상의 진실이야.
이번에는 진짜로 이별이다
가라.
형제여.
우리는 1분전의 우리들보다 진화한다!
한바퀴 돌리면 아주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지.
그것이 드릴이라는거다!
기억해둬라.
우리의 드릴은 이 우주에 바람구멍을 뚫어놓을것이다
그 구멍은 뒤를 잇는 자들의 길이 된다
쓰러져간 자들의 소망과 뒤따라올 자들의 희망
그 두마음을 이중나선에 싣고서
내일로 향할 길을 뚫는다!
그것이 천원돌파!
그것이 그렌라간!
나의 드릴은..
하늘을 만들 드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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