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육아중입니다. ㅎㅎ 근데.. 아직 백수입니다. ㅎㅎ..
정확히는 저번에 올렸던 글에 취업한 회사에서 첫날 들어갔다가 다음날 추노하였습니다.
아침에 사장님께 전화해서 생각을 정확히 말씀드리고 그만뒀네요.
출근을 해서 이런저런 인수인계를 4일만에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건 뭐 안되어 있는 수준이 아니라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을 해야 하는거더군요.
제가 화학전공이고 KOLAS라고 공인시험기관 공인검사기관에서 근무경력이 쫌 있어 채용이 되었는데
여러가지 정황상으로 전임자가 화학하고는 전혀 연관도 없는 사람인 건축과 사람이 앉아 있었으니 이번에
KOLAS 심사때 지적받고 짤리는 모양새였습니다. 그걸 옴팡 다 뒤집어 쓰는 거였고 그걸 감추는 상황이었구요.
근데 웃긴건 여기저기 실펴보니 이전 직장.. 정확히는 임금체불한 직장에서 만났던 동료들 이름 두명이 있더군요.. ㅎㅎ
근데 그 사람들은 안좋은 이미지이기도 한데 2013년도 서류 몇박스 분량이 책상 밑 바닥에 나뒹구는걸 보고
공인시험기관으로서 경약을 금치못할 것들을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전임자인 분도 얼떨결에 들어와서 얼떨결에 인수인계 받고
계속 다녔는데.. 화학실험의 기초도 모르고 하고 있더라구요..
여튼 이런건 표면적이고 폭풍에 휘말리지 않게 다음날 정중히 못다니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던 중에 2월 24일에 법률구조공단으로부터 전 직장으로부터 이행권고결정이 났다고
근로복지공단에 방문하여 소액체당금을 신청하라고 문자가 왔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2월 26일에 방문을 하였고 소액체당금을 신청하였습니다.
신청을 하니 접수받아주는 직원분께서 2주정도 시간이 걸릴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고 나서 기다리니 엊그제 문자가 왔습니다. 신청한 소액체당금이 처리완료 되었고 다음날 오후 4시 이후에 입금이 될 거라고요.
그리고 어제 오후 4시 넘어서 천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때맞춰 실업급여도 같이 입금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업급여는 4차인정일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필수 방문이었던 4차도 인터넷신청이 가능하게 한시적으로 변경되어 편했습니다.
이제 소액체당금을 제외하고 1600만원정도가 남아있는데..
법률구조공단의 변호사들이 파업중이라 4월부터나 민사진행이 될것 같습니다.
민사를 걸어야 1600만원에 이자를 추가해서 보상받을 수 있을거 같은데..
아직 백수여서 그런지 천만원을 받았어도 마음이 홀가분하지는 않네요..
한편으로는 육아를 함께 하니 좋은면도 있는거 같구요..
이렇든 저렇든 와이프 잘만나서 잘 버티는거 같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생길때 또 글 올리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매번 올리고 처음 쓰지만.. 아내가 보고 있어 조공은 없습니다.. ㅎㅎ ㅈㅅ..
죠리퐁국물